이화여대 신한대 숙명여대 연세대(서울) 한세대 순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대학에 합격해 등록절차를 마치는 과정에서 신입생이 내야하는 입학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어디일까. 신입생이 내야 하는 입학금과 1학기분 등록금을 합산한 입학 등록금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예체능계열에서는 이화여대가 가장 비싼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예체능계열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591만8000원을 내야 했다.

예체능계열 등록금을 공시한 179개대(캠퍼스 기준)의 등록금을 집계한 결과 평균 입학등록금은 420만6125원, 평균 1년 수업료는 719만1567원이었다. 의학계열과 공학계열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인문사회계열 자연과학계열에 비하면 비싼 축에 속한다.

▲ 신입생이 내야 하는 입학금과 1학기분 등록금을 합산한 입학 등록금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예체능계열에서는 이화여대가 가장 비싼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예체능계열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591만8000원을 내야 했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이화여대가 예체능계열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으로 꼽혔다. 이화여대는 입학등록금 591만8000원, 1년수업료 994만6000원으로 여타 대학들과 격차가 있었다. 신한대(의정부캠)(576만8000원), 숙명여대(575만2850원), 연세대(서울)(573만6400원), 한세대(568만7900원), 한양대(서울)(564만250원), 성신여대(561만8850원), 서울장신대(560만7700원), 명지대(용인캠)(559만3400원), 상명대(서울)(553만4800원), 한양대(에리카)(551만3250원), 강남대(550만9050원) 등도 550만원 이상을 내야 등록절차를 마칠 수 있는 대학에 속했다.

서울여대(549만7050원), 고려대(서울)(549만5500원), 홍익대(서울)(548만8000원), 홍익대(세종)(548만8000원), 건국대(서울)(548만6300원), 가천대(546만4850원), 단국대(죽전캠)(546만450원), 건국대(글로컬)(545만6650원), 중앙대(안성캠)(545만3400원), 동국대(서울)(544만5450원), 중앙대(서울캠)(542만3900원), 국민대(537만2600원), 성균관대(536만6000원), 한국산기대(531만5000원), 추계예대(529만7300원), 동국대(경주)(527만7750원), 성결대(525만450원), 삼육대(524만4900원), 총신대(524만3100원), 고려대(세종)(522만9000원), 세종대(522만7400원), 백석대(521만8800원), 평택대(519만6000원), 숭실대(519만5350원), 한성대(518만5000원), 상명대(천안)(516만2900원), 가톨릭대(성심캠)(516만1000원), 덕성여대(516만원), 서경대(515만4450원), 단국대(천안캠)(514만1600원), 경희대(514만1450원), 동덕여대(513만2150원), 인하대(512만1500원), 영남대(511만5150원), 안양대(안양캠)(511만5000원), 협성대(508만4000원), 장로회신대(502만9250원), 대구가톨릭대(500만8300원)도 입학등록금이 500만원을 넘기는 대학이었다. 500만원을 초과하는 입학등록금을 기록한 대학은 50개에 달했다.

다음으로 계명대(498만1500원), 한림대(496만2000원), 청주대(494만2150원), 서울신대(493만4650원), 위덕대(489만9000원), 울산대(489만4400원), 경주대(488만6300원), 가톨릭관동대(488만850원), 경기대(서울캠)(487만8000원), 칼빈대(486만4000원), 호서대(485만5850원), 대진대(485만4000원), 남서울대(485만3800원), 서울기독대(482만7750원), 한신대(482만7000원), 인천가톨릭대(인천캠)(482만1000원), 대구대(480만900원), 한남대(479만6650원), 수원대(479만3850원), 극동대(478만3450원), 용인대(478만3400원), 순천향대(476만3200원), 대구예대(476만450원), 목원대(474만3850원), 경동대(양주캠)(474만1350원), 경일대(474만1150원), 나사렛대(473만6850원), 케이씨대(472만5000원), 광운대(471만1000원), 경운대(470만6750원), 배재대(470만4000원), 경기대(수원캠)(469만9700원), 영동대(468만8000원), 예원예대(양주캠)(468만750원), 선문대(465만3200원), 대전대(462만2900원), 한서대(461만2000원), 동양대(457만4200원), 한영신대(456만1800원), 침례신대(455만8900원), 한라대(454만9000원), 예원예대(전주캠)(454만2050원), 동아대(451만3650원), 중부대(450만7000원), 서원대(450만2000원), 대구한의대(448만9450원), 세명대(448만4500원), 중원대(446만8000원), 상지대(445만6700원), 호남신대(444만6250원), 김천대(444만원), 한중대(442만5500원), 원광대(438만7600원), 신라대(437만2750원), 전주대(435만8600원), 동명대(435만2000원), 우송대(431만4400원), 경남대(430만550원), 고신대(427만6900원), 조선대(425만500원), 동서대(421만8400원), 인제대(김해캠)(421만7700원), 경성대(417만3450원), 한일장신대(417만원), 대신대(415만8000원), 우석대(415만5950원), 신경대(413만8750원), 동의대(410만9650원), 창신대(410만7500원), 영산대(해운대캠)(409만6400원), 남부대(408만4000원), 경동대(고성캠)(406만5300원), 동신대(404만4450원)까지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의 입학등록금이 소요됐다. 

뒤를 이어 광주대(399만3200원), 건양대(논산캠)(397만원), 광신대(396만7000원), 한국국제대(396만1550원), 부산외대(394만7950원), 호남대(393만2800원), 세한대(391만8400원), 서남대(아산캠)(388만5250원), 서울대(387만8600원), 제주국제대(386만1000원), 영산대(양산캠)(384만8000원), 서남대(남원캠)(380만9700원), 송원대(380만8800원), 광주여대(374만8700원), 초당대(373만2000원), 한려대(363만9000원)까지 300만원대 입학등록금이었으며, 인천대(286만6200원), 강릉원주대(원주캠)(286만4950원), 서울과기대(283만1650원), 강릉원주대(강릉캠)(270만4400원), 한예종(254만50원), 부산대(253만8050원), 경북대(251만4150원), 전북대(250만8900원), 충남대(247만7500원), 강원대(삼척캠)(245만4300원), 전남대(여수캠)(245만4000원), 강원대(춘천캠)(245만2200원), 전남대(광주캠)(243만1900원), 충북대(239만7800원), 창원대(232만8650원), 경상대(232만원), 한밭대(230만4650원), 부경대(230만600원), 순천대(229만9700원), 제주대(229만2150원), 한국교통대(226만3650원), 군산대(225만6950원), 공주대(225만2600원), 안동대(224만5850원), 목포대(224만3100원), 한경대(214만6400원), 한국해양대(210만8300원), 경남과기대(207만2000원), 한국체대(203만9400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의 입학등록금을 내고 입학할 수 있었다.

특히, 대구교대(197만9000원), 광주교대(191만5700원), 한국교원대(190만250원), 진주교대(189만9700원), 공주교대(189만1000원), 한국전통문화대(181만9750원), 전주교대(180만4000원), 청주교대(179만4000원), 춘천교대(177만1800원), 부산교대(169만원), 서울시립대(155만1350원) 등은 등록절차를 마치는 데 200만원도 채 들지 않아 대학간 입학등록금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적 대입잣대.. 신입생 입학 등록금>
대학알리미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별 2016년 등록금 현황을 공개했다. 대학들의 전체평균/5개 계열별 ▲1년 기준(2학기분) 수업료 ▲기성회비 ▲입학금이 공개 대상이다. 계열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의학 예체능이며, 1년 수업료와 기성회비를 합해 등록금으로 간주하는 방식이다. 다만, 국립대에서 시행되던 기성회비제도는 법적 시비에 휘말린 끝에 지난해3월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재정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때문에 2016년 대학알리미에서 기성회비가 있다고 밝힌 대학은 없다.

대학알리미에 29일 공개된 2016년 대학등록금 현황의 대상 대학은 캠퍼스를 분리 공시한 경우까지 모두 251개 캠퍼스에 달한다. 그 중 225개 캠퍼스로 범위를 좁혀 대학별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국립대와 국립대법인(서울대 인천대), 공립대(서울시립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KAIST GIST대 UNIST) 등 대학교(4년제)와 교대를 전부 포함한 반면, 산업대 사이버대 방송통신대 등은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사정 때문에 제외했다. 본/분교 체제 대학은 별개 대학, 통합캠체제 대학은 복수 캠퍼스를 동일 대학으로 분류하면, 205개 대학이 된다. 통합캠체제 대학 중 캠퍼스별로 분리공시에 나선 대학들을 조정한 결과다. 단, 분리 공시된 캠퍼스의 등록금을 단순히 합산해 평균내는 방식은 실제 등록금 현황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등록금 부담의 경중을 따질 때는 각각 캠퍼스를 분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베리타스알파>는 공개된 대학별 등록금 현황을 가공해 ‘신입생 입학 등록금’과 ‘1년 수업료’로 나눠 대학별 등록금의 부담 경중을 따졌다. 신입생 입학 등록금(이하 입학 등록금)은 1년 수업료를 절반으로 나누고 입학금을 더한 수치다. 통상 대입에서 수시는 일정분의 예치금을 낸 후 나머지 잔여 등록금을 내며, 정시는 한 번에 등록금 전액을 내는 방식으로 등록이 이뤄진다. 수시는 그나마 등록금 전액이 아닌 예치금 등록을 통해 대학을 결정한 상황에서 후일 잔여 등록금을 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지만, 정시는 추합 기간동안 경우 등록금 전액을 환불받아 다시 등록하는 일도 발생하는 등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 등록금을 내는 주체가 학부모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입생이 등록할 때 내는 액수를 나타내는 신입생 입학 등록금이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실질적인 대입 잣대인 셈이다.

그밖에 1년 수업료는 통상의 대학 수업연한 기준인 2~4학년 재학생을 기준으로 1년간 소요되는 등록금의 액수다. 추후 대학 재학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추산해 볼 수 있는 지표로 입학 등록금과는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사립대 중 연세대(서울)는 1년 수업료를 기준으로 할 시 5위에 해당하지만, 입학 등록금을 기준으로 하면 2위에 속하는 등 입학 등록금과 1년 수업료에 따른 순위 변동이 발생했다. 대학별로 받는 입학금의 편차가 큰 때문이다. 2016년 기준 고려대(서울), 고려대(세종), 동국대(서울)는 100만원 이상의 입학금을 받은 반면, GIST대 한국교원대 인천가톨릭대(강화캠) 등 입학금을 받지 않는 대학이 있을만큼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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