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대 연대등 40여개 대학 참여 예상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제주교육청이 특색있는 설명회를 준비했다. 내달 21일, 22일 4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 설명회와 학종 모의면접을 진행한다. 대학들이 고교교육정상화에 맞춰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로 입시판도가 개편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교육청이 대입 흐름에 따라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주교육청이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 설명회와 모의면접을 내달21일 서귀포고와 내달22일 제주중앙여고에서 연다고 최근 알렸다. 참가신청의 경우 사전 고지된 바 없으나, 모의면접은 희망 학생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설명회는 제주도내 고교 재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열리며 모의면접은 고교 3학년생 가운데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인원을 배정한다. 학종 설명회와 더불어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학종 모의면접까지 진행돼,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달21일에는 제주 서귀포고에서 학종 설명회가 오후2시에 열린다. 제주교육청은 서귀포시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선호하는 대학 설명회에 집중할 수 있는 지정교실제로 운영한다. 대학별 학종 설명회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단국대 GIST대학 등을 포함해 총 40여 개 대학이 참여할 계획이다.

▲ 제주교육청이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 설명회와 모의면접을 내달 21일 서귀포고과 22일 제주중앙여고에서 연다. 사진은 최근 열린 2017 고대 입학설명회.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종 설명회는 대학별 부스로 운영해 학생 선택권을 확대한다. 설명회는 1부, 2부로 나눠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40분 설명회를 갖고 30분간 질의응답을 받을 계획이다. 1부, 2부로 나뉨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는 희망하는 대학의 설명회를 최대 두 대학정도 들을 수 있다. 질의응답시간이 30분정도로 예정돼 다른 설명회보다 길어 심도깊은 설명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입전형에 대한 정보를 직접 대학 입학사정관으로부터 입수, 정보 부족에서 오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달22일에는 제주중앙여고에서 대학별 학종 설명회와 학종 모의면접이 진행된다. 오전에는 설명회가 열리며, 오후2시부터는 모의면접이 진행된다. 모의면접의 경우 대학별 구분 없이 자기소개서 공통문항을 중심으로 입학사정관 참여하에 이뤄진다. 학종 모의면접은 대학별로 입시를 담당하고 있는 입학사정관 1명과 진로진학상담교사 2명이 3인 1조가 되어 모의면접을 실시한다. 4명의 학생이 1조가 돼 개별면접과 모둠별 종합평가가 진행된다. 면접 대기에도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의 면접과정을 눈여겨보며 본인의 면접과정을 되풀이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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