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자 20명 신설, 중복지원 허용.. 최대 3번 지원가능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KAIST가 2017 입시에서 수시 690명, 정시 20명 등 710명 내외(외국고 전형 제외)를 선발한다. KAIST는 이공계특성화대 가운데 가장 이른 11일 2017학년 모집요강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KAIST는 지난해 예고한대로 20명 규모의 특기자전형을 신설하면서, 중복지원 허용방안을 내놨다. 지난해 발표된 2017 전형계획에서는 중복지원 허용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

KAIST가 운영하는 수시 전형은 일반전형 학교장추천전형 고른기회전형 등 3개 학생부종합전형과 올해 신설되는 실기위주 특기자전형까지 총 4개다. 3개 학생부종합전형은 전형 간 중복지원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1개 전형을 택해야 하지만, 특기자전형은 타 전형과 중복지원이 가능한 특징을 갖게 됐다. 수시전형과 정시전형간 중복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일하게 허용되기 때문에 이론상 지난해까지 수시, 정시 각 한 번씩 총 2장의 원서를 낼 수 있었던 KAIST 입시는 올해부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중 1개 전형과 수시 특기자전형, 정시 수능우수자전형까지 총 3장의 원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고교 2학년 수료예정자 중 과학영재선발위원회 규칙에 따라 지원자격을 인정받은 경우에 한해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과학영재선발제도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과학영재선발제도 지원자는 일반전형에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일반전형 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까지 지원 가능하다.

일반전형 학교장추천전형 고른기회전형 등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적용되는 사고력/문제해결력+사회적 역량 측정 면접은 지난해 대비 과학 1과목이 줄었다. 수학은 동일하게 출제되나, 과학이 선택1과목, 지정 1과목 등 2과목에서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올해 신설된 특기자전형의 면접은 특기역량+사회적 역량 측정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시에서는 올해 영역별 가중치가 전면 폐지되는 변화가 있다. 가중치가 없어지면서 지난해와 달리 과탐Ⅰ, 과탐Ⅱ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발생하지 않게 됐다. 올해 필수응시영역이 된 한국사는 등급별로 점수가 부여될 예정이다.

▲ KAIST가 2017 입시에서 수시 690명, 정시 20명 등 710명 내외(외국고 전형 제외)를 선발한다. KAIST는 지난해 예고한대로 20명 규모의 특기자전형을 신설하면서, 중복지원 허용방안을 내놨다. 고른기회전형은 40명으로 확대되며, 정시는 10명 줄어든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사진=KAIST 제공

<모집인원>
특기자전형이 신설되고 고른기회전형 인원이 확대되면서, 전형별 모집인원은 소폭 변동됐다. 수시 일반전형은 지난해 570명에서 550명으로 20명, 정시 수능우수자 전형은 30명에서 20명으로 10명 감소했다. 줄어든 30명의 정원 중 20명은 특기자전형 신설에 활용됐으며, 10명은 수시 고른기회전형이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40명으로 확대하는데 쓰였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지난해와 올해 80명으로 선발 규모가 같다.

KAIST를 비롯한 과학기술원 체제 대학들은 일반대학과 달리 정원의 변동이 쉽기 때문에 정원 공고 시 ‘내외’란 표현을 사용한다. 기타 전형으로 분류되는 외국고 전형 40명까지 총 정원은 750명 내외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만, 외국고 전형은 독자적인 일정인데다 일반 수험생들과 거리가 먼 전형인 때문에 정원 내이긴 하나 개별 취급되는 편이다. 외국고 전형을 제외한 총 정원은 71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KAIST는 학과를 구분하지 않는 무학과 선발이 특징으로 모집단위별 인원을 두지 않고 선발을 실시한다. 입학생들은 1학년 말 학과를 선택한다. 학과의 정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입학 후 선택 가능한 학과는 물리학과 수리과학과 화학과(이상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생명과학기술대학), 기계항공공학부(기계공학과) 기계항공공학부(항공우주공학과) 전기및전자공학부 전산학부 건설및환경공학과 바이오및뇌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생명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원자력및양자공학과(이상 공과대학), 기술경영학과(경영대학) 등이다.

<특기자전형 신설.. 중복지원 허용>
KAIST는 2017학년 20명 내외 선발규모의 수시 특기자전형을 신설했다. 기존 수시 전형들과 달리 전형 간 중복지원이 허용된 점이 특징이다. 특기자전형 신설 이전부터 유지돼온 일반전형 학교장추천전형 고른기회전형은 전형 간 중복지원이 불가능했다. 수시와 정시 간 중복지원만 허용됐기 때문에 기존 KAIST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수시 1회, 정시 1회 등 총 2회에 한해 KAIST에 지원할 수 있었다. 올해 특기자전형이 중복지원을 허용함에 따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중 1개 전형과 수시 특기자전형, 정시 수능우수자전형까지 총 3장의 원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기자 전형은 ▲2017년 2월 기준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관련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 동등 이상 학력 보유자 ▲조기진급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을 갖춘 자 ▲국내 고교 2학년 수료예정자로서 과학영재선발위원회 규칙에 따라 지원 자격을 인정받은 자 중 하나를 만족하고 특정 분야에 영재성을 가진 자면 지원 가능하다.

특정분야 영재성 예시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발명/특허, 벤처(창업) 등 특정분야에서 우수한 성취를 거뒀거나 우수한 결과물을 산출한 경우 ▲국내/국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거나 논문게재에 준하는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경우 ▲특정 교과에 매우 탁월한 역량/성과를 나타낸 경우 ▲특수한 교육환경/이력을 소유한 자로 잠재능력이 우수한 경우 등이 제시됐다. 발명/특허, 논문게재, 매우 탁월한 역량/성과 등 영재성 예시들의 외관을 볼 때 영재학교, 과학고를 위한 전형으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원 체제인 KAIST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공계인재양성이라는 설립목적에 부응하는 전형으로 풀이된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을 거치는 단계별 방식이다. 1단계 서류평가는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특기의 우수성, 학업성취도, 학교생활충실도/인성, 창의/도전,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해 종합 평가한다.

2배수 내외 규모로 선발된 1단계 합격자는 면접을 거치게 된다. 면접은 특기역량과 사회적역량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으로 특기역량은 특기관련 우수성/잠재력을 확인하는 개인별 구술면접, 사회적역량은 사회적역량 관련 질문을 활용한 개인별 구술면접을 통해 평가한다. 면접 시에는 제출서류 기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평가 60%+면접 40%를 합산 반영해 결정한다. 중복지원이 가능한 특기자전형 지원자가 타 전형에도 중복합격한 경우에는 특기자전형 합격자로 처리된다. 여타 수시 전형들과 동일하게 수능최저는 적용되지 않는다.

<수시-일반전형>
수시 일반전형은 2016학년보다 20명 줄어든 550명 내외를 선발한다. 2015학년 620명, 2016학년 570명, 2017학년 550명 등으로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KAIST 측은 지난해 일반전형 모집인원의 감소 이유로 학령인구 감소와 과고 조기졸업정책 관련 변화 등을 제시했다. 다만, 올해 정원 감소는 특기자전형의 신설 때문으로 학령인구감소/과고조기졸업과는 무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조기졸업 비율 제한으로 인해 졸업생이 대폭 줄었던 과고가 올해 다시금 정상적으로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기 때문에 정상화될 예정이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정원 감축은 학령인구가 본격적으로 줄어드는 2020학년이 돼서야 재개될 예정인 때문이다.

일반전형 지원자격은 특기자전형과 유사하나 국내고 졸업자로 한정되지 않고 해외고 졸업자 등에게도 지원자격이 부여되는 차이가 있다. 국내 소재 외국인학교/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출신자거나 고교 교육과정 일부를 외국에서 이수한 경우면 지원 가능하다. 단, 외국에서 마지막 3년 이상의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는 한국학교 출신자가 아닌 한 지원할 수 없으며, 기타 고교 교육과정 일부를 외국에서 이수한 경우에는 국가별 학제/수학기간을 고려해 지원자격 획득 여부가 판가름된다. 그밖에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을 갖춘 자, 과학영재선발제도 지원자 등도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을 거쳐 서류평가와 면접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단계별 전형방식으로 특기자전형과 유사하다. 전형 과정에서 수능최저가 적용되지 않는 점도 같다. 단,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선발되는 2.5배수 내외로 특기자전형보다 다소 많으며, 최종합격자 결정시 서류평가 70%+면접 30%로 서류평가의 비중이 다소 높으며, 면접 진행방법이 상이하다는 차이가 있다.

면접은 사고력/문제해결력과 사회적역량을 평가하는 2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사고력/문제해결력은 수학/과학 관련 개인별 구술면접이 실시되며, 면접 전 사전 준비 시간이 부여된다. 지난해까지는 수학 1문제(공통), 과학 2문제(지정 1문제, 선택 1문제) 등 3문제를 구술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수학 1문제(공통), 과학 1문제(선택 1문제)로 문제 수가 줄었다. 과학 1과목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사회적역량 면접방식은 특기자전형과 동일하다.

<수시-학교장추천전형>
학교장추천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한 80명 내외를 모집한다. 2017년 2월 졸업예정인 국내 일반고, 특성화고, 자율고 3학년 재학생 가운데 학교장이 추천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자율고에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자율형공립고(자공고)가 모두 포함된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최대 2명이며, 고교 재학 중 학교 유형이 변경된 경우에는 입학 당시의 학교 유형을 따른다.

수시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 최종 합격자 결정으로 진행되는 단계별 전형방법이지만,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가장 많은 3배수 내외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1단계 서류평가 방법과 면접 방법 모두 일반전형과 동일하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70%+면접 30%를 합산해 선발하며, 수능최저는 적용되지 않는다.

<수시-고른기회전형>
고른기회 전형은 지난해보다 10명 늘어난 40명 내외를 선발한다. 특기자전형과 동일하게 2017년 2월 기준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거나 관련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 동등 이상 학력 보유자,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을 갖춘 자, 과학영재선발제도 지원자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하며, 지원유형에 따른 추가 자격요건이 요구된다. 지원 유형은 농/어촌,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 새터민 등으로 농/어촌 지원자의 경우 일찍이 예고된 대로 농어촌 소재 초등학교 3년 이수에서 6년 이수로 지원자격이 강화됐다. 중/고교를 모두 농어촌에서 이수해야 하는 점은 동일하다.

고른기회전형도 타 수시전형과 동일하게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 최종 합격자 결정 순의 단계별 전형방법으로 선발이 진행된다. 1단계 서류평가 선발 배수는 2배수 내외며, 면접은 일반전형/학교장추천전형과 동일한 형태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70%+면접 30%를 합산해 결정한다.

<정시-수능우수자전형>
정시 수능우수자전형은 특기자전형신설, 고른기회전형 확대로 인해 지난해보다 10명 줄어든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정시 모집군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가/나/다 군 카드를 모두 사용한 경우에도 KAIST에 지원할 수 있다. 타 대학 수시, 정시에 지원/합격/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는 특징이다.

국내고/해외고 등의 구별없이 2017 수능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 한국사에 응시한 경우라면 지원할 수 있다. 단, 과탐은 서로 다른 교과의 Ⅰ+Ⅱ, Ⅱ+Ⅱ 조합이 요구되며, Ⅰ+Ⅰ조합인 경우 지원이 불가능하다. 서로 다른 교과는 동일 과목이 아니어야 한다는 뜻으로 물리Ⅰ+물리Ⅱ, 화학Ⅰ+화학Ⅱ, 생명과학Ⅰ+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Ⅰ+지구과학Ⅱ 조합을 선택한 경우에는 지원할 수 없다.

국어 수학(가) 영어는 표준점수, 과탐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 한국사는 등급별 점수가 각각 적용된다. 표준점수는 수능 성적표상에 나오는 표준점수(표점)를 의미하며, 백분위 활용 변환표준점수(변표)는 KAIST에서 자체적으로 내놓는 백분위별 점수를 뜻한다. 변표는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국사는 등급별로 1~2등급 5점, 3~4등급 4점, 5~6등급 3점, 7~8등급 2점, 9등급 1점이 적용된다.

KAIST는 지난해까지 수학 과학에 각각 1.3, 1.2를 곱해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과탐Ⅰ은 0.9, 과탐Ⅱ에는 1을 곱하는 방식으로 과탐Ⅱ가 유리하도록 점수부여방식을 설정했으나, 올해는 영역별 가중치 없이 점수를 반영한다. 가중치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국어 표점, 수학(가) 표점, 영어 표점, 과탐Ⅰ(또는 과탐Ⅱ) 변표, 과탐Ⅱ변표, 한국사 등급 점수를 전부 합산한 순서로 합격자를 가린다.

동점자 발생 시에는 수학(가) 표점 고득점 순, 과탐Ⅱ 변표 고득점 순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두 번째 조건까지 동일하면 동점으로 인정하고 합격 처리한다. 

<기타-외국고전형>
수시/정시와 달리 독자적 일정으로 진행되는 외국고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40명 내외를 선발한다.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로 외국에서 마지막 3년 이상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2017년 8월 이전 졸업(예정)자면 지원 가능하다. 단, 국내 소재 외국인학교/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등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전형방법은 기본적으로는 서류평가 100%지만, 필요시 지원자에 따라 면접을 실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기간은 12월5일부터 16일까지며, 내년 3월24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형일정>
- 수시 전형일정
동일한 수시지만, 일반전형/학교장추천전형/고른기회전형 등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의 원서접수 일정이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기자전형은 9월1일부터 5일까지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 일정이 진행되며, 뒤이어 학생부종합전형의 원서접수가 8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다. 교사추천서는 특기자전형의 경우 1일부터 6일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은 8일부터 13일까지로 원서접수 마감일 다음날까지 입력을 마쳐야 한다. 원서접수 일정은 상이하지만 수시 모든 전형의 1단계 합격자 발표일은 11월18일로 동일하다.

면접은 학생부종합전형 가운데 일반전형이 11월23일로 가장 빠르다. 다음날인 24일에는 학교장추천전형/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의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동일하게 12월16일 발표된다. 등록기간은 19일부터 21일까지며, 최종합격자 추가서류제출기간은 26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다.

- 정시 전형일정
정시 수능우수자전형 원서접수기간은 12월30일부터 내년1월4일까지다. 수능 100% 전형방법이기 때문에 면접/학생부 등 기타 전형요소 없이 2월2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는 2월3일부터 6일까지 등록을 마치면 된다.

<특별법에 의한 과학기술원, 수시6회 및 모집군 제한 미적용>
KAIST는 한국과학기술원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학교로 수시 지원시 6회 지원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정시에서도 가/나/다군 모집군 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중 등록 금지 규정도 적용받지 않아 타 대학의 수시에 합격해 등록까지 마쳤다 하더라도 수능우수자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다.

때문에 수능 이전 논술시험을 진행하는 대학 등에 ‘수시 납치’를 당한 케이스인 경우 구제책으로 KAIST를 선택할 수 있다. KAIST 뿐만 아니라 GIST대학, DGIST, UNIST 등 기타 과학기술원 체제 이공계특성화대도 ‘수시 납치’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이공계특성화대 중 유일한 사립대인 포스텍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6회제한 및 모집군 제한 등이 전부 적용된다.

<지난해 2016학년 KAIST 경쟁률은?>
지난해 KAIST는 전반적인 수시 경쟁률은 상승한 반면, 정시 경쟁률은 하락했다. 수시 경쟁률 상승은 학령인구 감소, 과고 조기졸업 제한으로 인해 모집인원을 50명 감축한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며, 정시 경쟁률 하락은 이공계특성화대 중 UNIST가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체제를 변경함에 따라 이공계특성화대에 지원할 수 있는 인재 풀이 다소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시의 경우 일반전형은 5.38대 1(모집 570명/지원3065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학년 4.93대 1(모집 620명/지원 3055명)보다 모집인원은 50명이 줄었지만, 지원인원이 10명 늘어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12.80대 1(모집 80명/ 지원 1024명)으로 2015학년 13.34대 1(모집 80명/지원 1067명)보다 다소 경쟁률이 낮아졌다. 모집인원은 동일했으나 지원자가 43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5학년 첫 신설돼 7.80대 1(모집 30명/지원 234명)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고른기회 전형은 2016학년에도 7.17대 1(모집 30명/지원 215명)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높은 경쟁률을 이어나갔다.

2016학년 30명 정원인 KAIST 정시에는 1218명이 지원해 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AIST는 2015학년 30명 정원에 1274명이 지원해 42.47대 1, 2014학년에는 30명 정원에 1118명이 지원해 37.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이공계특성화대 가운데 가장 높은 정시 경쟁률을 기록해 온 바 있으나, 2016학년 과기원으로 전환 후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선 UNIST가 87.53대 1(30명/2653명)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경쟁률 2위로 밀려났다. 다만,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해도 말 그대로 ‘소폭’에 그친 점과 지원자 분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을 보면 KAIST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2015~2017 KAIST 모집인원
구분 2017학년 2016학년 2015학년
수시 일반 550 570 620
학교장추천 80 80 80
고른기회 40 30 30
특기자 20 2017 신설
정시 수능우수자 20 30 30
기타 외국고 40 40 40
전체 750 750 800
*단위=명 내외

2017 KAIST 수시 전형방법
구분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 최종
일반 2.5배수 내외 사고력/문제해결력
+사회적역량
서류70%+면접30%
학교장추천 3배수 내외
고른기회 2배수 내외
특기자 2배수 내외 특기역량+사회적역량 서류60%+면접40%

2017 KAIST 정시 전형방법
구분 활용지표 비고
국어 표점 가중치 없음
수학(가)
영어
과탐1 변표 서로 다른 Ⅰ+Ⅱ, Ⅱ+Ⅱ
조합만 허용
과탐2
한국사 등급별 점수 1~2등급 5점, 3~4등급 4점
5~6등급 3점, 7~8등급 2점
9등급 1점
*전체 합산 점수 순서로 선발

2017 KAIST 전형일정
구분 일정
수시 원서접수 일반전형 9/8(목)~12(월)
학교장추천전형
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 9/1(목)~5(월)
1단계 합격자 발표 11/18(금)
면접 일반전형 11/23(수)
학교장추천전형 11/24(목)
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
최종 합격자 발표 12/16(금)
정시 원서접수 12/30(금)~1/4(수)
최종 합격자 발표 2/2(목)

2014~2016 KAIST 경쟁률
구분 2016 2015 2014
경쟁률 모집인원 지원인원 경쟁률 모집인원 지원인원 경쟁률 모집인원 지원인원
수시 일반 5.38 570 3065 4.93 620 3055 4.64 670 3110
학교장추천 12.8 80 1024 13.34 80 1067 11.24 100 1124
고른기회 7.17 30 215 7.8 30 234 -
정시 수능우수자 40.6 30 1218 42.47 30 1274 37.27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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