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60%+교과30%+비교과10%.. 수능최저 적용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성균관대는 2017 수시 논술우수전형으로 1021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1176명 선발에 비해 선발인원이 155명 감축됐다. 성균관대는 논술전형이라 주장하지만 30개 대학의 31개 논술전형과 달리 자기소개서를 허용하며 교외스펙 기재 제한이 없는 등 실질적 특기자전형인 과학인재전형은 제외한 수치다. 성균관대가 전형계획을 통해 밝힌 전형방법은 논술 60%+교과 30%+비교과 10%다. 비교과 반영방법이 모호해 모집요강이 나오기 전까지 실질반영비율 추산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수능최저는 5개 모집단위군 구분에 따라 전 모집단위에 적용된다.

2017 대입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와 동일한 30개 대학이다. 31개 전형을 통해 1만469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30개대학, 32개전형, 1만4989명 선발에서 대학 수는 동일하나 한양대(에리카) 사회기여및배려대상자전형이 폐지되면서 전형이 1개 줄었고, 대학별 선발인원 조정으로 인해 295명이 감축됐다.

일부 언론 및 교육기관에서는 28개 대학, 1만4861명으로 선발현황을 설명하며 선발비중도 지난해와 동일한 4.2%라고 안내하지만, 성균관대 과학인재 전형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고, 중앙대의 변동된 선발인원을 파악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30개 대학 1만4694명 선발이 실제 논술 선발 현황이며, 선발비중은 오히려 지난해 4.10%에서 4.13%로 늘어났다.

논술전형 실시 30개 대학 중 수능최저를 전면 미적용하는 대학은 한양대(서울) 서울시립대 건국대(서울) 서울과기대 경기대 한국항공대 등 6개 대학이다. 특히, 건국대는 지난해까지 수능최저를 적용했으나, 2017수시에서 수능최저를 전면 폐지했다. 아주대 가톨릭대 등 2개 대학은모집단위에 따라 수능최저 적용 여부가 갈리며, 나머지 22개 대학은 수능최저를 전 모집단위에 적용한다.

2017 대입부터 필수 응시영역으로 자리잡은 한국사의 반영방식은 △한국사를 수능최저에 전면 적용하는 7개 대학 △모집단위에 따라 한국사 수능최저 적용여부가 갈리는 2개 대학 △한국사를 수능최저에 적용하지 않고 필수 응시영역으로 요구하는 10개 대학 △한국사를 수능최저에 적용하지 않고 필수 응시영역으로도 요구하지 않는 3개 대학 등으로 각각 구분된다.

전형계획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전형방법, 지원자격, 논술고사 출제유형, 논술고사 일정 등은 4월말까지 대학들이 발표하는 모집요강을 통해 공개되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더하여 전년도 논술 기출문제 및 평가방법, 출제의도 등이 처음 공개되는 사교육(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도 꼭 점검해야 할 지점이다. 사교육 영향평가 보고서는 3월말까지 대학들이 발표해 홈페이지 등에 게시한다. 마지막으로 실제 논술고사를 출제하는 출제위원회의 출제의도 등을 알 수 있는 모의논술 일정과 논술가이드북/백서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 성균관대는 2017 수시 논술우수전형으로 1021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논술 60%+교과 30%+비교과 10%며, 수능최저는 전 모집단위에 적용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 DB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 1021명 선발>
성균관대는 2017수시에서 논술(논술우수전형)로 1021명을 선발한다. 성균관대가 논술전형으로 분류하는 과학인재전형은 유일하게 자기소개서를 허용하는 전형이며, 자기소개서에 교외스펙 기재 제한이 없는 등 실질적 특기자전형이므로 제외했다.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은 공학계열 220명, 사회과학계열 155명, 인문과학계열 100명, 경영학 90명, 자연과학계열 80명,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 80명, 글로벌경제학 40명, 글로벌경영학 40명, 글로벌리더학 30명, 건축학(5년제) 26명, 반도체시스템공학 25명, 교육학 20명, 한문교육 20명, 수학교육과 20명, 컴퓨터교육 20명, 영상학과 15명, 의상학 15명, 소프트웨어학과 12명,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 8명, 의예과 5명 등으로 지난해 1176명 선발에 비해 선발인원이 155명 감소했다.

<전형방법 논술 60%+교과30%+비교과10%.. 비교과 반영방법 모호>
전형방법은 논술60%+학생부교과30%+학생부비교과10%다. 교과는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도덕 포함)교과,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의 전 교과목을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1학기 40%의 비중으로 석차등급을 반영해 산출한다. 등급별로 1등급 30점, 2등급 29.9점, 3등급 29.8점, 4등급 29.7점, 5등급 29.5점, 6등급 29점, 7등급 27점, 8등급 24점, 9등급 20점이 반영된다.

비교과는 3학년1학기까지 학생부에 기재된 비교과 내용 전반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공인어학성적, 교외수상실적 등 학생부 기재가 제한된 활동실적을 반영하지 않는다고만 밝히고 있어 실제 반영방법이 다소 모호해 실질적인 반영비율을 추산하기 불가능하다.

<수능최저 5개.. 전 모집단위 적용, 한국사 4등급>
수능최저는 ▲인문계 ▲자연계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학 ▲의예 등 5개 모집단위군별로 구분된다. 전 모집단위는 한국사 4등급 이내일 것도 요구된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 △자연계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별경영학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여야 하며,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 글로벌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학은 수학(가)와 과탐의 등급합 3이내 △의예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 1등급을 각각 충족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학은 상위 1과목, 나머지 모집단위군은 2과목 평균등급이 반영된다. 단, 성균관대는 2과목 평균등급 반영시 소수점 이하는 절사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탐구영역 등급을 정한다. 탐구영역에서 1등급, 2등급을 받은 경우 평균인 1.5등급이 아닌 소수점 이하를 절사한 1등급이 반영되는 방식이다.

인문계 모집단위에 한해서는 제2외국어/한문으로 탐구 1과목 대체가 허용되는 것도 독특한 지점이다. 서강대 중앙대가 제2외국어/한문으로 ‘사탐’ 1과목을 대체하도록 명시한 것과 달리 성균관대는 ‘탐구’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흔치 않은 사례지만 자연계 수험생이 제2외국어/한문을 응시한 경우 과탐 1과목을 제2외국어/한문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2016 성균관대 논술 경쟁률은?>
성균관대 2016 수시 논술우수전형은 1176명 모집에 5만8370명이 지원해 49.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대 선호현상에 힘입어 의대의 경쟁률이 200대 1을 넘긴 반면, 전반적인 자연계열의 경쟁률은 낮게 형성됐다.

의대는 10명 모집에 2019명이 지원해 201.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사회과학계열 78.99대 1(모집 130명/지원 1만269명) 인문과학계열 71.21대 1(100명/7121명)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 69대 1(15명/1035명) 영상학 67.21대 1(14명/941명)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공예약-물리학 19.42대 1(12명/233명) 건축학(5년제) 20.6대 1(20명/412명) 사범대학-컴퓨터교육 21.07대 1(15명/316명) 전공예약-수학 21.33대 1(12명/256명) 사범대학-수학교육 27.47대 1(30명/824명) 전공예약-화학 27.67대 1(12명/332명) 전공예약-생명과학 28.58대 1(12명/343명) 반도체시스템공학 33.43대 1(30명/1003명)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 36.57대 1(100명/3657명) 등이 최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전반적인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쟁률은 낮게 형성됐다.

나머지 모집단위들의 경쟁률은 경영학 58대 1(95명/5510명) 의상학 57.93대 1(14명/811명) 사범대학-교육학 51.27대 1(30명/1538명) 글로벌경영학 47.76대 1(50명/2388명) 소프트웨어학 44.2대 1(15명/663명) 글로벌리더학 41.37대 1(30명/1241명) 공학계열 41.11대 1(250명/10278명) 글로벌경제학 40.68대 1(50명/2034명) 자연과학계열 40.32대 1(100명/4032명) 사범대학-한문교육 37.13대 1(30명/1114명) 순이었다.

2017 성균관대 논술(논술우수전형) 모집인원
모집단위 모집인원
인문과학계열 100
사회과학계열 155
경영학 90
글로벌리더학 30
글로벌경제학 40
글로벌경영학 40
교육학 20
한문교육 20
영상학과 15
의상학 15
자연과학계열 80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 80
공학계열 220
소프트웨어학과 12
반도체시스템공학 25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 8
건축학(5년제) 26
의예과 5
수학교육과 20
컴퓨터교육 20
1021

2017 성균관대 논술(논술우수전형) 전형방법
전형명 명목 반영비율 실질 반영비율
논술 학생부
교과
학생부
비교과
논술 학생부
교과
학생부
비교과
논술우수 60 30 10 알 수 없음

2017 성균관대 논술(논술우수전형) 수능최저
모집단위 수능최저 탐구
반영
특이
사항
국어 수(가) 수(나) 영어 사탐 과탐 최저기준 한국사
인문계 수(가/나) 사/과탐 3개 등급합6 4등급 2과목
평균
(소수점
이하
절사)
제2외국어/한문(탐구1과목 대체가능)
글로벌리더
글로벌경영
글로벌경제
수(가/나) 사/과탐 3개 등급합5 4등급
자연계 수(가) - O - 과탐 3개 등급합6 4등급
의예 수(가) - O - 과탐 3개 1등급 4등급 -
반도체시스템
소프트웨어
글로벌바이오
- 수(가) - - - 과탐 2개 등급합3 4등급 1과목 -

2016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 경쟁률
모집단위 경쟁률 모집인원 지원인원
인문과학계열 71.21 100 7121
사회과학계열 78.99 130 10269
경영학 58 95 5510
글로벌리더학 41.37 30 1241
글로벌경제학 40.68 50 2034
글로벌경영학 47.76 50 2388
사범대학-교육학 51.27 30 1538
사범대학-한문교육 37.13 30 1114
영상학 67.21 14 941
의상학 57.93 14 811
자연과학계열 40.32 100 4032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 36.57 100 3657
공학계열 41.11 250 10278
소프트웨어학 44.2 15 663
반도체시스템공학 33.43 30 1003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 69 15 1035
건축학(5년제) 20.6 20 412
의예 201.9 10 2019
사범대학-수학교육 27.47 30 824
사범대학-컴퓨터교육 21.07 15 316
전공예약-생명과학 28.58 12 343
전공예약-수학 21.33 12 256
전공예약-물리학 19.42 12 233
전공예약-화학 27.67 12 332
소계 49.63 1176 58370
최고경쟁률 톱 1 의예 201.9
최고경쟁률 톱 2 사회과학계열 78.99
최고경쟁률 톱 3 인문과학계열 71.21
최저경쟁률 톱 1 전공예약-물리학 19.42
최저경쟁률 톱 2 건축학(5년제) 20.6
최저경쟁률 톱 3 사범대학-컴퓨터교육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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