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16 DGIST 등록 고교순위 유형별.. 일반고 67% 압도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2016 DGIST(Daegu Gyeongbuk Institute of Science & Technology,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디지스트) 고교별 등록자수 분석결과, 일반고의 실적이 돋보인다. 물론 과학영재학교(이하 영재학교)와 과학고(이하 과고)가 등록자의 20.40%를 차지하면서 이공계인재양성의 설립취지에 걸맞은 결과를 내고 있지만 일반고가 무려 67.16%의 분포다. 2016 DGIST 신입생 10명 중 6~7명은 일반고 출신인 셈이다. 영재학교 과고 출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반고 출신들이다. 다만 2016 등록실적은 과고에 대해 조기졸업제한을 한시적으로 걸었던 해의 실적이라는 데서 예년과 비슷한 상황이라 봐선 곤란하다. 보통 고2 때 조기졸업시키던 과고들이 2016 대입에 조기졸업제한 족쇄가 채워지면서 예년만한 대입실적을 내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반고 출신들의 문호가 상대적으로 크게 넓어진 측면으로, 2017 대입에서는 일반고 출신은 줄고 과고 영재학교 출신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이 같은 기회를 잘 활용, 수시체제를 갖춘 일반고들의 면면을 엿볼 수 있다.

소수정예 연구중심 교육을 지향하는 DGIST는 한 학년 210명 가량의 적은 인원만 선발한다. 정원내 200명 중 수시 선발인원이 190명, 정시 선발인원이 10명 가량으로 수시에 집중된 체제인데다 수시는 물론 정시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 신입생을 선발한다.

2016 DGIST 고교별 등록자수 기사의 기초자료는 DGIST로부터 단독 입수한 '2016학년도 DGIST 학부 등록자 고교별 현황' 자료다. 158개교가 총 199명의 등록자를 냈다. 검정고시 출신 2명을 초함하면 201명의 자료다. 검정고시 출신 가운데 1명의 수시등록자로 눈길을 끈다. 학교유형은 2016 대입에 고3인 학생들이 입학했을 당시의 학교유형을 기준으로 삼았다. 대전동신과고의 경우 과고 전환에 의해 조기졸업하는 과고 재학생과 자공고 시절의 3학년 재학생이 섞여있는 상황이지만, DGIST는 해당 학교유형 출신을 구분해 제공했다. 대전동신과고는 6명 등록자 중 과고생 5명, 자공고생 1명의 실적이다.

자료는 등록자수 현황으로, 합격자수와 다른 의미다. 통상 고교가 밝히는 합격자수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대입은 수시최초 합격자 발표 이후 수시등록을 진행하고, 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한 경우가 발생해 수시추가 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정시 때도 정시최초 합격자 발표 이후 정시등록을 진행하고 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해 정시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때문에 고교별로 합격자수가 등록자수보다 줄어들거나 심지어 합격자수가 없음에도 등록자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합격자수는 있지만 등록자수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공계특성화대에 일어나는 등록포기는 타 이공계특성화대 또는 서울대와 중복합격해 학교선택에 의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일부 학생들이 의학계열로 진로를 틀면서 발생하기도 해 KAIST 포스텍 DGIST와 같은 이공계특성화대는 물론 서울대 자연과학/공학계열이 함께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

<과고 18개교 38명.. 광주 인천진산 1위>
과학고(이하 과고)는 18개교가 38명의 실적이다. 모두 수시실적으로 2016 DGIST 등록자 201명의 18.91%에 해당하는 실적을 냈다. 광주과고 인천진산과고가 각 6명 등록실적으로 공동1위다. 3위 대전동신과고는 총 6명의 등록실적을 냈지만, 이중 1명은 자공고 시절 입학한 학생이 낸 실적이고 5명이 과고 조기졸업생들이 낸 실적이다. 과고 유형에선 5명 실적으로 과고 3위인 셈이다.

2명 실적의 과고는 경산과고 대구일과고 전남과고 충북과고의 4개교다. 1명 실적의 과고는 강원과고 경기북과고 경북과고 부산과고 세종과고 울산과고 인천과고 제주과고 창원과고 한성과고의 10개교다.

전국 20개교의 과고 가운데 경남과고 부산일과고 충남과고의 3개교는 2016 DGIST 등록실적이 없다. 1위 광주과고의 경우 과학영재학교(이하 영재학교) 전환에 따라 영재1기의 실적은 2017 대입에 나올 전망으로, 올해 나온 실적은 과고시절 입학한 학생들의 결과다.

영재학교의 경우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만이 2016 DGIST 등록실적을 냈다. 한국영재는 2016 KAIST 등록자가 무려 95명으로 과기원 진학에 독보적 실적을 내는 학교다. 의치한 진학을 철저히 배제, 이공계 인재양성에 돋보이는 실적을 내고 있다. 한국영재는 2016학년에 KAIST 총장장학생 15명과 포스텍 총장장학생 1명 등을 포함해 KAIST 95명, 포스텍 2명, DIGST 3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서울대에는 의대를 제외, 순수 이공계 자연과학계에만 34명을 등록시켰다. 서울대 등록실적은 전국 4개 영재학교 중 합격실적이 그대로 등록실적으로 이어진 유일한 결과를 냈다.

<일반고 121개교 135명.. 수시118명 정시17명>
2016 DGIST 등록자는 일반고 출신이 67.16%나 된다는 특징이 있다. 전체 등록자 201명 중 135명이 일반고 출신이다. 실적고교가 121개교가 되면서 1명 배출고교가 121개교로 대부분이지만, 영재학교 특목고 자사고의 틈바구니 속에서 값진 성과다. DGIST가 수시는 물론 정시에서도 전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만큼 수시 학생부종합 체제에서도 일반고가 나름의 경쟁력을 낼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 DGIST가 KAIST나 포스텍 대비 그 경쟁력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정보력을 기반으로 좋은 대학에 뛰어난 학생들을 등록시켰다는 데서도 의미가 크다. 물론 2016 대입에선 과고에 조기졸업제한의 족쇄가 채워지면서 2016에 한해 특히 일반고 출신이 크게 늘어난 특이상황이라는 건 감안해야 한다.

2016 DGIST 등록자 배출 일반고 121개교는 모두 한두 명의 실적을 냈다. 2명 배출고교가 14개교, 1명 배출고교가 107개교다. 135명 등록자 중 수시등록자는 118명, 정시등록자는 17명이다. 타 이공계대학과 달리 정시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한다는 데서, 정시등록자는 수능점수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도 고교생활이 잘된 합격생들이라 생각해볼 수 있다.

2명 배출고교 중 수시로만 실적을 낸 일반고는 김해고(경남) 남녕고(제주) 다사고(대구) 대덕고(대전) 대전노은고(대전) 대전동산고(대전) 대전송촌고(대전) 영주제일고(경북) 오현고(제주) 우성고(경기) 중흥고(경기) 효양고(경기)의 12개교다. 태장고(경기)는 수시1명 정시1명의 실적이다. 수지고(경기)는 정시2명의 실적이다.

1명 배출고교 중 수시로만 실적을 낸 일반고는 개금고(부산) 경복고(서울) 경산고(경북) 경상고(대구) 경성고(서울) 경원고(대구) 계양고(인천) 과천고(경기) 광성고(인천) 광주여고(광주) 광주중앙고(경기) 괴산고(충북) 구현고(서울) 금정고(부산) 김천여고(경북) 김해분성여고(경남) 나루고(경기) 논산대건고(충남) 다대고(부산) 대덕여고(부산) 대동고(경북) 대전고(대전) 대전동신과고(대전, 총 6명 중 5명은 과고당시 입학생이고 1명은 자공고당시 입학생) 대전여고(대전) 덕암고(전북) 동대부고(서울) 동명여고(서울) 매탄고(경기) 문경여고(경북) 문성고(광주) 반송고(경기) 백석고(인천) 부광여고(인천) 부산고(부산) 부산동고(부산) 부산서여고(부산) 부산여고(부산) 부산장안고(부산) 부흥고(경기) 북원여고(강원) 브니엘고(부산) 비전고(경기) 사상고(부산) 삼성고(서울) 삼성여고(부산) 상명대사대부고(서울) 서울대사대부고(서울) 선주고(경북) 설화고(충남) 성모여고(부산) 수일고(경기) 순심고(경북) 안법고(경기) 양구고(강원) 양천고(서울) 언양고(울산) 연수고(인천) 영덕고(경기) 영락고(서울) 영신고(대구) 영일고(경북) 오상고(경북) 완산고(전북) 울산고(울산) 인일여고(인천) 인창고(서울) 인천고잔고(인천) 인천청라고(인천) 저현고(경기) 정왕고(경기) 조원고(경기) 주례여고(부산) 주성고(충북) 진주고(경남) 진주제일여고(경남) 창신고(경남) 천안청수고(충남) 청구고(대구) 청주고(충북) 청주여고(충북) 충북고(충북) 포산고(대구) 포항영신고(경북) 포항이동고(경북) 학남고(대구) 학성고(울산) 한영고(서울) 호남고(전북) 호산고(대구) 홍명고(울산) 효원고(경기) 휘경여고(서울)의 93개교다.

1명 배출고교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운영되는 특성의 DGIST 정시실적을 낸 일반고는 경주여고(경북) 공주사대부고(충남) 대신고(서울) 보성고(서울) 서울고(서울) 성도고(부산) 송도고(인천) 장안제일고(부산) 진성고(경기) 창원남고(경남) 천안중앙고(충남) 청원고(충북) 현풍고(대구) 흥진고(경기)의 14개교다.

베리타스알파는 자율형공립고(이하 자공고) 역시 일반고 범주에 넣고 있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달리 일반고와 다름 없는 교육과정과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23명 11.44%.. 검정고시 학생부종합 합격 눈길>
전국단위 자사고, 광역단위 자사고, 외고(이하 외국어고), 국제고에서도 2016 DGIST 등록실적이 났다. 총 23명으로 전체 등록자 201명의 11.44%에 해당한다.

광역단위 자사고는 11개교가 13명(6.47%)의 실적이다. 수시7명 정시6명이다. 대성고(서울)가 3명의 등록실적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10개교는 모두 각 1명 실적인 가운데 수시실적 고교는 계성고(대구) 군산중앙고(전북) 대전대신고(대전) 성신고(울산)의 4개교, 정시실적 고교는 경문고(서울) 경신고(대구) 남성고(전북) 대건고(대구) 세화고(서울) 안산동산고(경기)의 6개교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3개교가 4명(1.99%)의 실적이다. 모두 수시실적이다. 북일고가 2명, 외대부고 인천하늘고가 각 1명의 실적이다.

외고는 3개교가 3명(1.49%)의 실적이다. 모두 수시실적으로 해당 외고는 고양외고 김포외고 서울외고다. 국제고는 2개교가 3명(1.49%)의 실적으로 역시 모두 수시실적이다. 청심국제고 2명, 서울국제고 1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방점을 찍은 DGIST 입시에서 검정고시 출신 등록자가 나와 눈길을 끈다. 광주출신이 수시등록자, 서울출신이 정시등록자다.

<2016 DGIST 고교별 실적조사 왜 하나>
베리타스알파의 고교별 실적은 고입체제 개편 이후 학교별 경쟁력을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료로 의미 있다. 특히 DGIST와 같은 이공계특성화대는 대부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입시를 운영, 해당 대학의 고교별 등록실적은 각 고교의 수시경쟁력을 드러내는 잣대가 될만하다.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수시는 수능이라는 정량평가나 우수한 개인들의 실적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전체가 만들어낸 시스템이 내놓은 실적이라는 데서, 학교별 수시에 대한 대응력을 수시실적에서 가늠할 수 있다는 데서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는 와중에 교육소비자 입장에서 학교선택권과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데 의미를 둔다. 특히 DGIST에 대한 기사는 DGIST가 2016학년에 총 210명의 모집인원 중 정원내 200명(수시190명/정시10명)을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는 데서 출발했다. 정시 10명 내외까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2004년 연구중심의 대구과학기술원으로 출발, 2014학년 1기 학부생을 맞이한 신생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 아직 많은 고교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생이기 때문에 기존 이공계특성화대학이 가진 숙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다. DGIST에 등록실적을 낸 일반고의 경우 특히 입시정보와 대학정보에 밝은, 체제를 잘 갖춘 학교라 여겨볼 수 있다.

<2016 대입판도의 변수 '조기졸업제한'>
2016 대입은 특히 과고에 조기졸업제한으로 2016에 한해 한시적으로 실적하락, 반대로 일반고의 실적상승의 배경이 자리한다. 보통 2학년까지만 다니고 조기졸업하는 게 일반화했던 과고에 3학년까지 모두 다니고 졸업하도록 2016 대입부터 제한이 걸린 것이다. 이미 2학년 조기졸업이 대부분이라 얼마 남지 않은 3학년 인원에서부터 2016 대입은 과고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다. 조기졸업제한에 따라 2016 대입에 응시 가능한 과고 3학년생과 상급학교 조기입학자격부여자는 학교알리미 확인결과 전국 20개교 과고 879명에 지나지 않았다. 예년의 50% 수준이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 모든 전형에서 상급학교 조기입학자격부여자의 지원도 허용하지 않아 과고 입장에선 대입실적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 다만 KAIST를 비롯, 이공계특성화대학인 DGIST GIST대학은 상급학교 조기입학자격부여와 함께 과학영재선발제도를 운영, 과고의 고민을 일부 털어준 바 있다. 과학영재선발제도는 미래창조과학부령 1호인 '과학영재선발위원회규칙'에 따라 KAIST DGIST GIST대학에서 각 위원회를 구성하고 고2 수료예정자 가운데 심의를 거쳐 해당 과학기술원의 심의를 통과하면 통과한 과기원의 일반전형 지원자격을 주는 제도다. 그나마 KAIST 등 과기원 실적을 낸 과고들의 경우 과학영재선발제도를 통해 이공계특성화대로의 진학 길이 뚫린 셈이다. UNIST의 경우 지난해 과기원 전환 절차가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과학영재선발제도를 2017 대입부터 운영한다. 포스텍은 일반대로 과기원 범주에 들지 않아 과학영재선발제도를 적용하진 않았으나 고교별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부여를 통해 학교장 승인을 받은 2학년생도 지원 가능하도록 문을 열었다. 물론 2017 대입에서 과고자원은 다시 풀려 정상적 전형을 진행할 수 있다.

<융합의 신성 DGIST, 학생집중도 매우 높아>
DGIST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 평가 받는다. 2004년 연구중심의 대구과학기술원으로 출발, 2014학년 1기 학부생을 맞이한 신생 이공계특성화대학인 DGIST는 출발부터 차별화의 숙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보듬는 섬세한 융합교육과정 체제와 운영은 1기가 올해 3학년이 되는, 신생임에도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살핀, 제대로 된 융복합교육이 실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국내대학 최초로 도입한 '무학과 단일학부'는 기초학부에 별도의 전공을 두지 않고 기초과학과 기초공학에 집중하되 인문/사회과학 및 예술 분야의 소양도 함께 쌓음으로써 융복합 연구 수행능력을 배양한다는 취지다. DGIST 융합교육은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 학부공동연구 프로그램)를 통해 실현된다. 기초학부생이 같은 주제에 관심 있는 4인 내외로 그룹을 형성, 각 분야 전문가 및 기초학부 교수, 대학원 교수, 연구원 등의 도움을 받아 자기완결적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부교육 전담교수제' 역시 국내최초로 시도된 혁신 시스템이다. 2015년 기준 100명 가량의 교수 가운데 20여 명은 학부전담교수로, 학부전담교수 1명이 학생 10명 가량을 전담하고 있다. 기존의 연구 및 강의는 배제하고 학부생 교육에만 전념케 함으로써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진로 및 생활 전반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DGIST의 특별한 학부교육은 학부교육 전담교수들이 자체 제작한 학부생 전용 맞춤 'e-book 교재'에서 빛을 발한다. 기존의 교육과정을 창조적으로 파괴한 신개념 교육과정을 'Crossover, Interactivity, Ubiquity, Easy update, 3D-animation'의 특성과 융합시켰다.

DGIST의 모든 입학생은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된다. 박사과정 진학시에는 전문요원으로 편입이 가능, 병역특례 혜택도 부여된다. 총장장학생인 DPF(DGIST Presidential Fellowship)에 선발된 학생들은 특별장학금과 자기주도형 연구프로그램을 위한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되며 세계 석학들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해외연수 및 인턴십 지원 우선권 부여의 혜택도 마련, 운영하고 있다.

<경쟁률 폭등 DGIST, 2017 수시 특기자전형 신설>
DGIST는 2016 정시의 경우 전년 대비 10배가 넘는 지원인원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정원내 200명, 정원외 10명으로 한해 210명 가량을 모집하는 DGIST는 수시는 물론 정시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할 만큼 잠재력에 방점을 둔 입시를 운영한다.

4기를 선발하는 2017학년에는 특기자전형의 신설로 기회의 폭을 넓힌다. 2017에 신설되는 '미래브레인 특기자전형'은 조기졸업 포함 기본자격(2017년 2월 기준 고교 졸업(예정)자와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자) 외에 특정 분야의 영재성을 가진 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교과 관련 올림피아드 또는 전국단위 경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우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경우나 그에 준하는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경우 ▲발명 또는 특허, 소프트웨어, 벤처(창업) 등 특정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취를 거뒀거나 우수한 결과물을 산출한 경우 ▲특수한 교육환경이나 특이한 이력을 소유한 자로 잠재능력이 우수한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 등이다.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Ⅱ'의 경우 수능 위주로 선발하며, 수능성적 환산시 한국사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전형 진행방식 및 신설전형인 특기자전형에 대한 상세내용은 4월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DGIST의 입시는 특차 성격이다. 수시에서 6개 대학에 원서를 접수하고도 별도 지원이 가능하다. 정시에서는 가/나/다군 외에 DGIST에도 추가 응시가 가능하다. 타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등록을 마쳤다 하더라도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