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8개중 4개 학과별 1위 ..서울대 의대48위 치대28위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 의학/생활과학 분야에서 국내대학 가운데 서울대가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서울대는 국내 대학이 순위에 오른 7개 학과에서 모두 국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기록한 최고 순위는 약학 21위로 세계 상위 대학들과 격차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특기할 사항은 국내 자연계 최상위 인재가 몰리는 의학/치의학/약학/수의학 등의 학과 순위는 세계와 격차가 컸다는 점이다. 국내 대학들은 의학에서 48위 서울대를 제외하면 전부 100위 밖이었고, 치의학은 28위 서울대를 제외하면 순위 내 든 대학이 전무했다. 약학은 서울대 21위를 제외하면 모든 대학이 50위 밖이었으며, 수의학에선 순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이 아예 없었다.

영국의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공개한 '2016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16)에 따르면, 의학/생활과학 분야에서는 국내 대학 가운데 서울대가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대학은 의학/생활과학 분야의 8개 학과 가운데 수의학과를 제외한 7개 학과에서 순위에 올랐다. 서울대는 7개 학과 모두 국내 1위를 달성했다. KAIST와 공동으로 생명과학에서 51~100위를 기록, 수위를 점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7개 학과 모두 단독 선두였다.

세계 대학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하버드대가 의학/생활과학 분야 8개 학과 중 4개 학과에서 1위를 차지해 뛰어난 역량을 자랑했다. 그밖에 와게닝대(네덜란드) 펜실베니아대(미국) UC데이비스(미국) 홍콩대(홍콩)도 분야 내 학과별 세계1위 자리를 한 자리씩 차지했다. 특히, 홍콩대는 치의학에서 1위를 차지, 올해 QS학과별 순위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대학이 세계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 의학/생활과학 분야에서 국내대학 가운데 서울대가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서울대는 국내 대학이 순위에 오른 7개 학과에서 모두 국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기록한 최고 순위는 약학 21위로 세계 상위 대학들과는 격차를 보여 아쉬움을 낳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 DB

‘QS 세계대학 학과별(학문 분야별) 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 ’QS 아시아대학순위‘ 등을 발표하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하는 대학순위 중 하나다. 가장 관심도가 높은 세계대학순위는 매년 9월경 발표되며, 학문분야별 순위와 아시아대학순위는 통상 상반기에 발표된다. 가장 먼저 발표하는 학문분야별 순위의 경우 지난해에는 5월경 결과가 나왔으나, 올해는 두 달 가량 빠르게 발표됐다.

학과별 순위는 지난해 36개 학과를 기준으로 했으나, 올해는 42개 학과로 범주가 넓어졌다. 순위는 ▲학계(연구) 평판도(Academic Reputation) ▲졸업생 평판도(석사 학위자 피고용능력/Employer Reputation) ▲논문당 피인용도(Citations per paper) ▲H-인덱스(H-index: 교수 생산성 및 영향력)의 4개 항목을 평가해 산정했다.

학계 평판도와 졸업생 평판도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측정했다. 전 세계학자 7만6798명에게 ‘본인의 학문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대학’을 30개까지 고르도록 해 점수화했다. 졸업생 평판도는 4만4426명의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우수한 성과를 내는 인력의 출신대학/학과’를 조사해 산출했다.

논문 피인용도와 H-인덱스 점수는 정보솔루션회사인 엘스비어의 스코퍼스(scopus)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했다. 논문 피인용도는 과거 5년간 해당 학과에서 나온 논문이 인용된 횟수, H-인덱스는 교수당 논문 수와 논문 인용 빈도가 기준이다. H-인덱스는 논문 수를 통해 학자의 생산성을 측정하는데 더해 논문 인용빈도까지 평가지표로 삼아 학자의 학계 영향력까지 조사하는 항목이다.

QS는 학문분야/학과별로 특성이 다른 탓에 지표의 반영 비율을 달리 적용했다. 공연예술, 예술/디자인과 같은 논문과 연관관계가 적은 학과의 경우 논문 피인용도를 반영하지 않고, 학계/졸업생 평판도를 주로 반영하는 식이다.

QS는 1위부터 50위까지는 개별 순위를 발표하고 50위 이후로는 범위를 정해 묶어서 발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51~100위, 101~150위, 151~200위 등 51위부터 200위까지는 50개 대학을 한 그룹으로 분류해 순위를 발표했으며, 201부터 500위까지는 학과에 따라 50개 대학 또는 100개 대학을 그룹으로 묶어 순위를 발표했다.

의학/생활과학 분야는 ▲농/임학(Agriculture & Forestry) ▲생명과학(Biological Sciences) ▲치의학(Dentistry) ▲의학(medicine) ▲간호학(nursing) ▲약학(pharmacy&pharmacology) ▲심리학(phsychology) ▲수의학(veterinary science) 등 8개 학과로 구성된다.

<농/임학(Agriculture & Forestry).. 국내대학/서울대 48위 최고, 세계1위 와게닝대>
QS 농/임학 순위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국내 대학은 서울대다. 서울대는 48위로 개별 순위가 제공되는 50위 내 위치한 유일한 국내 대학이 됐다. 고려대가 51~100위로 서울대의 뒤를 이었으며, 경희대가 101~150위, 전남대 연세대가 각각 151~200위에 올랐다.

농/임학 톱10을 보면, 미국대학이 7개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세계1위는 네덜란드대학이 차지했으며, 프랑스, 스웨덴도 각각 1개대학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네덜란드의 와게닝대였다. 다음으로 UC데이비스(미국) 코넬대(미국) UC버클리(미국) 파리공대 생명과학연구소(프랑스) 위스콘신대 매디슨캠(미국) 스웨덴농대(SLU)(스웨덴) 미시건주립대(미국) 퍼듀대(미국) 아이오와주립대(미국) 순이었다. 파리공대 생명과학연구소와 위스콘신대 매디슨캠은 공동 5위, 미시건주립대와 퍼듀대는 공동8위를 각각 기록했다.

<생명과학(Biological Sciences).. 국내대학/KAIST 서울대 51~100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생명과학 순위에서는 국내대학 가운데 KAIST와 서울대가 51~100위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다. 뒤이어 고려대와 연세대가 101~150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포스텍 성균관대는 151~200위, 경희대는 201~250위, 이화여대는 251~300위, 한양대 부산대는 301~400위에 자리했다.

생명과학 톱10은 미국대학의 강세가 뚜렷했다. 톱10내 미국대학의 수는 7개에 달했다. 영국대학이 2개, 스위스대학이 1개 이름을 올리며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었다. 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였으며, 케임브리지대(영국) MIT(미국) 옥스퍼드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UC버클리(미국) 칼텍(미국) 예일대(미국) 취리히연방공대(스위스) UCLA(미국) 순으로 톱10이 형성됐다.

<치의학(Dentistry).. 국내대학/서울대 28위 최고, 세계1위 홍콩대>
QS 치의학 순위에는 국내대학 가운데 서울대만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는 28위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학과별 순위 기준 괜찮은 성과를 보였으나, 조선대 전북대 전남대 경희대 부산대 경북대 원광대 단국대 연세대 강릉원주대 등 여타 국내 치대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치의학 톱10에는 다양한 국가 소재 대학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정 국가의 강세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미국/영국/스웨덴의 대학이 2개의 순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일본 벨기에 브라질 대학들도 1개씩 순위에 올랐다.

홍콩대는 아시아 대학이면서 학과순위 세계1위라는 유례없는 성과를 냈다. 2016 QS 학과별 평가에서 세계1위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대학으로 남았다. 다음으로 미시건대(미국) 카롤린스카 연구소(스웨덴) 킹스 칼리지 런던(영국) 고센버그대(스웨덴) 도쿄의치대(TMDU)(일본) 루벤대(벨기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영국) 상파울루대(브라질) 뉴욕대(미국) 순이었다.

국내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1810년 설립된 스웨덴의 의대 겸 연구기관이다. 치의학 뿐만 아니라 의학/약학/간호학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대학이며, 노벨생리의학상의 선정 기관이기도 하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의과 교수 50명으로 구성된 KI노벨회의(Nobel Assembly at Karolinska Institutet)에서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의학(medicine).. 국내대학/서울대 48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의학 순위에서는 국내대학 가운데 서울대가 48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상위 자연계 인재들이 몰리는 의학이지만, 세계에서의 위치는 개선이 필요했다.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들은 100위 밖에 자리했다. 성균관대 연세대가 101위~150위, 고려대가 151~200위, 울산대가 201~250위, 한양대 경희대가 251~300위, 아주대 전북대 전남대 충남대 이화여대 경북대 부산대 가톨릭대가 301~400위를 각각 기록했다.

의학 톱10은 미국대학이 7개로 독주하는 가운데, 영국의 3개대학이 이름을 올렸으며,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끝자리를 지켰다. 순서대로 하버드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존스홉킨스대(미국) UCLA(미국) UC샌프란시스코(미국) 예일대(미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영국) 카롤린스카 연구소(스웨덴)가 톱10을 형성했다.

<간호학(nursing).. 국내대학/서울대 연세대 51~100위 최고, 세계1위 펜실베니아대>
QS 간호학 순위에 든 국내대학은 2개교에 불과했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51~100위의 순위표를 받아들며 순위 내 이름을 올렸다.

간호학 톱10에는 미국대학이 절반을 차지해 강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순위에는 캐나다와 영국 대학이 각 2개씩 이름을 올렸으며,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도 자리했다. 펜실베니아대(미국) 존스홉킨스대(미국) 토론토대(캐나다) 앨버타대(캐나다) 카롤린스카 연구소(스웨덴) 킹스 칼리지 런던(영국) 미시건대(미국) 맨체스터대(영국) 노스캐롤라이나대(미국) UC샌프란시스코(미국) 순이었다.

<약학(pharmacy&pharmacology).. 국내대학/서울대 21위 최고, 세계1위 콜로라도광업대>
QS 약학 순위에 든 국내대학은 모두 9개교다. 서울대가 21위로 개별 순위가 제공되는 톱50내 든 유일한 대학이 됐다. 뒤이어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51~100위, 한양대 경희대가 101~150위, 충남대 이화여대 부산대가 151~200위를 기록했다. 국내 약대 가운데 수위를 다투는 중앙대가 제외된 점이 이색적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재단 교체 이전 인프라에 투자하지 못한 것 때문에 연구실적이 다소 정체돼있었다”며, “약대 R&D 건립 이후 지속적으로 논문 실적이 개선되는 중으로 향후 순위 상승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약학 톱10의 면면을 보면, 영국대학이 단연 강세를 보였다. 5개 영국대학이 톱10 내에 포진했다. 미국대학이 2개로 뒤를 이었으며, 호주 스웨덴 싱가포르 대학은 1개씩 존재했다. 단, 영국대학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세계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의 차지였다. 뒤를 이어 케임브리지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영국) 모내시대(호주) 노팅엄대(영국) 카롤린스카 연구소(스웨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영국) 싱가포르국립대(NUS)(싱가포르)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미국) 순이었다. 킹스 칼리지 런던과 모내시대는 동순위(공동 4위)를 기록했다.

<심리학(phsychology).. 국내대학/서울대 101~150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심리학 순위에서는 국내대학 가운데 서울대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대는 101~150위로 151~200위인 고려대와 연세대를 한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외 심리학에서 순위 내 든 국내대학은 없었다.

심리학 톱10은 미국대학이 7개로 강세를 보였으며, 영국대학도 3개교가 톱10에 들었다. 나머지 한 자리는 네덜란드 대학이 차지했다. 세계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였다.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가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스탠퍼드대(미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영국) UC로스앤젤레스(미국) 예일대(미국) UC버클리(미국) MIT(미국) 순이었으며, 프린스턴대(미국)와 암스테르담대(네덜란드)는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수의학(veterinary science).. 국내대학 전문, 세계1위 UC데이비스>
QS 수의학 순위에서 국내 대학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42개 학과 중 고고학과 더불어 유이하게 국내 대학이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학과다. 수의학과가 의학과/치의학과보다는 선호도가 떨어지긴 해도 일반적인 학과들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수치다. 물론, 의대/치대가 증명했듯 수험생의 선호도와 학과 경쟁력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수의학 톱10은 미국대학과 영국대학이 각 3개씩 이름을 올린 가운데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덴마크 대학들이 자리했다. 타 학과 대비 낯선 대학들이 많은 특징이다. 세계1위는 미국의 UC데이비스였으며, 코넬대(미국) 영국왕립수의대학(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펜실베니아대(미국) 리버풀대(영국) 위트레흐트대(네덜란드) 궬프??캐나다) 시드니대(호주) 코펜하겐대(덴마크) 순으로 톱10이 형성됐다. 케임브리지대와 펜실베니아대는 동순위(공동 4위)를 기록했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를 비롯해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순위들이 존재한다. 'THE 대학평가‘ ’CWUR 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 라이덴 랭킹‘이다.

THE대학평가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이 주관하는 평가로 톰슨 로이터의 학술기관 명성조사에 근거해 평가하며,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여건에 중점을 둔다. 평가지표로 연구규모(30%) 논문피인용도(30%) 교육여건(30%)를 중심으로 두고, 국제평판(7.5%) 산학협력수업(2.5%)를 더해 세계대학순위를 매긴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존재한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발표한다.

CWTS 라이덴 랭킹은 네달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순위다. 톰슨 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학문별 순위 QS가 유일.. MBA 순위는 존재>
세계대학순위의 종류는 많지만, 명망있는 대학순위 가운데 학문별 순위는 QS가 유일하다. 다만, 세계적인 관심사인 MBA(경영대학원)에는 따로 세계대학순위가 발표되곤 한다. MBA순위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하는 순위와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표하는 순위다.

이코노미스트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80%)와 학생/동문이 제공하는 정보(20%)를 통합해 세계 MBA순위를 산정한다. 평가지표는 남녀성비 등 학생의 다양성,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을 비롯한 교수진의 질, 신입생의 입학점수, 졸업 후 3개월 내 취업현황, 학교를 통해 취업하는 졸업생 현황, 졸업생 연봉, 프로그램 수료 전후 연봉비교, 졸업생의 평가, 시설, 동문네트워크 비교 등이다. 다른 MBA 순위들과 비교해 취업 분야 비교에 특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화 부분에도 상당부분 지표를 할당한다.

파이낸셜 타임즈가 주관하는 MBA순위는 졸업생 연봉(20%), MBA 수료 전후 연봉 인상률(20%) 등 연봉 관련 지표에서 순위가 결정되는 구조다. 연봉 이외에 연구 순위(10%) 정도를 제외하면 국제화(4%) 외국인학생 비율(4%) 목표달성 여부(3%)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3%) 졸업생 평가(2%) 여학생 비율(2%), 학내 여성임원 비율(1%) 등의 지표는 개별 배점이 낮아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FT가 MBA 순위 뿐만 아니라, EMBA 순위에도 연봉에 40%의 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FT의 MBA관련 순위는 일반적으로 고연봉을 받는 학생들을 보유한 학교들이 강세를 나타낸다고 평가된다.

미국의 US 뉴스&월드리포트(US News&World Report)가 주관하는 MBA 순위는 미국 내 MBA만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평가, 대학원 학장을 비롯한 학교 교수들의 평가, 인사담당자의 평가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하며, 순위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존재한다. 인사담당자의 평가를 주요 지표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실제 MBA 순위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연봉 상승 등의 실질적인 지표가 배제됐으며, 미국 외 유럽/아시아권이 빠졌다는 단점도 지적된다.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도 세계 MBA 순위를 발표한다. 인사담당자(35%) 동문(30%) 학생(15%) 설문조사와 함께 취업시기(10%) 초급(10%)를 기준으로 미국 내/세계 MBA 순위를 발표한다.

포브스(Forbes)의 순위도 공신력 있는 순위로 평가되나, 미국 내 MBA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순위로 여겨진다. 포브스의 순위는 비용을 정면으로 비교한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내 MBA 입학/졸업시 투입되는 기회비용과 졸업 후 일정기간 동안 버는 수입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발표한다.

프랑스의 고등교육대상 순위산정 전문기관인 Eduniversal의 세계 MBA순위도 참고할만한 순위다. 일체의 학교/학생 평가요소를 배제하고, 각 MBA 학장들이 소속 MBA를 배제하고, 타 MBA를 추천한 수치만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2016 QS 학과별 순위 - 농/임학
순위 대학명 국가
1 와게닝대 네덜란드
2 UC데이비스 미국
3 코넬대 미국
4 UC버클리 미국
5 파리공대 생명과학연구소 프랑스
5 위스콘신대 매디슨캠 미국
7 스웨덴농대(SLU) 스웨덴
8 미시건주립대 미국
8 퍼듀대 미국
10 아이오와주립대 미국
-
48 서울대 대한민국
51-100 고려대 대한민국
101-150 경희대 대한민국
151-200 전남대 대한민국
151-200 연세대 대한민국
     
2016 QS 학과별 순위 - 치의학
순위 대학명 국가
1 홍콩대 홍콩
2 미시건대 미국
3 카롤린스카 연구소 스웨덴
4 킹스 칼리지 런던 영국
5 고센버그대 스웨덴
6 도쿄의치대(TMDU) 일본
7 루벤대 벨기에
8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영국
9 상파울루대 브라질
10 뉴욕대 미국
-
28 서울대 대한민국
     
2016 QS 학과별 순위 - 간호학
순위 대학명 국가
1 펜실베니아대 미국
2 존스홉킨스대 미국
3 토론토대 캐나다
4 앨버타대 캐나다
5 카롤린스카 연구소 스웨덴
6 킹스 칼리지 런던 영국
7 미시건대 미국
8 맨체스터대 영국
9 노스캐롤라이나대 미국
10 UC샌프란시스코 미국
-
51-100 서울대 대한민국
51-100 연세대 대한민국
     
2016 QS 학과별 순위 - 심리학
순위 대학명 국가
1 하버드대 미국
2 옥스퍼드대 영국
3 케임브리지대 영국
4 스탠퍼드대 미국
5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영국
6 UC로스앤젤레스 미국
7 예일대 미국
8 UC버클리 미국
9 MIT 미국
10 프린스턴대 미국
10 암스테르담대 네덜란드
-
101-150 서울대 대한민국
151-200 고려대 대한민국
151-200 연세대 대한민국
     
2016 QS 학과별 순위 - 생명과학
순위 대학명 국가
1 하버드대 미국
2 케임브리지대 영국
3 MIT 미국
4 옥스퍼드대 영국
5 스탠퍼드대 미국
6 UC버클리 미국
7 칼텍 미국
8 예일대 미국
9 취리히연방공대 스위스
10 UCLA 미국
-
51-100 KAIST 대한민국
51-100 서울대 대한민국
101-150 고려대 대한민국
101-150 연세대 대한민국
151-200 포스텍 대한민국
151-200 성균관대 대한민국
201-250 경희대 대한민국
251-300 이화여대 대한민국
301-400 한양대 대한민국
301-400 부산대 대한민국
     
2016 QS 학과별 순위 - 의학
순위 대학명 국가
1 하버드대 미국
2 옥스퍼드대 영국
3 케임브리지대 영국
4 스탠퍼드대 미국
5 존스홉킨스대 미국
6 UCLA 미국
7 UC샌프란시스코 미국
8 예일대 미국
9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영국
10 카롤린스카 연구소 스웨덴
-
48 서울대 대한민국
101-150 성균관대 대한민국
101-150 연세대 대한민국
151-200 고려대 대한민국
201-250 울산대 대한민국
251-300 한양대 대한민국
251-300 경희대 대한민국
310-400 아주대 대한민국
310-400 전북대 대한민국
310-400 전남대 대한민국
310-400 충남대 대한민국
310-400 이화여대 대한민국
310-400 경북대 대한민국
310-400 부산대 대한민국
301-400 가톨릭대 대한민국
     
2016 QS 학과별 순위 - 약학
순위 대학명 국가
1 하버드대 미국
2 케임브리지대 영국
3 옥스퍼드대 영국
4 킹스 칼리지 런던 영국
4 모내시대 호주
6 노팅엄대 영국
7 카롤린스카 연구소 스웨덴
8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영국
9 싱가포르국립대(NUS) 싱가포르
10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 미국
-
21 서울대 대한민국
51-100 고려대 대한민국
51-100 성균관대 대한민국
51-100 연세대 대한민국
101-150 한양대 대한민국
101-150 경희대 대한민국
151-200 충남대 대한민국
151-200 이화여대 대한민국
151-200 부산대 대한민국
     
2016 QS 학과별 순위 - 수의학
순위 대학명 국가
1 UC데이비스 미국
2 코넬대 미국
3 영국왕립수의대학 영국
4 케임브리지대 영국
4 펜실베니아대 미국
6 리버풀대 영국
7 위트레흐트대 네덜란드
8 궬프??/font> 캐나다
9 시드니대 호주
10 코펜하겐대 덴마크
*국내대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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