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 학종 신설.. 2018부터 수시63%로확대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전북대가 정시와 학생부교과전형으로만 선발했던 의/치/수의예/간호학과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대는 수시모집 인원을 늘리고 의/치/수의예/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학년 입학전형을 확정했다. 의/치/수의예과와 간호학과의 경우 2018학년부터는 의예과 3명, 치의예과 2명, 간호학과 5명, 수의예과 2명을 학생부종합전형인‘큰사람전형’으로 선발한다. 고교 재학기간의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전 분야가 1단계 평가 기준으로 반영된다.

전북대 2018학년 입학전형안에 따르면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성적 등을 반영하는 수시모집 비율을 2016학년 51.4%에서 2018학년에는 63%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정시와 수시의 모집 비율은 37%대 63%로 수시모집 비중을 확대한다.

전북대는 그동안 학생부종합전형에 반영해 오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의/치의예과, 간호학과, 수의예과의 큰사람전형을 제외한 다른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모험/창의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으로도 모집한다. 문학이나 수학, 영어, 과학, 소프트웨어 등의 모집단위 관련분야에서 창의적 재능이 있거나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활동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한다. 구체적으로 모험/창의인재전형으로 81명, 언어적 소질이 있거나 글로벌 역량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인재전형으로 27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최영준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의예과, 치의예과, 간호학과, 수의예과를 진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교교육 정상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시모집 비율을 늘리고 글로벌인재전형 및 모험/창의인재전형 등을 확대하게 된 것도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대와 미래사회 창의적 인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