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고교 고입뉴스
[2016 해외실적] 역시 대원외고.. GLP 절반, 아이비 합격(15명)방과후수업 통한 괄목성과.. 대학보다 희망전공 실리챙겨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국내대학 진학에서 괄목실적을 내고 있는 대원외고가 올해도 해외대학 실적 역시 두각을 보이고 있다. 32명에 불과한 대원외고 GLP 학생들이 68개교에 합격하는 실적을 거뒀다. 아이비리그 합격 건수는 15건으로 지난해 12건보다 상승했다. 한두 명의 학생이 독식하는 실적이 아니라, 32명 학생들이 전원 합격하며 골고루 만족할 실적을 얻은 특징이다. 위준호 대원외고 국제부장은 "해외유학으로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줄어든 현실에서 대원외고는 GLP 운영의 방향을 믿고 맡겨준 학부모와 따라와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뒀다"며 "아이비리그 등 대학명에 기댄 지원이나 인위적 진학지도로 실적을 높이기보다는 학생 입장에서 밀도 높은 학부생활과 대학원 진학까지 고려, '리버럴 아트 컬리지'로의 지원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럴 아트 컬리지 쪽으로 방향을 튼 와중에서도 콜림비아 4건, 코넬 4건, 다트머스 2건, 브라운 2건, 펜실베니아 3건 등 총 15건의 아이비 실적이 돋보인다.

올해 실적은 GLP(해외진학반, Global Leadership Program) 졸업생 32명이 낸 실적이다. 지난해 34명 대비 GLP 학생수가 줄었다. 지난해 34명의 78개교 대비, 올해 32명의 68개교로 실적하락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아이비 성과가 지난해보다 3건 많은 15건인데다 아이비리그만을 떠올리던 예전과 달리 최근 희망전공별로 유명대학에 지원하는 경향이 지난해에 이어 뚜렷한 특징이다. 대원외고의 경우 외고로서 정규과정이 아닌 방과후수업 운영만으로 일군 성과라는 점이 돋보인다. 시험을 위한 수업이 아닌, 해외대학에서 적응할 수 있는 수학능력을 키운 GLP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찾기 힘든 점 외에도 GLP 학생들은 국내대학에 전혀 지원하지 않은 대원외고의 진학지도 역시 주목할만하다.

   
▲ 대원외고가 2016학년 해외대학 입시에서 32명에 불과한 GLP 학생들을 데리고 아이비리그 15건 합격의 괄목실적을 냈다. 32명이 전원 해외대학에 합격했으며, 합격한 대학 수는 68개교다. 한두 명의 학생이 독식한 합격실적이 아니라, 전반적 고른 합격으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특히 높은 특징이다. 대학명성을 쫓아 인위적 실적을 낸 게 아니라 학생인생을 길게 본 진학지도가 인상 깊다. 사진은 대원외고 수업장면. /사진=베리타스알파DB

<두 명 중 한 명, 아이비 합격 수준 '상승'>
대원외고는 2016학년 해외대학 입시에서 32명이 68개교의 합격실적을 내고 있다. 주요대학별로 살펴보면, 아이비리그는 15건 실적이다.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에선 실적이 나지 않았지만 콜롬비아 4건, 코넬 4건, 다트머스 2건, 브라운 2건, 펜실베니아 3건의 실적으로 특히 콜롬비아 실적이 빛난다. 콜롬비아는 하버드에 이어 미국 내 랭킹2위에 올라있는 학교. 대학들이 수시 정시를 마무리하고 발표하는 유효지원자의 합격비율에서 합격비율이 낮은, 즉 지원자 수준이 높은 순 2위의 학교다. 아이비 대다수가 학부보다는 대학원 과정이 유명한 가운데, 콜롬비아는 대형 캠퍼스임에도 리버럴 아트 컬리지 수준의 밀도 있는 학습이 가능한 학부교육을 잘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학생들이 학부만으로 과정을 마치지 않고 대학원 진학까지 고려하고 있는 현실에서, 학생을 생각한다면 학부과정부터 충실히 해 교수와의 교류를 깊게 하고 대학원까지 진학할 발판을 만드는 데 콜롬비아처럼 학부교육도 강점이 학교선택 잣대로 유의미한 셈이다.

대원외고가 해외유학을 희망하는 GLP학생들에게 지난해부터 강조하고 있는 건 리버럴 아트 컬리지다. 위 부장은 "대학명만 고려해 진학해선 학생들에 굉장히 많은 무리가 따르고 아이들도 상처 입는 경우가 많다"며 "대원 GLP는 당장의 합격실적보다 아이인생을 길게 보고 정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고민한 결과, 리버럴 아트 컬리지를 권장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방향을 바꿔왔다"고 말했다. 또 "유학을 바라보는 우리나라 기성세대의 시선이 성숙함에 따라 무작정 학교이름만 보고 지원하기보다는 희망전공별로 유명대학에 지원하는 경향이 보다 뚜렷해졌다"며 "올해 수험생 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리버럴 아트 컬리지의 경우 대원외고는 올해 톱3 리버럴 아트 컬리지에 6건의 실적이다. 애머스트 스왓모어 윌리암스에 각 2건이다. 지난해 8건(윌리암스 4건, 밴더빌트 2건, 스왓모어 1건, 칼튼 1건) 대비 2건 줄었지만 불과 32명 학생들의 성과로 괄목할만하다. 리버럴 아트 컬리지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어학 등 교양과목에 중점을 둔 학부중심의 4년제 대학. 폭넓은 교양향상을 위해 학문분야를 전공에 국한시키지 않고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실속 있는 대학유형으로 꼽히며, 대학원 진학률도 높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실적의 질적 함량이 높다. 미국내 톱20 안에 드는 대학에는 27건의 실적이다. UC버클리 2건, 시카고 2건, 듀크 5건, 에모리 3건, 뉴욕 5건, 조지타운 1건, 존스홉킨스 3건, 노스웨스턴 2건, 밴더빌트 3건, 워싱턴 인 세인트루이스 2건이다. 홍콩에는 홍콩대 1건, 홍콩과기대 1건의 실적이다. 아부다비 뉴욕대 3건, 예일 싱카포르 1건의 실적도 있다.

2011학년만 하더라도 103명의 GLP학생이 223건의 합격실적을 내던 데 비하면, 대원외고의 올해 32명의 68건 수준은 저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경제불황으로 해외유학길에 오르는 수요가 크게 줄면서 대원외고뿐 아니라 해외유학 준비를 갖춰주는 국내고교 대부분이 학생수 감소에 있는 상황이고 보면 겉으로 보이는 실적하락은 대원외고만의 고민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이다.

유학길에 오르길 희망하는 학생수의 감소로 합격건수 역시 감소세다. 대원외고의 경우 해당학생이 2011학년 103명 수준에서 2012학년 94명, 2013학년 87명, 2014학년 46명, 2015학년 34명, 2016학년 32명으로 졸업생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형편이다. 하지만 실적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 아이비리그 합격률이 꾸준한 편이기 때문이다. 2016학년 아이비 합격건수는 15건. 졸업생 32명이 낸 결과로 졸업생수의 45%에 해당한다. 2015학년 아이비 합격건수는 12건으로 졸업생 34명의 35%에 해당한다. 2014학년 졸업생 46명이 낸 14건 30% 수준보다 오히려 비율이 높아졌다.

위준호 부장은 "비록 과거 유학 붐이 일었던 시대에 비해 유학준비생의 규모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대원외고는 오히려 예전 유행처럼 유학을 떠났던 시대에 비해 훨씬 해외유학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이 성숙해진 결과라고 보고, 소수의 학생들에게 더욱 알찬 수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수 감소 흐름 속에서 올 1학년 GLP 학생들이 늘었는데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 만족도가 높아진 선호현상일 수도 있다"며 "대원의 프로그램을 믿고 선택해준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최초 고교 내 해외유학 프로그램, 진화에 진화 거듭.. '국내 국제학부도 겨냥'>
대원외고의 GLP(Global Leadership Program)는 대원외고가 1998년 국내최초로 도입학 방과후학교 해외대학진학준비 프로그램이다. 당시 대원외고 학생들이 내신불리로 서울대 등 국내 명문대 진학이 어려워지자 '내신대란', 즉 많은 학생들의 자퇴 바람이 불었고, 학교는 난관을 타개하고자 시선을 해외로 돌렸다. 대원외고의 해외유학 프로그램은 당시 민사고와 함께 '개척'의 의미로 도입됐다. 해외유학은 유학원을 통할 수밖에 없던 당시, 고교 내에서 유학과정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도전이었다. 민사고가 당시 자립형사립고로서 정규과정으로 해외진학을 준비할 수 있었던 반면, 대원외고는 외고로서 방과후학교 체제로만 운영이 가능했다. 민사고 대비 불리한 상황에서도 대원외고의 해외대학 실적은 민사고와 양강체제를 이뤄왔고, 현재는 개교당시부터 국제과정을 운영해온 외대부고의 실적이 양적으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외대부고 초대교장이 대원외고 교장을 지냈던 남봉철 교장이었고, 외대부고 초대교감이 민사고 교감을 지냈던 당시 박하식 교감(현 충남삼성고 교장)이었던 점을 상기하면, 이 두 학교의 저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대원외고 GLP는 방과후과정으로 운영된다. 입학은 일반학생과 동일한 서류(영어내신)-면접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치르되, 입학 후 방과후 과정으로 해외유학 준비를 하게 하는 셈이다. 필수과목인 English Com position, English Literature과 AP 준비를 위한 선택과목인 US/World History, Calculus, Economics, Biol ogy, Chemistry, Physics 등을 개설해 운영한다. SAT, TOEPL 대비는 물론 College Essay 교육도 이뤄진다. 2001년부터 SAT 테스트센터로 지정됐고, 2004년에 AP 테스트센터로 지정되는 등 해외유학을 보다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일부 국제학교와 고교 내 국제과정과 달리 고교학력을 인정받는다는 사실도 강점이다. 해외대학 진학준비가 서울대 진학준비가 맞아떨어진다는 데서 위력은 더 크다. 서울대는 2014학년 정원의 83%, 2015학년 75%, 2016학년 76%, 2017학년 77%를 수시로 선발한다. 서울대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 해외대학과 준비를 따로 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준비체제가 비슷하다는 데서 대원외고가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이라는, 예년에 비해 불리한 입시를 통해 선발한 자기주도학습전형 1기를 배출한 2014학년 서울대 실적에서 총 96명의 실적을 내며 외대부고와 함께 전국1위에 오른 배경 중 하나로 대원외고 GLP의 영향력를 꼽을 수 있을 정도다. 2014 대입에 굳힌 수시체제는 서울대 합격자 2015학년 79명(수시48명/정시31명), 2016학년 74명(수시41명/정시33명)으로 모든 고교유형을 아울러 전국 톱3에 안착해왔다.

대원외고 GLP는 이 같은 강점을 올해부터 교육과정에 접목,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해외는 물론 국내대학의 입시환경에까지 최적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다. 대원 GLP는 기존 해외유학 목표의 GLP Core 과정과 국내대학 국제학부 진학 목표의 WRD(Writing and Rhetoric Studies)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위 부장은 "GLP는 설립 이후 두 번째 큰 변화를 꾀했다. 4년 전 첫 번째 변화였던 방과후학교 형태의 운영전환이 외부에 의한 변화라 한다면, 올해의 변화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자발적 커리큘럼의 변화라 볼 수 있다. SAT, AP에 대한 학원식 시험대비훈련을 철저히 지양하는 대신 미국 현지의 문학/작문 수업과 동일한 형태의 Literature(영미문학)와 Composition(작문)으로 구성된 인문학 교육에 집중한다는 교육철학은 올해도 변함없다. 오히려 그 동안 힘겹게 지켜온 우리의 교육적 소신을 더욱 극대화해 새롭게 변화한 국내외 대입환경에 최적화하도록 프로그램을 GLP Core와 WRS로 분화시킨 것이 이번 변화의 주된 철학"이라 밝혔다.

▲GLP Core 과정은 해외유학을 목표로 하는 GLP Core 과정의 외적 운영방식은 기존의 GLP와 동일하다. 중요한 변화는 교육의 내용에 있다. 기존의 Literature 수업이 영미문학 연구에 집중한 형태라 한다면, 바뀌는 Literature 수업은 문학교육의 비중을 다소 낮추는 대신 Critical Reading의 비중을 높인다는 점이다. 올해부터 실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New SAT가 시험에 출제하게 될 문학과 비문학 지문의 비율을 반영한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고르게 학습함으로써 새로운 미국 대입환경이 학생에게 요구하는 바를 대비한다. 이 때 다양한 토론활동과 자료조사활동, 글쓰기 등의 수업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 진학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핵심기초역량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 부장은 "당장 시험성적이 괄목할 수 있을 만큼 상승하는 것은 아니기에 처음에는 다소 조급함을 느끼는 학부모님들도 더러 계시지만, 이렇게 기초에 충실한 인문학 중점 교육의 효과는 대원외고 GLP 출신 해외유학생들의 높은 명문대 진학결과의 역사와 더불어 유학중도탈락률이 극히 낮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입증되어 왔다"고 전했다.

운영시간과 형태는 학생 구성원들의 성격과 입시환경의 변화에 따라 꾸준히 조정되어 왔지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형태로 변형된 현재에 이르러서는 주당 문학 4시간, 작문 4시간의 수업을 2년간 이수하고 3학년에 이르러서는 본격적인 진학을 대비하는 Essay Writing Program을 집중 운영하는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위 부장은 "학생 개인의 실력과 성향에 맞추어 지도하는 튜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게 되는데, 최근 유학준비생들의 성격이 과거에 비해 훨씬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목표의식을 갖고 준비하는 형태로 변하게 된 것에 따른 것"이라며 "비록 과거 유학 붐이 일었던 시대에 비해 유학준비생의 규모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대원외고는 오히려 예전 유행처럼 유학을 떠났던 시대에 비해 훨씬 해외유학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이 성숙해진 결과라고 보고, 대원외고 프로그램을 믿고 찾아 준 소수의 학생들에게 더욱 알찬 수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RS(Writing and Rhetoric Studies)는 최근 유학을 준비하던 수요의 상당수가 국내 명문대가 설립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학부,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고려대 국제학부 등 국내 국제학부로 눈을 돌리고 있는 현상에 발맞춰 각 국제학부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기초역량을 가르치는 과정이다. 영어로 읽고, 쓰고, 토론하고, 조사하며 발표하는 기존의 GLP 교육철학을 그대로 적용한다. 위 부장은 "현재는 GLP Core 과정의 두 과목 중 희망하는 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GLP Core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완전히 독립된 WRS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 전했다.

대원외고 GLP는 이미 교육과정의 우위를 입증해왔다. 외고로서 방과후학교 체제로 진행, AP 정규교과를 운영하지 못하고 국내대학 진학생들과 함께 내신을 산출할 수밖에 없는 등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단점을 장점으로 극대화한 상황이다. 위 부장은 "최근 들어 유학과 국내대학 국제학부진학 사이에서 망설이는 학생들이 대폭 증가한 시점에서의 상당한 융통성"을 근거로 들었다. "유학을 희망해온 한 학생이 혹여 3학년에 진학해 국내대학진학으로 진로를 변경한다고 해도 큰 무리 없이 자신의 진학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최근 GLP 수강생들 사이에서 국내 상위권 대학의 국제학부 프로그램에 꾸준히 입학실적을 유지해 왔다." 또 하나는 "상대적으로 엄청난 학습량에서 비롯되는 유학생활 적응능력 향상"이다. "대원GLP 유학준비생들은 타이트하기로 소문난 본교 정규수업을 모두 수강한 이후 별도의 유학준비를 하게 되는데, 사실 여기서 비롯되는 엄청난 학습량이 힘들기로 소문난 미국 학부 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학문적 기초체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된다. 소위 미국 명문대에 합격하고도 1~2년 만에 적응에 실패해 돌아오는 수많은 부정적 사례들은, 바로 '미국대학에 갈 거니까 SAT, AP만 잘 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3년을 준비하는 입시 위주 훈련 행태의 부작용이다. 비록 언어가 한국어일 뿐, 배우는 내용 자체는 대학에 가서 생존하는데 필요한 필수 기초교양이기 때문에, 단순히 'GPA 따기 힘들다'는 이유로 주간 정규수업을 회피하려 한다면 한국대학과 미국대학 교육의 차이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 한국의 대학은 입학이 어렵고 졸업이 쉽지만, 미국은 절대 입학이 졸업을 보장하지 않다. 즉, 대학 4년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의 문제가 입학 합격증을 받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본교 GLP 출신 학생들의 유학 후 학업 완수율은 90% 이상이라는 점은 특기할만한 사항이라고 본다. 우리는 예비 유학생들에게 본교에서의 터프한 3년 간의 학업활동에 과감하게 도전하기를 권한다. 미국 학부생활은 틀림없이 한국 고등학교에서 좋은 내신을 받기 위한 노력 그 이상을 요구한다."

대표적인 GLP 활동으로는 우선 ▲예비 인문학탐구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당장의 시험점수향상과는 거리가 있지만, 타국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학문적 커리어를 쌓으려는 젊은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학문적 기초체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입시위주의 수업이 아닌 공부 그 자체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는 의미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작년부터 GLP 교육에 도입된 ▲튜터링 시스템은 학생 개개인의 교육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도입, 작은 규모의 클래스에 더욱 집중해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월화목금에 걸쳐 실시하는 정규 GLP 수업과는 별도로, 자신이 원하는 수준과 주제를 바탕으로 독서와 탐구, 토론을 병행하는 독립형 프로젝트 수업을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학업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조리있게 표현하는 매우 실제적인 학습경험을 할 수 있다. 위 부장은 "해외유학생활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그리고 싶다면, 단지 좋은 내신을 얻기 힘들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대원외고 GLP 선택을 회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곳에서의 3년간의 노력은 더 큰 시련에 대한 최고의 훈련과정"이라 전했다.

   
▲ 대원외고 GLP 학생들의 주요 해외대학 합격실적(클릭시 크게 보임) /표=대원외고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