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개 대학, 2학기부터 학점교류시행..학점 절반 취득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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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3개 대학, 2학기부터 학점교류시행..학점 절반 취득가능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6.01.1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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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서울총장포럼 21일 중앙대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서울권 23개 대학이 상호학점 인정에 합의했다. 학점교류협약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23개 대학 학생들은 정원에 제한 없이 교류대학의 전체 개설 교과목에서 졸업에 필요한 학점의 절반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서울권 26개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서울총장포럼은 회원교 중 23개교가 상호학점 인정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개별 대학끼리 학점을 인정하기로 합의한 전례는 종종 있어왔으나 서울권역에서 대학들이 모여 광범위하게 학점 인정에 합의하기는 처음이다. 서경대는 최초 합의대학 명단에 빠져있었으나 뒤늦게 참여의사를 밝혀 학점인정 협정서에 이름을 올렸으며, 나머지 3개 회원교인 국민대 총신대 한양대는 상호학점 인정에 합의하지 않았다.

▲ 서울권 23개 대학이 상호학점 인정에 합의했다. 올해 2학기부터 23개 대학 학생들은 자유롭게 상호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취득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린 제3회 서울총장포럼 모습. /사진=서울총장포럼 사무국 제공

서로간에 학점을 인정받게 된 23개 대학의 학생들은 빠르면 올해 2학기부터 23개 대학 중 어느 대학에서나 강의를 듣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본래 1학기부터 학점인정을 시작하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대학간 다른 학사일정으로 인해 수강신청을 마친 대학들이 있으므로 2학기부터 시작하는 방안이 채택됐다. 학생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대학에서 수강하고 학점을 인정받아 시간적/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으며, 재학 중인 대학에 개설되지 않는 강의를 타 대학에서 수강하는 등 학습효과 역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학점 인정에 합의한 구기헌 상명대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 김영환 홍익대 총장,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 김희봉 KC대 총장 직무대리,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 송희영 건국대 총장, 신구 세종대 총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이용구 중앙대 총장, 이정구 성공회대 총장, 임상혁 추계예대 총장,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정태원 한성대 총장, 천장호 광운대 총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최영철 서경대 총장, 한태식 동국대 총장, 한헌수 숭실대 총장,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 등 23개 대학의 총장과 대학별 교무부총장/교무처장들은 21일 중앙대에서 열리는 서울총장포럼에서 협정서를 작성/서명할 예정이다.

한편, 21일 열리는 제4회 서울총장포럼에서는 △교수/연구 인력 교류 △학술공동연구 추진 및 학술회의 공동개최 △학술자료, 출판물 및 정보의 상호교환 △행정, 경영, 관리 등 학문연구 지원에 필요한 사항 협력 △시설물의 상호 이용 등의 사항에 대해서도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다.

<서울총장포럼은?>
서울총장포럼은 서울권 26개 대학 총장들이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고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체제를 갖추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3월 결성/발족된 모임이다. 회원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명지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서경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총신대 추계예대 KC대 한국외대 한성대 한양대 홍익대 등 26개 대학이다. 서울 상위권 대학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여대 가운데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등이 포럼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2000년대 이후 각종 대학순위/평가들의 난립과 대학재정지원사업 부실대학선정 구조개혁평가 등이 실시되고 올해에는 대학가의 판세를 바꿀 거대사업으로 평가되는 프라임사업, 코어사업 등의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이 실시되는 등 대학들의 무한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이지만, 대학 총장들의 모임은 끊이지 않고 명맥을 이어왔다.

대표적인 예가 가톨릭관동대 경남대 계명대 울산대 전주대 아주대 한남대 호남대 등 9개 대학 총장이 모여 1995년 결성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한국지역대학연합이다. 중남부권 대학이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결성된 한국지역대학연합은 교육, 교육개혁, 관리행정, 국제협력, 도서관, 사회교육, 산학, 학생복지, 학술 등 9개 협력위원회를 두고 대학간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특정 모임/협의체는 존재하지 않으나 전국 4년제 대 중 단 7개(광주 동덕 덕성 서울 성신 숙명 이화)만 존재하는 여대 총장들도 특정 사안 발생시 머리를 맞대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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