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행정학과 확대 개편.. 8일 출범기념식 현판식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동국대가 사회안전분야 전문가 육성을 기치로 내걸고 확대/개편하는 경찰사법대학이 8일 출범기념식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경찰사법대학의 출범으로 경찰행정 분야에서 공고한 명성을 쌓아오던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는 새로운 모습으로 명맥을 이어나간다.

당장 올해 입시부터 바뀐 경찰사법대학 체제가 적용됨에 따라 그간 동국대 인문계열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던 경찰행정학과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경찰사법대학으로 행선지를 바꾸게 됐다. 동국대는 경찰사법대학 내 설치된 4개 전공(경찰학 산업보안 범죄과학 교정학)을 개별선발하지 않고 통합 선발해 입학 후 전공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신입생 선발에 나설 계획이다.

▲ 동국대가 사회안전분야 전문가 육성을 기치로 내걸고 확대/개편하는 경찰사법대학이 8일 출범기념식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사진=동국대 제공

동국대는 ‘경찰사법대학 출범 기념식 및 현판식’을 동국대 혜화관 6층에서 8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사법대학은 기존 동국대 인문계열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여오던 경찰행정학과가 확대 개편된 것으로 사회전반의 안전문제를 교육/연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국대는 경찰사법대학을 통해 최신 수사기법, 프로파일링 등 경찰행정/범죄관련 학문과 최신 IT기술을 접목하는 융합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 총장은 축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경찰사법대학을 출범하게 됐다”며, “입학하길 희망하는 매력적인 대학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현판식에는 한태식 동국대 총장과 동국대 재단이사장인 성타스님을 비롯해 윤제철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 김학성 법무부 교정정책단장, 손외철 서울보호관찰소장, 안경훈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부회장, 이종협 국방부 조사본부장, 박기태 서울중부경찰서장, 경찰청 이은경 경무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동국대는 2월말 기존 경찰행정학과를 단과대학인 경찰사법대학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사버대학 내에는 경찰학 산업보안 범죄과학 교정학 등 4개 세부전공이 신설된다. 국내 최초인 1963년 개설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회안전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이어왔다. 최초 경찰간부, 경찰학 교수 등을 양성하는데 주력했던 경찰행정학과는 이후 형사사법기관 국정원 감사원 등으로 인재양성의 범위를 확장하기도 했다. 동국대는 학과체제를 확대 개편함으로써 사회안전 분야 전반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까지 인재양성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동국대는 경찰사법대학이 한국사회 전반의 안전문제를 교육하고 연구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폭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학전공과 교정학전공은 형사사법기관 중견간부 양성에 중점을 뒀으며, 산업보안전공과 범죄과학전공은 사회안전 분야 융복합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산업보안전공과 범죄과학전공은 경찰학과 범죄학을 기반으로 통계학 경영학 컴퓨터공학 화학공학 의학 심리학 등을 아우르는 통섭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동국대는 2017학년 대입의 시작인 수시모집부터 경찰사법대학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입학정원은 정원 외를 포함해 80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동국대의 2017 전형계획에 따르면, 기존 경찰행정학과의 정원내 기준 입학정원은 69명으로, 경찰행정학과 정원이 고스란히 경찰사법대학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관심을 모았던 선발방법은 4개 전공을 통합 선발하고 추후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세부 전형방법은 4월 중 발표되는 2017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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