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서울) 신한대 성균관대 한국산기대 연세대(원주) 순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대학에 합격해 등록절차를 마치는 과정에서 신입생이 내야하는 입학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어디일까. 신입생이 내야 하는 입학금과 1학기분 등록금을 합산한 입학 등록금을 기준으로 하면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연세대(서울)이 가장 비싼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사회계열 등록금을 공시한 212개 대학(캠퍼스 기준)의 등록금을 집계한 결과 평균 입학등록금은 346만1187원이었으며, 평균 1년 수업료는 570만3571원이었다. 여타 4개 계열과 비교하면 가장 저렴한 등록금에 해당한다.

입학등록금과 1년 수업료 모두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서울)이다. 연세대(서울)은 입학등록금 기준 509만1550원, 1년 수업료 기준 821만3000원을 받고 있었다. 가히 타 대학에 비해 독보적인 등록금 액수다. 나머지 국/공/사립대 전체를 봐도 입학등록금이 500만원을 넘는 대학은 없었으며, 1년 수업료가 800만원을 넘긴 것도 연세대(서울)이 유일했다.

▲ 신입생이 내야 하는 입학금과 1학기분 등록금을 합산한 입학 등록금을 기준으로 하면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연세대(서울)이 가장 비싼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서울)은 입학등록금 기준 509만1550원, 1년 수업료 기준 821만3000원을 받고 있었다./사진=연세대 제공

입학등록금을 기준으로 보면, 연세대(서울)(509만1550원)의 뒤를 이어 신한대(동두천캠)(471만8000원), 신한대(의정부캠)(471만8000원), 성균관대(471만650원), 한국산기대(470만5500원), 연세대(원주)(470만2750원), 을지대(성남캠)(469만600원), 이화여대(462만1950원), 고려대(서울)(460만3850원), 고려대(세종)(458만8000원) 순이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본교와 분교 모두 입학등록금 톱10안에 들며, 등록금 부담이 높은 대학임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뒤를 이어 서강대(458만350원), 한양대(서울)(451만4300원), 한세대(450만4450원), 동국대(서울)(449만3000원), 한양대(에리카)(449만원), 한국외대(446만9350원), 숙명여대(443만8000원), 가천대(443만5700원), 홍익대(서울)(442만원), 홍익대(세종)(442만원), 숭실대(438만9650원), 중앙대(서울캠)(438만6000원), 중앙대(안성캠)(438만6000원), 광운대(438만3200원), 단국대(죽전캠)(437만4900원), 아주대(436만9100원), 동국대(경주)(436만5000원), 인하대(434만9650원), 건국대(서울)(433만3350원), 한신대(433만400원), 순천향대(432만9550원), 한국항공대(431만8800원), 상명대(서울)(430만4600원), 삼육대(430만3700원), 국민대(429만9150원), 성신여대(429만8600원), 강남대(429만6000원), 건국대(글로컬)(428만8200원), 서울장신대(428만4900원), 단국대(천안캠)(428만4550원), 서울여대(427만5250원), 상명대(천안)(427만2000원), 명지대(서울캠)(426만4450원), 차의과대(424만6000원), 청주대(424만2950원), 한림대(424만2400원), 성공회대(423만9550원), 칼빈대(423만1500원), 용인대(422만7250원), 안양대(안양캠)(422만6400원), 안양대(강화캠)(422만3000원), 백석대(421만원), 평택대(419만원), 한동대(417만4350원), 총신대(416만3050원), 남서울대(414만9900원), 호서대(412만9150원), 추계예대(412만8700원), 선문대(410만5050원), 세종대(410만원), 협성대(409만3000원), 경희대(409만50원), 서경대(407만9300원), 나사렛대(407만2550원), 성결대(407만1000원), 우송대(406만4600원), 대전대(406만2000원), 한성대(406만1000원), 김천대(405만9150원), 꽃동네대(405만9000원), 서울신대(405만2150원), 극동대(402만5250원), 신경대(401만3400원)까지 400만원이 넘는 입학등록금을 보였다. 중앙대의 경우 1년 수업료만 놓고 보면 전체 38~39위 수준에 해당했으나, 입학금이 더해지자 22~23위 수준으로 나타나 입학금이 높음을 실감케 했다. 반면, KAIST는 1년 수업료만 놓고 보면 32위였으나, 입학등록금은은 98위로 입학금이 낮은 편이었다.

다음으로 한서대(399만8350원), 경동대(양주캠)(399만4000원), 한남대(396만9950원), 금강대(396만6000원), 목원대(395만8000원), 서울기독대(395만5600원), 덕성여대(395만2000원), 경기대(서울캠)(394만2150원), 가톨릭대(성신캠)(394만1000원), 가톨릭대(성심캠)(394만1000원), 경기대(수원캠)(393만7600원), 배재대(392만5850원), 중부대(390만5450원), 영동대(389만8000원), 위덕대(389만6700원), 상지대(387만9250원), 대진대(386만8000원), 가톨릭관동대(384만7900원), 서원대(384만1800원), 루터대(384만원), 감리교신대(382만6000원), 케이씨대(382만5650원), 중원대(381만4200원), 한국성서대(381만원), KAIST(378만6000원), 동덕여대(378만5000원), 경주대(378만3000원), 수원대(376만원), 한영신대(374만6600원), 한중대(374만600원), 장로회신대(373만2250원), 경운대(373만원), 경동대(고성캠)(371만2400원), 세명대(370만6000원), 계명대(370만2950원), 전주대(366만8500원), 동아대(366만6350원), 한라대(363만원), 대구가톨릭대(362만5250원), 영남대(362만5000원), 건양대(논산캠)(359만3700원), 원광대(359만3150원), 침례신대(358만9600원), 대구대(358만2500원), 제주국제대(358만1000원), 대전신대(357만8000원), 아세아연합신대(357만8000원), 가야대(357만3300원), 예원예대(전주캠)(357만원), 울산대(356만5000원), 동양대(355만1050원), 대구한의대(353만9700원), 영남신대(353만2800원), 조선대(353만800원), 우석대(353만150원), 부산장신대(351만5850원), 경일대(351만2250원), 대신대(350만5000원), 광주대(350만4500원), 건양대(대전캠)(349만8000원), 동서대(349만1400원), 부산가톨릭대(348만6550원), 부산외대(346만7950원), 호남대(346만7550원), 고신대(345만3450원), 신라대(345만1500원), 남부대(344만5100원), 동신대(341만6150원), 인제대(김해캠)(339만6750원), 송원대(338만8300원), 경남대(338만6500원), 대전가톨릭대(338만원), 한일장신대(337만9950원), 동명대(337만8250원), 호남신대(336만8950원), 서남대(남원캠)(335만3500원), 서남대(아산캠)(334만3800원), 창신대(334만원), 영산대(양산캠)(333만7900원), 동의대(333만200원), 광주여대(332만2600원), 목포가톨릭대(330만1500원), 한국국제대(328만7100원), 세한대(327만2400원), 영산대(해운대캠)(326만5000원), 광신대(324만1450원), 경성대(323만3850원), 대구외대(321만3000원), 초당대(318만1550원), 수원가톨릭대(311만8500원), 한려대(309만9900원), 예수대(300만6000원)까지 300만원 이상의 입학등록금을 받았다.

국/공립대 대부분은 입학등록금이 저렴했다. UNIST(295만6000원), 서울대(264만7850원), 인천가톨릭대(강화캠)(259만3000원), 인천대(247만4000원), 서울과기대(229만1900원), 대구교대(197만9000원), 경북대(195만1600원), 한밭대(193만2750원), 충북대(192만1750원), 광주교대(191만6400원), 강릉원주대(원주캠)(191만600원), 강릉원주대(강릉캠)(191만300원), 한국교통대(190만2200원), 진주교대(189만9450원), 목포대(189만2000원), 공주교대(189만1000원), 부산대(189만300원), 전남대(여수캠)(188만7000원), 한국기술교대(188만4250원), 전남대(광주캠)(187만7850원), 강원대(삼척캠)(187만7000원), 강원대(춘천캠)(187만7000원), 금오공대(187만2000원), 부경대(187만2000원), 창원대(186만5650원), 충남대(186만500원), 군산대(183만1500원), 전북대(182만9000원), 한경대(182만5500원), 순천대(182만3000원), 경상대(180만5250원), 전주교대(180만4000원), 청주교대(179만4000원), 제주대(178만600원), 공주대(177만2850원), 춘천교대(177만1350원), 경인교대(176만9500원), 안동대(176만4500원), 한국해양대(175만3300원), 경남과기대(174만1000원), 서울교대(171만5000원), 부산교대(169만원), 한국전통문화대(147만6900원), 한국교원대(143만7000원), 영산선학대(115만원), 서울시립대(111만4000원), 중앙승가대(109만원) 등 입학등록금이 저렴한 대학들은 국/공립대에 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질적 대입잣대.. 신입생 입학 등록금>
대학알리미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별 2016년 등록금 현황을 공개했다. 대학들의 전체평균/5개 계열별 ▲1년 기준(2학기분) 수업료 ▲기성회비 ▲입학금이 공개 대상이다. 계열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의학 예체능이며, 1년 수업료와 기성회비를 합해 등록금으로 간주하는 방식이다. 다만, 국립대에서 시행되던 기성회비제도는 법적 시비에 휘말린 끝에 지난해3월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재정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때문에 2016년 대학알리미에서 기성회비가 있다고 밝힌 대학은 없다.

대학알리미에 29일 공개된 2016년 대학등록금 현황의 대상 대학은 캠퍼스를 분리 공시한 경우까지 모두 251개 캠퍼스에 달한다. 그 중 225개 캠퍼스로 범위를 좁혀 대학별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국립대와 국립대법인(서울대 인천대), 공립대(서울시립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KAIST GIST대 UNIST) 등 대학교(4년제)와 교대를 전부 포함한 반면, 산업대 사이버대 방송통신대 등은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사정 때문에 제외했다. 본/분교 체제 대학은 별개 대학, 통합캠체제 대학은 복수 캠퍼스를 동일 대학으로 분류하면, 205개 대학이 된다. 통합캠체제 대학 중 캠퍼스별로 분리공시에 나선 대학들을 조정한 결과다. 단, 분리 공시된 캠퍼스의 등록금을 단순히 합산해 평균내는 방식은 실제 등록금 현황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등록금 부담의 경중을 따질 때는 각각 캠퍼스를 분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베리타스알파>는 공개된 대학별 등록금 현황을 가공해 ‘신입생 입학 등록금’과 ‘1년 수업료’로 나눠 대학별 등록금의 부담 경중을 따졌다. 신입생 입학 등록금(이하 입학 등록금)은 1년 수업료를 절반으로 나누고 입학금을 더한 수치다. 통상 대입에서 수시는 일정분의 예치금을 낸 후 나머지 잔여 등록금을 내며, 정시는 한 번에 등록금 전액을 내는 방식으로 등록이 이뤄진다. 수시는 그나마 등록금 전액이 아닌 예치금 등록을 통해 대학을 결정한 상황에서 후일 잔여 등록금을 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지만, 정시는 추합 기간동안 경우 등록금 전액을 환불받아 다시 등록하는 일도 발생하는 등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 등록금을 내는 주체가 학부모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입생이 등록할 때 내는 액수를 나타내는 신입생 입학 등록금이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실질적인 대입 잣대인 셈이다. 

그밖에 1년 수업료는 통상의 대학 수업연한 기준인 2~4학년 재학생을 기준으로 1년간 소요되는 등록금의 액수다. 추후 대학 재학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추산해 볼 수 있는 지표로 입학 등록금과는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사립대 중 연세대(서울)는 1년 수업료를 기준으로 할 시 5위에 해당하지만, 입학 등록금을 기준으로 하면 2위에 속하는 등 입학 등록금과 1년 수업료에 따른 순위 변동이 발생했다. 대학별로 받는 입학금의 편차가 큰 때문이다. 2016년 기준 고려대(서울), 고려대(세종), 동국대(서울)는 100만원 이상의 입학금을 받은 반면, GIST대 한국교원대 인천가톨릭대(강화캠) 등 입학금을 받지 않는 대학이 있을만큼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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