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입 대입뉴스
학생부종합전형의 숙제, ‘문이과통합’ ‘성취평가제’란?2018학년 고1 과정부터 도입, 2021학년 대입에 첫 선.. 종합전형 평가 혼선
  • 최현종 기자
  • 승인 2016.01.14 19:08
  • 호수 225
  • 댓글 0

[베리타스알파=최현종 기자] 고교현장과의 소통물꼬를 튼 서울대의 ‘샤교육 포럼’에선 학생부기재를 둘러싼 과도한 제재와 교육정책의 변화,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고교현장의 어려움 외에도 변화할 교육과정에 대응할 체제를 갖추는 데 대한 체제 갖추기의 노력이 언급됐다. 주인공은 현장에선 문이과통합형교육과정이라 불리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내신 성취평가제’의 도입이다. 모두 2021학년 대입부터 적용, 교육과정으로는 현 예비중2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학년 고1 교육과정부터 적용된다. 2018학년부터 교육과정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면서 2021학년 대입에서 선을 새롭게 긋는 셈이다. 학교 교육과정을 중시, 학생부의 기재내용과 분량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학업성취는 물론 학업역량에 대해 중요시 여기는 종합전형이고 보면, 문이과통합에 의한 학교별 교사수급의 문제와 수업운영, 성취평가제에 의한 세부 교과 학업역량에 대한 진단이 어려워지는 셈이다. 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 역시 “물론 보완할 점이 많지만 현재 정착해나가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또 다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문이과통합형교육과정과 성취평가제의 도입이 그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2008학년 입학사정관제로 시작, 정착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맞닥뜨린 새로운 외부환경은 2018학년 고교교육과정과, 2021학년 대입 도입되는 문이과통합형교육과정과 고교내신성취평가제다. 학생부종합전형 운영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대의 권오현(사진) 입학본부장은 문이과통합에 대해선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간 평가의 가중치 차등부여, 성취평가제에 대해선 학생부 양식의 변화와 교사업무 증가문제 해소를 해법으로 제안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문이과통합교육과정, 2015년 확정>

문이과통합형교육과정은 지난해 9월 확정, 올해 예비 중2 학생의 고교 과정부터 실시한다. 2018학년 고1 교육과정, 2021학년 수능부터 적용되는 것.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으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배운다. 과학은 진로에 따라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를 선택이수하고 전문교과에서 고급물리학, 고급화학 등을 선택해 수월성 교육을 실시한다. 수학교과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수월성 추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택과목을 재구조화했다. 수학의 유용성 제시를 위해 <실용수학>, 수학과 경제개념 융합을 위한 <경제수학>, 수학 탐구 역량 강화를 위한 <수학과제 탐구>가 개설된다. 수월성 교육을 위해 전문교과에 <심화수학Ⅰ>과 <심화수학Ⅱ>도 개설된다.

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문이과통합형교육과정에 대해 “학생의 동질화 및 지식범위의 축소화”를 우려했다. 선진국들이 특별히 문이과를 구별하지 않는 것은 코스 시스템 속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를 이수할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인데, 한국은 교육여건이 코스 시스템이 아닌 학급 시스템이기 때문에 개설과목이 제한이 나타나고 학생의 동질화, 지식범위의 축소화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이런 상황에서 대학이 선발학생의 차등화와 지식범위의 확장을 요구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와 학교현실이 차츰 괴리될 위험성이 커진다”며 대응방안을 제안했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간 평가의 가중치 차등 부여함으로써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는 교과이수를 유도하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입학사정관이 단순히 평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진단, 즉 합격생의 학업능력을 냉정히 진단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교육단위에 알림으로써 선발 단계와 추수지도 단계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것이고, 이런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입 성취평가제, 발표 유예.. 2017년>

대입 성취평가제는 반영방안 결정 및 발표가 2017년으로 유예된 상태다. 2013년 당시 2016학년 고1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10월에 2017년 발표로 유예한다 밝힌 바 있다. 2016 교육과정부터 성취평가제를 적용할 경우, 2017에 수능 영어절대평가가 시작되고 교육과정이 바뀌는 2018에 다시 또 변경을 해야 하는 등의 복잡함이 있어 아예 2017년에 발표하는 2021학년 수능개편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고교 성취평가제 대입반영 방안을 마련해 함께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시행 내용은 물론 여부까지도 의문스러운 상황이지만, 성취평가제를 두고 권 본부장은 “아직은 고교 학생부 기록이 성취등급뿐 아니라 석차 9등급, 원점수, 평균 등을 함께 제시하는 형태지만, 앞으로 성취등급만으로 기재가 제한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맞게 학생을 변별학기 위해선 학생부 기록의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방안을 제시한다. ▲성취등급 제시에서 나아가 그 등급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질 수준을 나타내는지 규준참조 해석 정보를 자세히 제공하는 방안 ▲교과마다 성취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나누고 역량별 성취등급과 수업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방안 ▲학생부의 세부특기사항 부분을 개인별로 변별력 있게 작성해 정성적 평가의 근거자료 역할을 하게 하는 방안이다. 권 본부장은 “이런 방안들은 공적 기록으로서 학생부의 양식을 바꾸는 것이며, 또한 상세한 정보 제시에 따른 교사 업무의 증가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때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최현종 기자  chj@veritas-a.com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현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