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연세대가 제22회 용재상 수상자로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을 선정했고, 용재 석좌교수로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9일 오후4시30분 연대 루스채플에서 열린다고 8일 전했다.

용재상은 용재 백낙준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던 1995년에 연세대가 제정한 상이다. 국내외 한국학 학자들에게 용재학술상과 용재석좌교수직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22회를 맞았다.

이융조 이사장은 구석기학, 박물관학, 고고미술학 분야에서 업적을 낸 고고학자다. 충북대에서 30년간 고고학과 미술사 전공인력을 양성했고, 고고학자로서 51개의 중요한 유적을 조사‧발굴‧연구했으며, 조사 유적 6곳에 박물관을 건립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구석기학 및 박물관학 분야에도 10권의 저서와 39권의 편저서, 2권의 번역서, 39권의 발굴조사 연구보고서, 429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충북대학교 박물관장, 한국고대학회 회장, 한국대학박물관학회 회장, 한국구석기 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이다.

▲ 사진은 용재상에 선정된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이다./사진=연세대 제공

이경식 교수는 한국역사학 중에서 사회경제사 연구 분야에 업적을 남긴 사학자다. 이 교수는 고대 삼국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삶과 토제제도, 농업 문제를 실증적으로 연구하고 그 전변의 과정을 해명함으로써 한국사 전반의 발전을 논리적으로 심화/체계화했다. 토지제도사의 통사적으로 정리하여 2005년부터 단행본을 순차적으로 출간했다. 1969년 서울대 역사과를 졸업하고,1978년 청주사범대학 역사과 교수를 시작으로 1981년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1985년 서울대 역사교육과로 자리를 옮겨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다가 2013년에 정년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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