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최저 없는 의대 수시..서울대일반, 한대 학종등 8개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의학계열의 수시 핵심포인트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라 할만하다. 수능최저는 조건으로, 사실 다른 전형요소들이 합불을 좌우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쳐야 하지만, 대학별 높은 수능최저 설정으로 수능최저 불충족 시 자격부터 안 되기 때문이다. 이투스교육의 도움으로 전국 36개 의대와 10개 치대의 2017 수능최저가 어떤지 알아본다. 현재 대학별 요강 발표 전으로 자료는 2017 전형계획에 의한다.

<전국 의대 38개교, 치대 11개교>
현재 전국 의대는 학석사통합 포함 총 38개교다. 대학별 수시 선발방법은 가천대(가천의예) 가톨릭관동대(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 가톨릭대(논술우수자/학교장추천) 건양대(일반학생B) 경북다(일반학생/논술(AAT)) 경상대(교과성적우수자/개척인재) 경희대(논술우수자/네오르네상스) 계명대(학생부교과) 고려대(일반(논술)/학교장추천) 고신대(일반고) 단국대 대구가톨릭대(일반) 동국대 동아대(지역균형인재) 부산대(논술) 서남대(일반) 서울대(일반/지역균형선발) 성균관대(논술우수) 순천향대(일반학생/학교생활우수자) 아주대(아주ACE(일반)/일반1(논술)) 연세대(일반(논술)/학생부교과/학교활동우수자) 연세대원주(일반(논술)/학생부교과/학교생활우수자) 영남대(일반학생/면접) 울산대(논술) 원광대(일반) 을지대(교과성적우수자) 이화여대(일반(논술)/미래인재) 인제대(인문계고교출신) 인하대(논술우수자/학생부종합) 전남대(일반) 전북대(일반학생) 제주대(지역인재육성) 조선대(일반) 중앙대(논술/다빈치형) 충남대(일반/PRISM인재) 충북대(일반) 한림대(학교생활우수자) 한양대(학생부종합)의 38개교다. 이중 단국대와 동국대(학석사통합)의 2개교는 수시선발 없이 정시로만 선발한다.

전국 치대는 총 11개교다. 강릉원주대(GWNU꿈) 경북대(일반학생/논술(AAT)) 경희대(논술우수자/네오르네상스) 단국대 부산대(논술) 서울대(일반/지역균형선발) 연세대(일반(논술)/학생부교과/학교생활우수자) 원광대(일반) 전남대(일반학생) 전북대(일반학생) 조선대(일반)의 11개교다. 이중 단국대는 수시선발 없이 정시로만 선발한다.

<수시선발 36개 의대.. 3개 1등급 수준>
전국 38개 의대의 2017 수능최저는 상당히 높다. ▲서울대의 경우 일반전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지역균형선발에 대해서만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수(가)영과 중 3개 2등급이며, 과탐은 서로 다른 2과목 Ⅰ,Ⅱ를 응시해야 한다. ▲가톨릭대는 논술우수자와 학교장추천전형에서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의 수능최저는 국수(가)영과 중 3개 1등급으로 서울대보다 높고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와 동일하다. 학교장추천의 수능최저는 국수(가)영과 중 3개 등급합5이며 수(가)과 중 1개는 반드시 1등급이어야 한다. ▲연세대의 경우 일반(논술) 학생부교과 학교활동우수자전형에서 선발하며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수(가)영과 중 3개 1등급으로 서울대보다 높은 수능최저다. 과탐은 서로 다른 2과목을 응시해야 하며 서울대와 달리 Ⅰ,Ⅱ 구분은 없다. ▲고려대의 경우 일반(논술)과 학교장추천전형에서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가)영과 중 3개 1등급으로 서울대보다 높고 연세대와 동일하다. ▲성균관대는 논술우수에서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가)영과 3개 1등급으로 서울대보다 높고 고려대 연세대와 동일하다.

<수능최저 없는 의대 8개교.. 서울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인하대 등>
▲한양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며 서울대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특징이다. 서울대 한양대처럼 수능최저 없이 선발하는 의예과가 있는 대학별 전형은 ▲경상대 개척인재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순천향대 학교생활우수자 ▲인제대 인문계고교출신 ▲인하대 학생부종합 ▲중앙대 다빈치형전형이다.

<수시선발 10개 치대.. 서울대 경희대 수능최저 없어>
전국 11개 치대의 2017 수능최저 역시 높다. ▲서울대의 경우 일반전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지역균형선발에 대해서만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수(가)영과 중 3개 2등급이며, 과탐은 서로 다른 2과목 Ⅰ,Ⅱ를 응시해야 하는 것으로 의대와 동일하다. ▲연세대 역시 의예과에 적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일반(논술) 학생부교과 학교활동우수자전형에서 선발하며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수(가)영과 중 3개 1등급으로 서울대보다 높은 수능최저다. 과탐은 서로 다른 2과목을 응시해야 하며 서울대와 달리 Ⅰ,Ⅱ 구분은 없다.

서울대의 경우 일반전형은 수능최저가 없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역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수능최저 관심사 통합국어.. 경쟁률 감소 예상도>
2017 수능의 최대 변수는 국어영역의 통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어의 수준별 선택형 폐지는 응시 집단의 증가를 불러오고, 이는 일반적으로 등급 충족 인원의 증가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부소장은 "자연계열 최상위권 입장에서는 통합국어가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 기존 국어A형에서 1등급에 해당하는 인원수와 통합국어 1등급 내 자연계열 인원수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물론 단순계산에 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예상과 같이 통합국어 1등급 내 자연계열 인원수가 예년에 비해 줄어든다면 상위 3개 영역을 활용하는 의대 수시지형에는 큰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의학계열 진학을 생각하는 수험생이라면, 특히 국어학습의 완성도를 기하는 학습이 필요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