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실시, 수능최저 미적용.. '서류-면접'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이화여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서류전형에 면접까지 치르는 특징이다. 모집인원은 2016학년 380명에서 2017학년 450명으로 70명이나 늘었다. 2017 전형계획 기준, 정원내 3008명(수시 2116명, 정시 892명)의 14.96%에 해당한다. 수시 2116명 기준, 22.27%에 해당하는 인원을 교과전형으로 모집한다. 인원은 늘었지만 수험생들에게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일관성 유지 기조 하에 큰 변화는 없다.

2017학년 전형계획 기준, 상위 15개 대학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총 9개교다. 동국대(380명 모집) 서울시립대(170명) 숙명여대(286명) 연세대(257명) 이화여대(450명) 중앙대(465명) 한국외대(491명) 한양대(318명) 홍익대(755명)의 9개교가 3572명을 모집한다. 홍익대의 모집인원이 755명으로 가장 많고, 시립대의 모집인원이 170명으로 가장 적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형방법에 있어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면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동국대 이화여대 한양대)다.

▲ 이화여대는 2017학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450명을 모집한다. 2016학년 380명보다 70명이나 늘었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지만 교과전형에서도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면접의 특징이다. 자기소개서는 제출하지 않는다. 지원자격에 있어 학교장추천을 받아야 하는 특징도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교장추천 필수.. 재수생까지 지원 가능>
지원자격은 우선 학교장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특징이다. 2017학년 전형계획 상에 고교별 추천인원은 적시되지 않았으나, 2016학년의 경우 계열구분 없이 학교당 6명까지 추천 가능했다. 2017학년 전형계획 기준, 재학생과 재수생(2016년 2월 이후 졸업자)까지만 지원 가능하다.

특목고(과고 외고 국제고 예고 체고), 특성화고, 일반고/종합고의 전문계과정 이수자를 제외한 졸업생과 재수생 중 3학년1학기까지 국내고 교육과정에서 5개 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타 대학과 달리 교과전형에서 외고 국제고 과고 학생을 배제한 특징이다.

<서류전형에 면접까지.. 면접 서류기반>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80%+서류20%를 반영해 정원의 3배수를 통과시킨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80%+면접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2017학년 전형계획엔 명시돼지 않았지만, 2016학년의 경우 1단계 서류는 학생부 추천서였다. 자기소개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면접은 서류기반 구술형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2015학년 면접을 치른 인문계열 A학생(사회과학부 지원)은 "제시문을 6분간 읽고 면접을 6분간 치른 것으로 기억한다"며 "시놉티콘이 세계화시대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라는 내용과 서류 기반의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2015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을 통해 면접을 치른 이화여대 응시자 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면접고사 질문이 고교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 포함됐다고 본 긍정적 반응이 63.6%(그렇다 41.4%, 매우 그렇다 22.2%)였다. 제출서류 중심이었다고 본 긍정적 반응은 72.7%(그렇다 40.4%, 매우 그렇다 32.3%)였다. 2016 전형요강에 의하면, "면접고사의 평가방법은 고교교육의 충실한 이수 여부와 발전가능성, 인성 및 서류의 진위 여부 등을 종합적 평가"다. 이화여대의 2017 전형요강이 발표되는 4월에는 좀더 명확한 면접의 내용을 알 수 있을 듯하다.

이화여대는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을 수시/정시로만 구분해 전형계획으로 공개했다. 세부 모집인원은 현재 공개되지 않은 셈. 이화여대는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 등은 법령 제/개정 또는 학사개편 및 정원조정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변경될 수 있다"고 계획상에 명시한 상태다.

<2016 경쟁률 6.21대 1.. 초등교육 최고 '22.13대 1'>
2016 수시 원서접수 결과, 이화여대의 교과전형 경쟁률은 6.21대 1(380명 모집/2360명 지원)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초등교육과가 기록했다. 8명 모집에 177명이 지원, 22.13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사회과학부 8.60대 1(30명/258명), 교육학과 8.33대 1(6명/50명), 국어교육과 7.71대 1(7명/54명), 환경/식품공학부 7.24대 1(17명/123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식품영양학과가 기록했다. 14명 모집에 54명이 지원, 3.60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건축학부 3.70대 1(10명/37명), 간호학부 3.79대 1(24명/91명), 영어교육과 4.00대 1(9명/36명), 융합콘텐츠학과 4.14대 1(7명/29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사회과학부와 함께 모집인원이 30명으로 가장 많은 화학생명분자과학부에는 216명이 지원, 7.20대 1의 경쟁률이었다.

2017 이화여대 학생부교과전형
유형 수능최저 미적용 면접 실시
특이 1단계=교과80%+서류20%, 2단계=1단계80%+면접20%(2016학년 자소서 제출 없었음)
모집인원 정원내 450명(수시정원 2116명의 22.27%, 정시포함전체 3008명의 14.96%)
지원
자격
학교장추천 필수, 재학생 졸업생 대상
*지원불가 학교유형: 특목고(과고 외고 국제고 예고 체고), 특성화고, 일반고/종합고의 전문계과정 이수자
전형
방법
1단계 학생부교과80%+서류20%, 2단계 1단계80%+면접20%
[2016학년] 자소서 제출 없이 학생부와 추천서만 제출. 면접은 서류기반 구술형
*2017 전형계획 기준. 4월 발표되는 모집요강에서 변동 가능성

2016 이화여대 고교추천(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
대학 모집단위 경쟁률 모집인원 지원인원
인문과학대학 인문과학부 5.91 35 207
영어영문학전공 4.87 15 73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부 8.60 30 258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6.50 14 91
경영대학 경영학부 5.75 20 115
신산업융합대학 국제사무학과 5.86 7 41
의류산업학과 5.23 13 68
융합콘텐츠학과 4.14 7 29
식품영양학과 3.60 15 54
융합보건학과 6.13 8 49
자연과학대학 수리물리과학부 4.14 14 58
화학생명분자과학부 7.20 30 216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5.10 10 51
전자공학과 6.90 10 69
건축학부 3.70 10 37
환경·식품공학부 7.24 17 123
화학신소재공학부 6.50 10 65
간호대학 간호학부 3.79 24 91
사범대학 교육학과 8.33 6 50
유아교육과 7.00 6 42
초등교육과 22.13 8 177
교육공학과 6.00 7 42
특수교육과 5.29 7 37
영어교육과 4.00 9 36
사회과교육과 4.87 15 73
국어교육과 7.71 7 54
과학교육과 5.53 19 105
수학교육과 7.00 7 49
소계 6.21 380 2360
최고경쟁률 톱 1 초등교육과 22.13
최고경쟁률 톱 2 사회과학부 8.60
최고경쟁률 톱 3 교육학과 8.33
최고경쟁률 톱 4 국어교육과 7.71
최고경쟁률 톱 5 환경·식품공학부 7.24
최저경쟁률 톱 1 식품영양학과 3.60
최저경쟁률 톱 2 건축학부 3.70
최저경쟁률 톱 3 간호학부 3.79
최저경쟁률 톱 4 영어교육과 4.00
최저경쟁률 톱 5 융합콘텐츠학과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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