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국제보건의료분야 학술지 글로벌 헬스 액션(Global Health Action) 특별호로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헬스 액션은 스웨덴 우메아대 글로벌 헬스연구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SSCI)로, 국제보건의료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학술지다.

특별호 제목은 '베트남의 새천년개발목표: 성과와 사회적 결정요인'으로 베트남에서 15년간 이행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성과와 평가 그리고 향후 과제를 다뤘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연구진과 함께 베트남 보건의료분야의 대표적 학자들이 연구와 논문 집필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특별호 공동 초청 편집인에는  이종구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과 오주환 교수, 호앙 반 민 하노이보건대학원 연구부학장, 루 응옥 호앗 하노이보건대학원 연구부학장이 참여했다. 특별호에는 4명의 초청 편집인을 비롯해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하노이보건대학원, 하노이의과대, 호치민의약종합대 연구자들이 공동 집필한 논문 총 13편과 논평 1편이 실렸다. 학술지 특별호에 실린 논문은 '글로벌 헬스 액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인쇄본은 출간될 예정이다.   

▲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국제보건의료분야 학술지 <글로벌 헬스 액션>(Global Health Action) 특별호(사진)를 발간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베트남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수용적 태도 감소, 유아 사망률 감소, 숙련된 의료진에 의한 임신부 검진 접근성 강화, 개선된 상수원과 위생 시설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의 성과를 밝혔다. 향후 과제로는 의료 분배 와 적정의료 접근에 대한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센터장은 “2015년은 포스트-MDG를 시작하기 위한 개념을 정리하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베트남의 향후 보건의료시스템을 기획하기 위한 평가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공동연구와 논문 집필의 의미를 말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됐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과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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