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메인박스-우(대입) 세계대학 평가
2016 네이처 인덱스순위..서울대57위 KAIST80위 포스텍121위전년대비 순위하락..'연구경쟁력 약화 우려'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6.04.26 20:45
  • 호수 232
  • 댓글 0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국내 대학들이 기초과학분야 연구 경쟁력 약화현상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다.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가 최근 발표한 ‘2016 네이처 인덱스 교육기관 순위(2016 Nature Index-Academic)’에 따르면, 개별 순위가 제공되는 500위 내 자리한 대학이 17개 대학에서 16개 대학으로 줄었으며, 남은 대학들도 전반적으로 점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대(57위) KAIST(80위) 포스텍(121위)은 국내대학 톱3를 기록했지만, 일본의 도쿄대가 3위(지난해 4위), 베이징대가 11위(지난해 12위)를 기록해 아시아 경쟁대학들이 전년대비 상승한 가운데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격차도 큰데다 하락세라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미국의 하버드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수성한 가운데 , 지난해 3위 스탠퍼드대가 2위로 한 계단 순위상승을 이뤘고, 지난해 2위이던 MIT는 4위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일본대학 중 최고 순위인 도쿄대는 지난해 4위에서 3위, 중국 대학 중 최고 순위인 베이징대는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11위로 각각 순위가 상승한 반면, 국내 최고 순위인 서울대는 지난해 49위에서 올해 57위로 순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저명하고 권위있다고 평가되는 과학 저널 '네이처'는 최근 ‘2016 네이처 인덱스’를 발표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68개에 달하는 국제 유력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의 소속기관과 공동 저자의 기여도 등을 평가해 발표되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경쟁력 점수/순위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대학/연구기관의 경쟁력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지표로 평가된다.

네이처 인덱스는 대학/연구기관 합산 순위, 대학 순위, 연구기관 순위 등으로 분류되기에 기준점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대학/연구기관 합산 순위의 경우 중국과학원(CAS), 프랑스국립과학원 등이 최상위권에 자리잡는 대신 국내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도 포함돼야 한다. 대학을 기준으로 순위를 보면 최상위권 세계순위 지형과 국내대학 순위도 그에 맞게 바꿔야 한다. 대학/연구기관 합산 순위를 활용해 세계1위를 중국과학원으로 둔 상황에서 국내 연구기관은 제외한 채 대학만 연구력을 따지는 식의 활용은 곤란하다.

연구기관을 제외한 대학만을 기준으로 보면, 개별 순위가 제공되는 세계 500위 내 자리한 국내 대학은 지난해 17개교에서 올해 16개교로 감소했다. 지난해까지 500위 내 자리했던 중앙대(483위)와 경상대(491위)가 올해 500위 밖으로 밀려나 2개교가 감소할 수도 있었으나, 서강대가 429위로 500위 진입에 성공하면서 1개교가 줄어드는 데 그쳤다.

국내대학 가운데 500위 내 자리한 대학은 서울대(130.81점), KAIST(106.7점), 포스텍(84.65점), 연세대(82.11점), 성균관대(56.08점), 고려대(50.55점), UNIST(41.49점), 한양대(35.17점), 이화여대(27.89점), 경희대(25.55점), GIST(24.16점), 서강대(17.84점), 부산대(15.43점), 강원대(14.84점), 아주대(14.74점), 경북대(14.22점) 순이다. 중앙대는 13.19점으로 톱500과 1점 가량 격차가 있었으며, 경상대는 8.95점으로 경북대와 5점 이상의 점수 차이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와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서강대 중앙대 경상대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전반적인 대학들의 연구경쟁력 점수와 순위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 최고순위 대학인 서울대는 지난해 49위에서 57위로 8계단, KAIST는 69위에서 80위로 11계단 순위 하락을 겪었으며, 성균관대는 185위에서 189위, 고려대는 181위에서 212위, 한양대는 218위에서 278위, 부산대는 444위에서 473위, 강원대는 429위에서 487위, 경북대는 476위에서 494위로 각각 순위가 하락했다. 포스텍이 150위에서 121위, 연세대가 147위에서 128위, UNIST가 273위에서 243위, 이화여대가 330위에서 328위, GIST가 360위에서 359위, 아주대가 496위에서 488위로 순위가 상승했으나, 순위 하락을 겪은 대학이 순위 상승을 기록한 대학보다 많았다.

연구경쟁력 점수를 놓고 보면 국내대학들의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순위하락 대학은 전부 연구경쟁력 점수 하락이 병행됐으며, 이화여대는 2계단 순위 상승을 이뤄냈으나 연구경쟁력 점수는 1.24점 하락했고, GIST도 1계단 순위 상승이나 0.67점 떨어졌다. 아주대도 8계단 순위상승이지만, 0.25점 점수가 깎였다.

세계 최상위권 연구경쟁력을 증명한 톱20 내에서는 단 2개 대학만 변동이 있었다. 지난해 14위였던 텍사스오스틴대(미국)와 15위를 기록한 칼텍(미국)이 톱20밖으로 밀려난 반면, 21위였던 펜실베니아대(미국)와 28위였던 난징대가 톱20 내 안착했다.

세계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가 차지했다. 하버드대는 연구경쟁력 점수가 지난해 858.05점에서 772.33점으로 크게 깎이긴 했으나 원체 높았던 점수 탓에 2위와의 격차가 컸다. 2위인 미국의 스탠퍼드대는 477.13점에서 530.83점으로 점수가 오르며, 순위도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계단 올랐으나, 1위 하버드대와의 격차는 컸다. 3위에는 일본의 도쿄대가 지난해 4위에서 1계단 오르며 자리했고, 4위는 지난해 2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내려앉은 미국의 MIT, 5위는 지난해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한 영국의 옥스퍼드대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6위 케임브릿지대(영국/지난해 5위)를 시작으로 7위 UC버클리(미국/6위), 8위 취리히연방공대(스위스/8위), 9위 UC샌디에이고(미국/9위), 10위 미시건대(미국/11위), 11위 베이징대(중국/12위), 12위 예일대(미국/10위), 13위 토론토대(캐나다/16위), 14위 교토대(일본/13위), 15위 UCLA(미국/17위), 16위 컬럼비아대(미국/20위), 17위 노스웨스턴대(미국/18위), 18위 워싱턴대(미국/19위), 19위 펜실베니아대(미국/21위), 20위 난징대(중국/28위) 순이었다.

톱20내 일본 소재 2개 대학(3위 도쿄대, 14위 교토대), 중국 소재 2개 대학(11위 베이징대, 20위 난징대)이 각각 자리한 데 비교하면, 국내 대학들의 연구경쟁력은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내 최고순위 대학인 서울대의 순위가 하락함에 따라 아시아 대학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기관과 대학을 합산해 제공되는 국가별 순위를 봐도 우리나라는 지난해와 동일한 9위에 자리했지만, 연구경쟁력 점수는 1182.23점에서 1112.49점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 순위는 미국이 17203.82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6478.34점, 독일 4078.09점, 영국 3365.63점, 일본 3053.48점, 프랑스 2127.91점, 캐나다 1478.29점, 스위스 1135.4점 순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에 이어 이탈리아(1061.43점), 스페인(1055.51점), 오스트레일리아(943.82점), 인도(901.49점), 네덜란드(713.37점), 이스라엘(531.83점), 스웨덴(526.67점), 싱가포르(485.45점), 타이완(415.85점), 러시아(370.39점), 벨기에(334.17점), 덴마크(307.84점), 오스트리아(277.53점), 폴란드(237.42점), 브라질(236.44점), 핀란드(182.29점), 체코(148.25점), 노르웨이(126.18점), 포르투갈(119.43점), 아일랜드(110.03점), 뉴질랜드(109.48점), 사우디 아라비아(98.8점), 칠레(98.48점), 아르헨티나(96.61점), 멕시코(85.98점), 헝가리(83.52점), 사우스 아프리카(82.15점), 그리스(82.08점), 이란(68.29점), 터키(67.01점), 슬로베니아(38.33점), 우크라이나(32.9점), 태국(30.18점), 루마니아(26.67점), 파키스탄(22.48점), 크로아티아(20.22점), 아이슬란드(18.33점), 에스토니아(16.93점), 콜롬비아(14.26점), 슬로바키아(13.71점), 세르비아(13.22점) 순이었다.

네이처 인덱스는 500위 내에 들지 못한 대학의 순위를 제공하지 않지만, 국내 대학별 연구경쟁력 점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인 비교는 가능했다. 500위 내 든 서울대부터 경북대까지 16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75개 대학(대학원대, 대학 연구원 포함)의 점수는 중앙대(13.19점), 충남대(11점), 울산대(9.95점), 건국대(9.62점), 전북대(9.33점), 경상대(8.95점), 전남대(8.69점), 인하대(7.95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7.39점), DGIST(6.09점), 광운대(5.75점), 숭실대(5.36점), 단국대(5.03점), 영남대(4.95점), 세종대(4.48점), 가톨릭대(4.08점), 서울시립대(3.75점), 동국대(3.49점), 국민대(2.69점), 인제대(2.49점), 가천대(2.37점), 부경대(2.36점), 원광대(2.3점), 서울과기대(2.26점), 가톨릭관동대(2.05점), 인천대(2.01점), 충북대(1.85점), 동아대(1.57점), 차의과대(1.53점), 한국외대(1.42점), 을지대(1.41점), 창원대(1.37점), 공주대(1.3점), 청주대(1점), 명지대(0.98점), 숙명여대(0.96점), 상명대(0.9점), 한국교통대(0.8점), 제주대(0.73점), 강릉원주대(0.71점), 한국교원대(0.71점), 한국산기대(0.67점), 금오공대(0.64점), 순천대(0.58점), 조선대(0.55점), 한림대(0.52점), 신라대(0.5점), 삼육대(0.4점), 한밭대(0.33점), 한남대(0.33점), 순천향대(0.32점), 대구대(0.31점), 한국항공대(0.29점), 군산대(0.27점), 선문대(0.24점), 경희대 생명자원과학연구원(0.22점), 경기대(0.2점), 계명대(0.18점), 홍익대(0.17점), 경남과기대(0.17점), 배재대(0.14점), 호서대(0.13점), 서울교대(0.12점), 전주대(0.11점), 대구한의대(0.11점), 동의대(0.11점), 수원대(0.1점), 대구가톨릭대(0.1점), 건양대(0.09점), 동덕여대(0.09점), 성신여대(0.08점), 대전대(0.06점), 목포대(0.05점), 공군사관학교(0.01점), 고신대(0.01점) 순이었다. 논문 발표 연구자의 소속기관에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인 때문에 대학이 아닌 광명고(0.07점), 중앙고(0.04점) 등도 점수를 획득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박대호 기자  mydae@veritas-a.com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