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서울) 신한대 이화여대 고려대(세종/서울) 성균관대 순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대학에 합격해 등록절차를 마치는 과정에서 신입생이 내야하는 입학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어디일까. 신입생이 내야 하는 입학금과 1학기분 등록금을 합산한 입학등록금을 기준으로 하면 자연과학계열에서는 연세대(서울)이 가장 비싼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과학계열 등록금을 공시한 177개 대학(캠퍼스 기준)을 보면 평균 입학등록금은 401만5958원이었으며, 평균 1년 수업료는 680만8636원이었다. 인문사회계열보다 비싸긴 하나 나머지 3개 계열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다.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비싼 입학등록금을 받은 연세대(서울)는 자연과학계열 입학등록금도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과학계열 수험생이 연세대(서울)에 합격해 등록절차를 마치기 위해서는 564만6550원이 필요했다. 연간 수업료를 기준으로 봐도 연대는 932만3100원이라는 많은 금액을 받고 있었다.

▲ 신입생이 내야 하는 입학금과 1학기분 등록금을 합산한 입학등록금을 기준으로 하면 자연과학계열에서는 연세대(서울)이 가장 비싼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과학계열 수험생이 연세대(서울)에 합격해 등록절차를 마치기 위해서는 564만6550원이 필요했다. /사진=연세대 제공

뒤를 이어 신한대(동두천캠)(551만8000원), 신한대(의정부캠)(551만8000원), 이화여대(549만8400원), 고려대(세종)(540만6500원), 고려대(서울)(533만4900원), 성균관대(529만7450원), 단국대(천안캠)(526만950원), 숙명여대(525만5350원), 한양대(에리카)(524만5800원), 동국대(서울)(521만5850원), 한국항공대(521만800원), 중앙대(서울캠)(519만5200원), 서강대(518만7000원), 한양대(서울)(518만1600원), 연세대(원주)(515만7800원), 을지대(대전캠)(513만2050원), 경희대(511만5600원), 남서울대(510만8000원), 단국대(죽전캠)(510만2000원), 케이씨대(508만6000원), 을지대(성남캠)(506만5950원), 아주대(505만9350원), 한세대(505만9000원), 가톨릭대(성의캠)(503만2400원), 가천대(501만7250원), 명지대(용인캠)(500만원)까지 500만원 이상의 입학등록금을 받는 대학에 속했다.

나머지 대학들 가운데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의 입학등록금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절반을 넘는 92개 대학의 입학등록금은 4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였다. 동국대(경주)(499만1850원), 건국대(서울)(498만9500원), 경동대(원주캠)(498만9100원), 협성대(497만6000원), 상명대(서울)(496만6000원), 인하대(495만7850원), 상명대(천안)(495만2500원), 서울여대(495만1350원), 중앙대(안성캠)(494만9000원), 인천가톨릭대(인천캠)(494만1000원), 한림대(492만6650원), 성신여대(492만3750원), 건국대(글로컬)(491만7000원), 백석대(491만원), 덕성여대(486만6500원), 삼육대(486만3900원), 한국외대(485만6100원), 숭실대(484만8100원), 한신대(482만7000원), 국민대(482만3850원), 영남대(480만5750원), 나사렛대(477만6450원), 한동대(477만4000원), 선문대(476만5550원), 평택대(476만원), 순천향대(474만8300원), 청주대(471만7300원), 광운대(470만7600원), 안양대(안양캠)(470만1600원), 세종대(469만2000원), 영동대(468만8000원), 위덕대(467만9000원), 서경대(467만1000원), 경운대(466만5850원), 꽃동네대(464만8000원), 계명대(464만3750원), 경기대(수원캠)(464만750원), 극동대(463만3300원), 동덕여대(463만1550원), 대구가톨릭대(461만9850원), 용인대(461만9000원), 가톨릭대(성심캠)(460만6800원), 중원대(460만400원), 호서대(459만1350원), 대진대(455만2950원), 가톨릭관동대(453만4600원), 대전대(453만3600원), 경일대(453만원), 한서대(448만6500원), 경동대(고성캠)(447만2600원), 신경대(445만8750원), 상지대(444만2650원), 동양대(443만2000원), 한남대(443만350원), 차의과대(442만9500원), 울산대(442만8350원), 대구한의대(442만4050원), 한국성서대(442만원), 홍익대(서울)(442만원), 대구대(438만9950원), 원광대(438만7550원), 김천대(435만9050원), 동서대(435만9000원), 조선대(434만9450원), 배재대(434만9250원), 서원대(434만3800원), 목원대(433만8750원), 우송대(432만1750원), 수원대(431만9000원), 세명대(431만3150원), 한중대(429만5300원), 인제대(김해캠)(428만4500원), 서남대(남원캠)(424만8250원), 동명대(421만8000원), 전주대(419만6950원), 가야대(419만5850원), 동아대(418만원), 우석대(417만2050원), 건양대(대전캠)(416만7100원), 중부대(415만1000원), 신라대(414만9100원), 영산대(양산캠)(414만6000원), 경주대(411만3150원), 영산대(해운대캠)(407만6000원), 서남대(아산캠)(407만1950원), 고신대(403만9050원), 인제대(부산캠)(403만3250원), 한려대(402만5400원), 건양대(논산캠)(402만150원), 한일장신대(402만원), 부산가톨릭대(401만6900원), 경성대(400만9700원) 순이었다.

광주대(397만7500원), 광주여대(392만8350원), 예수대(392만6000원), 동신대(391만5350원), 창신대(391만3700원), 동의대(389만7750원), 호남대(389만2000원), 목포가톨릭대(388만6000원), 한국국제대(386만3950원), 제주국제대(386만1000원), 송원대(385만2750원), 남부대(380만9650원), 경남대(380만2600원), KAIST(378만6000원), 세한대(377만7200원), 초당대(373만2000원), 포스텍(346만4000원), UNIST(345만원), 서울대(323만3400원)는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의 입학등록금을 받고 있는 대학에 속했다.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의 저렴한 입학등록금을 요구한 대학들도 많았다. 서울과기대(279만2000원), 인천대(270만5050원), 부산대(246만2550원), 경북대(242만1050원), 충북대(233만8550원), 전북대(232만4800원), 강릉원주대(원주캠)(231만5600원), 전남대(광주캠)(230만6200원), 충남대(229만9000원), 강릉원주대(강릉캠)(229만8700원), 강원대(춘천캠)(228만9550원), 강원대(삼척캠)(226만5000원), 경상대(224만6950원), 순천대(222만8250원), 부경대(222만3650원), 전남대(여수캠)(221만8000원), 목포대(221만3400원), 창원대(219만1500원), 한국해양대(217만6950원), 제주대(217만3400원), 군산대(213만2650원), 한국교통대(211만900원), 공주대(209만3850원), 안동대(207만4300원), 한경대(200만7000원) 등 국립대가 대부분이다.

특히, 대구교대(197만9000원), 금오공대(194만원), 한국전통문화대(192만3750원), 광주교대(191만6400원), 진주교대(189만9400원), 경남과기대(189만5750원), 공주교대(189만1000원), 전주교대(180만4000원), 청주교대(179만4000원), 춘천교대(177만1450원), 한국교원대(173만7000원), 부산교대(169만원), 서울시립대(129만6600원)는 입학등록금이 200만원도 되지 않았다. GIST대의 경우 입학등록금이 103만원에 불과해 가장 등록금부담이 낮은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적 대입잣대.. 신입생 입학 등록금>
대학알리미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별 2016년 등록금 현황을 공개했다. 대학들의 전체평균/5개 계열별 ▲1년 기준(2학기분) 수업료 ▲기성회비 ▲입학금이 공개 대상이다. 계열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의학 예체능이며, 1년 수업료와 기성회비를 합해 등록금으로 간주하는 방식이다. 다만, 국립대에서 시행되던 기성회비제도는 법적 시비에 휘말린 끝에 지난해3월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재정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때문에 2016년 대학알리미에서 기성회비가 있다고 밝힌 대학은 없다.

대학알리미에 29일 공개된 2016년 대학등록금 현황의 대상 대학은 캠퍼스를 분리 공시한 경우까지 모두 251개 캠퍼스에 달한다. 그 중 225개 캠퍼스로 범위를 좁혀 대학별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국립대와 국립대법인(서울대 인천대), 공립대(서울시립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KAIST GIST대 UNIST) 등 대학교(4년제)와 교대를 전부 포함한 반면, 산업대 사이버대 방송통신대 등은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사정 때문에 제외했다. 본/분교 체제 대학은 별개 대학, 통합캠체제 대학은 복수 캠퍼스를 동일 대학으로 분류하면, 205개 대학이 된다. 통합캠체제 대학 중 캠퍼스별로 분리공시에 나선 대학들을 조정한 결과다. 단, 분리 공시된 캠퍼스의 등록금을 단순히 합산해 평균내는 방식은 실제 등록금 현황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등록금 부담의 경중을 따질 때는 각각 캠퍼스를 분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베리타스알파>는 공개된 대학별 등록금 현황을 가공해 ‘신입생 입학 등록금’과 ‘1년 수업료’로 나눠 대학별 등록금의 부담 경중을 따졌다. 신입생 입학 등록금(이하 입학 등록금)은 1년 수업료를 절반으로 나누고 입학금을 더한 수치다. 통상 대입에서 수시는 일정분의 예치금을 낸 후 나머지 잔여 등록금을 내며, 정시는 한 번에 등록금 전액을 내는 방식으로 등록이 이뤄진다. 수시는 그나마 등록금 전액이 아닌 예치금 등록을 통해 대학을 결정한 상황에서 후일 잔여 등록금을 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지만, 정시는 추합 기간동안 경우 등록금 전액을 환불받아 다시 등록하는 일도 발생하는 등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 등록금을 내는 주체가 학부모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입생이 등록할 때 내는 액수를 나타내는 신입생 입학 등록금이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실질적인 대입 잣대인 셈이다. 

그밖에 1년 수업료는 통상의 대학 수업연한 기준인 2~4학년 재학생을 기준으로 1년간 소요되는 등록금의 액수다. 추후 대학 재학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추산해 볼 수 있는 지표로 입학 등록금과는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사립대 중 연세대(서울)는 1년 수업료를 기준으로 할 시 5위에 해당하지만, 입학 등록금을 기준으로 하면 2위에 속하는 등 입학 등록금과 1년 수업료에 따른 순위 변동이 발생했다. 대학별로 받는 입학금의 편차가 큰 때문이다. 2016년 기준 고려대(서울), 고려대(세종), 동국대(서울)는 100만원 이상의 입학금을 받은 반면, GIST대 한국교원대 인천가톨릭대(강화캠) 등 입학금을 받지 않는 대학이 있을만큼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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