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안지은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각 기업에서 거래처나 관계사 등에 감사 인사 선물을 준비하는 요즘, 회사 설 선물 구매를 담당하는 담당자 10명 중 5명은 올 해 설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각 기업에서 명절 선물 준비를 맡는 담당자 대상으로 선물 준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설 명절, 회사에서 준비하는 선물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1.3%는 이번 설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선물을 준비하지 않은 이유 1위에는 ‘결정권자의 결정 때문에(30.7%)’가 선정됐다. 그 다음 ‘선물 보낼 거래처 등이 없어서(26.1%)’,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18.6%)’ 순으로 집계됐다. 선물을 준비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결정권자의 속내는 무엇일까? ‘준비할 자금이 마련되지 않아서’, ‘선물 비용이 없다’ 등의 기타 의견으로 미루어보아 재정적 이유로 풀이된다.

설 선물을 준비했다면 ‘과일, 청과류 세트(19.6%)’를 가장 많이 준비했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 ‘상품권(13.0%)’, ‘고기, 육류 세트(13.0%)’, ‘참치, 햄, 식용유 세트(13.0%)’ 순으로 답했다. 선물 한 개당 구입 단가는 평균 5만4800원 선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설 명절 선물 구입비용과 비교했을 때 올 해 비슷하다고 답한 비율(68.0%)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비용을 줄였다(23.3%)’고 답했다. 이유는 ‘회사 재정상 선물 단가를 줄였다(45.0%)’가 1위였다. 2위는 ‘총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선물 할 거래처를 지난해보다 줄였다(22.5%)’로 나타났다. 선물 비용을 줄이는 것 또한 재정상의 문제가 가장 큰 것.

한편 직장인들이 꼽은 설날 최고의 추천 덕담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5.7%)’가 꼽혔다. 다소 식상하더라도 새해를 맞아 서로의 복과 안녕을 빌어주는 것이 최고의 덕담이라는 반응. 이어 ‘건강하세요(19.2%)’, ‘올 한해 승승장구 하세요(14.3%)’,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13.0%)’ ,‘부자되세요(12.8%)’ 등도 설날 하면 좋을 추천 덕담으로 꼽혔다. 기타 추천 덕담에는 ‘당신을 믿어요’, ‘당신을 위해 기도할게요’, ‘대박나세요’, ‘예뻐지세요’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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