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8개 영재학교 원서접수.. 지난해 경쟁률 17.3대 1
2014학년 6개교였던 영재학교는 2015학년 국내 1호 과학예술영재학교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지난해 국내 2호 과학예술영재학교인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합류하면서 현재 8개교 체제로 자리잡았다. 영재학교는 과학영재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로 구분된다. 과학영재학교가 6개교(경기과고 광주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서울과고 한국과학영재학교), 과학예술영재학교가 2개교(세종 인천)다. 두 유형 모두 영재교육진흥법과 시행령에 근거해 설립되는 점은 동일하지만 교육방향이 다르다. 과학영재학교는 ‘우수 이공계열 전문인력양성’ 과학예술영재학교는 ‘과학-예술/인문학 등의 융합적 사고와 연구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이 목표다.

과학영재학교의 교육과정은 수학/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전문/심화 교과목을 편성하고, 이공계 대학 교수/연구원 등과 함께 R&E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과학영재학교의 교과를 압축해 편성하는 한편 융합관련 철학, 기본개념, 주제별 심화내용 등 과학-예술, 인문학 융합 분야의 다양한 교과목이 20% 추가편성된다. 융합을 주제로 한 STEAM 연구활동도 진행한다.

영재학교 평균 경쟁률은 15대 1 이상일 정도로 높다. 지난해 8개 영재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17.30대 1(모집 856명/지원 1만4813명, 정원외 포함)이었다. 전국 모집을 실시하는데다 영재교육진흥법의 적용을 받아 전기고 1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는 ‘특차모집’의 성격을 띠는 구조로 전국의 과고 지원 희망자들이 대부분 지원하면서 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

올해 영재학교 입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월부터 개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영재학교 입시는 대전과고부터 시작됐다. 대전과고 4월1일~3일, 광주과고 1일~6일, 한국영재 2일~8일, 대구과고 6일~9일, 인천영재 7일~9일, 서울과고 7일~10일, 경기과고 10일~14일, 세종영재 13일~17일 순으로 원서접수가 진행됐다.

전형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1단계 서류평가를 거쳐 일정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 수학/과학 영재성검사를 통해 일정인원을 선발한 후 3단계 1박2일 또는 2박3일의 과학영재캠프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경기과고는 1/2단계를 통합 2단계 영재성검사의 기회를 모든 지원자에게 부여했으며, 과학예술영재학교인 세종영재/인천영재는 2단계에서 영재성검사 외에도 에세이쓰기를 실시했던 차이가 존재한다.
경기과고 (031)259-0420 gs.hs.kr
광주과고 (062)670-3203 kwangju-s.hs.kr
대구과고 (053)231-7532 ts.hs.kr
대전과고 (042)860-0207 djs.hs.kr
서울과고 (02)740-6299 sshs.hs.kr
한국영재 (051)897-0006 ksa.hs.kr
세종영재 (044)410-0560 ssaa.sjeduhs.kr

6월
2016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교육과정에서 규정하는 교과목표와 내용을 충실하게 학습하였는지 파악하기 위해 국가에서 시행하는 시험이다. 중3, 고2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현황과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학교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최근 3년간 6월25일을 전후로 시행됐다. 지난해에는 106만여 명의 중3/고2학생을 대상으로 6월23일 평가가 시행됐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최초 표집(샘플) 조사방식으로 시행되다 2008년부터 전수조사 방식으로 변경됐다. 전국 모든 중/고교를 대상으로 하지만 영재교육진흥법 적용을 받는 영재학교와 취업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제외된다. 대신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경우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평가가 시행된다. 본래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등학교 6학년도 대상으로 했으나 학교서열화, 사교육 조장 등의 비판을 받아 2013년부터 초6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평가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다. 성적에 따라 학생들에게 기초학력미달, 기초학력, 보통, 우수 4단계의 성취도를 부여한다. 지난해까지 학생의 이해 정도가 20% 미만이면 기초학력미달, 20~50%는 기초학력, 50~80%는 보통, 80% 이상은 우수로 구분했으나 교육부가 2015 성취도평가를 공시하면서 교육과정에 따른 성취기준 변경을 발표했지만 변경된 기준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교육부는 “학교급별 교과별 4단계 분할점수는 전면 달라졌기 때문에 성취 수준이 서로 다른 이전 평가 결과와의 비교는 한계가 있다”고만 설명했다. 학교알리미에서 학교별 성취도는 기초학력미달, 기초학력, 보통학력이상 등 3단계로만 학교평균 성취도를 공시한다. 기초미달학력은 진급시 수업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학력수준을 나타내지만, 실제 유급 등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학교향상도는 고2 학생들이 중3 시절 응시한 성적에 비해 얼마나 성취도가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학교가 학생들을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를 살펴보는 잣대로 활용된다. 지역/고교유형별 학업성취도 결과는 ‘베리타스알파’에서 ‘2014 학업성취도’나 ‘2015 학업성취도’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02)3704-3704 kice.re.kr

8월
전국 20개 과고.. 8월 본격적인 2017 입시 개막
전국 20개 과고의 입시는 특차 성격의 영재학교 입시가 끝난 후인 8월 원서접수로 시작해 11월 중순부터 12월초까지 진행되는 합격자발표로 마무리된다. 전국단위 모집인 영재학교와 달리 과고는 광역단위로 모집을 실시하는 탓에 매년 시도교육청이 발표하는 고입전형 계획에 따라 지역별 세부 일정이 확정된다. 지난해에는 7월31일부터 8월12일까지 실시된 서울지역 세종/한성과고의 원서접수를 필두로 과고 입시가 시작됐다. 이어 대전동신 8월3일~17일, 충북 4일~5일, 대구일 10일~26일, 부산 부산일 10일~27일, 경남 창원 경기북 17일~20일, 인천 인천진산 21일~25일, 충남 전남 24일~28일, 전북 경북 경산 25~27일, 울산 25~31일, 강원 9월1일~3일, 제주 9일~11일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과고 입시는 100% 수학/과학 성적 기반의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단계 서류평가 및 방문면담과 2단계 소집면접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방문면담은 지원자의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지원학생과 추천서를 작성한 교사를 대상으로 진위를 확인하고 수학/과학 분야 탐구활동 및 학습과정을 검증하면서 추가자료를 확보하는 절차다.

지난해 2016학년 과고 경쟁률은 3.87대 1(모집 1626명/지원 6290명)로 재작년 2015학년 3.7대 1(모집 1698명/지원 6285명) 2014학년 2.94대 1(1708명/5015명) 등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학/과학 내신 성취평가제 도입과 올림피아드 및 경시대회 수상실적,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교육 및 수료여부 기재 금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성취평가제 및 스펙배제로 인한 기대심리 상승으로 2017 과고 입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033)731-7825 kangwon-sh.hs.kr
경기북 (031)870-2764 gbs.hs.kr
경남 (055)759-4002 gshs.hs.kr
경산 (053)717-7201 gss.hs.kr
경북 (054)240-2610 kbs.hs.kr
대구일 (053)231-7711 dg1s.hs.kr
대전동신(042)273-0161 ddscience.hs.kr
부산 (051)580-8500 bss.hs.kr
부산일 (051)290-6800 bsis.hs.kr
세종 (02)2060-4133 sjsh.hs.kr
울산 (052)263-3183 ushs.hs.kr
인천 (032)746-8302 i-science.hs.kr
인천진산 (032)508-8264 ijss.icehs.kr
전남 (061)330-2300 chonnam-sh.hs.jne.kr
전북 (063)836-7771 ejbs.hs.kr
제주 (064)758-5265 jeju-s.hs.kr
창원 (055)711-2322 csh.hs.kr
충남 (041)852-1426 cnsh.hs.kr
충북 (043)715-2505 cbs.hs.kr
한성 (02)6917-0000 hansung-sh.hs.kr

9월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입시 개막
2017 전국단위 자사고 입시는 9월 중순 민사고 원서접수를 필두로 시작될 전망이다. 2013학년부터 2016학년까지 최근 4년간 민사고 원서접수는 9월 중 마감됐다. 지난해의 경우 9월7일부터 14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이어 북일고가 10월7일, 상산고가 8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13일 같이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현대청운고는 12일~15일, 인천하늘고는 19일~27일, 광양제철고는 23일~29일, 김천고는 26일~11월18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했으며, 외대부고는 11월5일~10일, 하나고 포항제철고는 16일~18일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10개교 가운데 민사고를 제외한 9개교는 1단계 내신점수와 출결감점, 2단계 서류전형과 면접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민사고는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 운영경력으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전형운영이 가능하다. 1단계 교과내신, 2단계 서류심사, 3단계 면접 및 체력검사를 실시하고, 단계별 점수 종합에 의한 성적 순이 아닌 16명의 민사고 교사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에서 각 학생들의 전형 요소별 우수성에 대해 심의해 합격자를 선정하는 방식의 독자적인 전형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국어 수학 영어 인성의 네 개 영역을 공통영역으로 두고, 탐구과목(사회 과학영역) 중 하나를 학생이 선택해 면접을 치렀다. 체력검사도 실시해 전형에 반영했다. 초중등교육법상 자립형 사립고로 운영된 자사고들은 지필고사를 제외한 나름의 전형을 운용할 수 있으나 민사고만 독자전형을 치르고 있다. 다른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 출신인 광양제철고 상산고 포항제철고 하나고 현대청운고는 모두 교과면접을 배제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2016학년 전국단위 자사고의 정원 내 전형 경쟁률은 2.66대 1(모집 2953명/지원 7887명)로 전년도 2015학년 2.66대 1(모집 2953명/지원 7847명), 2014학년 2.02대 1(3006명/6066명) 등 계속 상승했다. 성취평가제로 인한 기대심리 상승과 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 중 기관소송 중인 학교들의 다소 불안한 지위, 외고의 인기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경쟁력을 꾸준히 증명해온 전국단위 자사고로 지원자가 몰리는 양상이다.

2014학년 3.45대 1(120명/414명), 2015학년 7.37대 1(120명/884명)로 경쟁률이 2배 이상 뛰었던 하나고 일반전형은 6.63대 1을 기록하며 전국단위 자사고 모든 전형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임직원자녀전형과 달리 서울시내 중학생들로만 전형을 실시하는데다, 강남 서초 송파 3개구 20% 제한 쿼터까지 있어 경쟁률에서는 다소 불리한 요소를 안고 있는 하나고 일반전형은 지난해 내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올해 전국단위 자사고는 운영평가가 예정돼 있지 않다. 광양제철고 김천고 민사고 북일고 상산고 포철고 하나고 현대청운고 등 8개교는 2014년, 외대부고 인천하늘고 등 2개교는 지난해 운영평가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2019년 전까지 3년간 운영평가를 받게 될 학교는 없는 상황이다.

전국단위 자사고의 높은 인기는 변화하는 대입 체제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진학실적을 통해 드러낸 데 기인한다. 베리타스알파가 조사한 2016 서울대 수시실적 결과(12월14일, 최초합격자 기준)에 따르면, 하나고가 54명(전국 4위)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고, 외대부고 44명(5위), 민사고 35명(8위), 포철고 18명(15위), 광철고 13명(18위), 인천하늘고 10명(31위), 김천고 상산고 각 9명(34위), 북일고 7명(54위), 현대청운고 6명(63위) 순으로 모두 톱100 내에 드는 실적을 기록했다.

10개교 모두 기숙사 운영에 바탕을 둔 체계적인 교내 프로그램 구축이 대입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기숙사생활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다 학교 특성에 따른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학생 자치 동아리 활동 등이 교내활동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와 맞아 떨어진 결과다.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영향으로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고 있어 교내활동 중심의 수시체제 적응을 마친 10개교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광철고 (061)798-1110 gwangcheol.hs.kr
김천고 (054)429-9701 gimcheon.hs.kr
민사고 (033)343-1115 minjok.hs.kr
북일고 (041)520-8600 bugil.hs.kr
상산고 (063)239-5300 jb-sangsan.hs.kr
외대부고 (031)332-0700 hafs.hs.kr
인천하늘고 (032)745-0400 haneul.hs.kr
포철고 (054)279-4710 pocheol.hs.kr
하나고 (02)6913-1111 hana.hs.kr
현대청운고 (052)230-7703 hcu.hs.kr

국제중 4개교 입시 개막
대원 영훈 부산 청심 등 4개 국제중의 2017 전형도 9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청심국제중이 9월9일부터 14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해 일정이 가장 빨랐다. 2015 입시의 경우 추첨전형으로 전환하려다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혀 요강을 4개월 늦게 발표하면서 전형이 지난해 초까지 해를 넘기는 파행을 보였지만 이전에는 8월말~9월초에 원서접수를 시작해왔다.

이어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부산국제중은 부산지역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했다. 원서접수를 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관할별로 시간을 달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지역은 다소 늦은 11월 말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대원과 영훈국제중은 11월27일부터 12월4일까지 원서를 접수했다.

국제중 입시는 1단계 추첨과 2단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되는 부산과 청심, 100% 추첨전형만 운영되는 서울의 대원과 영훈으로 유형이 나뉜다. 부산과 청심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원서접수를 받아 1단계에서 추첨으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Ⅱ, 담임교사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면접을 실시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운영한다. 다만 부산은 부산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청심은 전국단위인 점이 다르다. 대원과 영훈국제중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아닌 100% 전산추첨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추첨전형의 도입은 입학전형 비리에 따른 것이다. 서울지역은 2013학년 영훈국제중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에 이재용 삼성부회장 아들이 합격한 사실이 드러난 이후 입학비리가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류심사를 배제하고 원서만 제출하면 100% 추첨전형을 시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청심 역시 2011학년부터 2013학년까지 자기주도학습전형과정에서 입학전형 처리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추첨전형을 도입하려다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혀 학교장추천, 추첨, 자기주도학습전형이 혼재된 형태의 전형으로 바뀌게 됐다.

국제중은 지난해 5년 단위 운영평가를 치렀다. 그 동안 수 차례의 감사에서 입학관련 부정이 밝혀졌고 관련자들이 징계를 받은 상황이며, 영훈의 경우 김하주 전 영훈학원 이사장은 재작년 8월 징역 3년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의 형이 대법원 판결에 의해 확정되는 등 운영평가로 인해 지정취소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교육부가 감사 지적사항은 이중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표를 설계했기 때문에 감사지적 사항 이행 및 관선이사의 학교 정상화 과정을 거친 국제중들이 지표상 불이익을 받을 염려는 적은 상황이지만 4개 국제중 모두 진보성향 교육감 관할 지역인 데 더해 서울지역의 경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후보자시절 국제중 일반중 전환에 대한 소신을 밝힌 바 있어 서울지역 국제중에 특히 관심이 집중됐다. 결과적으로 대원 부산 청심은 운영평가를 통과해 5년 후인 2020년까지 현 학교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영훈국제중은 지정취소 처분을 받았지만 청문회에 참석해 2년간 지정취소를 유예 받았다. 내년 2017년에 다시 운영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대원 (02)2204-1592 daewon.ms.kr
영훈 (02)988-2132 younghoon.ms.kr
부산 (051)892-3772 gukje.ms.kr
청심 (031)589-8900 csia.hs.kr

10월
‘선취업 후진학’ 마이스터고 원서접수
2016학년 43개교에서 신입생을 선발했던 마이스터고 입시는 2017학년 46~47개교로 확대된다. 재작년인 2015학년 41개교 체제이던 마이스터고는 지난해 8차에 선정된 서울도시과학기술고, 10차에 선정된 대구소프트웨어고가 신입생을 선발하며 43개교로 확대됐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는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다소 개교시기를 늦췄다.

올해 새롭게 신입생 선발이 확정된 마이스터고는 광주경영고 김제자영고 대구자연과학고 등 올해 10월 11차 선정된 3개교다. 광주경영고는 전국 세 번째 SW분야 마이스터고이며, 김제자영고는 농생명자원/식품 분야 중에서도 종자산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자연과학고는 첨단 농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농업산업 부문 인력 양성에 더해 ICT(정보통신기술)과 접목된 영농 첨단화를 원하는 사회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3개교와 함께 2017학년 선발에 나설 예정이던 10차에 선정된 영천상고는 개교준비과정 상의 절차들로 개교를 1년 연장해 2018학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영천상고의 개교시기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2017학년 마이스터고 체제는 46~47개교에서 다소 유동적일 전망이다.

다른 마이스터고보다 이른 시기인 7월에 입시를 진행한 공군항공과학고를 제외한 나머지 마이스터고는 입시일정이 10월 말경으로 비슷한 시기였다. 공군항공과학고는 공군이 운영하는 유일한 중등교육기관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이스터고는 10월26일부터 학교마다 다르게 3~5일 가량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마이스터고는 기본적으로 전국단위 선발을 실시하지만 광역단위 및 기초단체 단위 선발도 실시하기 때문에 전국단위와 광역/기초단체 단위 모집비율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2016 전국 28개 예술고 원서접수
지난해까지 전국 28개이던 예술고는 2017년 29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본래 2016학년 선발을 예정으로 설립이 추진되던 세종예고가 지난해 초 감사원이 강당/기숙사의 예산확보대책 미비, 학생수요 부족, 타/시도 예술고 반발 등을 지적하면서 설립이 중단됐으나, 감사원이 세종예고 설립 관련 문제는 감사원의 지적/처분 대상이 아니라고 최종 판정하면서 7월 설립에 재돌입한 상황이다. 교사 건축기간이 1년6개월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에 2017학년부터 학생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밖에 전국 30번째 예고가 될 전남 동부권 예고(가칭 국제창의예고)는 광양 순천 여수가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해 광양으로 최종 낙착됐다. 2018학년 선발을 목표로 광양커뮤니티 센터를 리모델링해 180명 정원규모의 예고가 설립될 예정이다.

통상 10월경 입시를 시작하는 예고는 지난해 전국 28개교에서 선발을 실시했다. 예체능 계열인 탓에 같이 묶여서 취급되는 체고가 15개+2개로 명확한 학교체제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이름/교육과정에서 오는 혼란으로 인해 정확한 현황을 알기 힘든 실정이다. 지난해 선발을 실시한 28개교는 서울 6개교(국립국악고 덕원예고 선화예고 서울공연예고 국립전통예고 서울예고), 경기 4개교(고양예고 경기예고 계원예고 안양예고), 부산 3개교(부산예고 브니엘국제예고 한국조형예고), 경북 2개교(김천예고 포항예고), 경남 2개교(울산예고 경남예고), 전남 2개교(전남예고 진도국악고), 충남 2개교(충남디자인예고 충남예고) 등 21개교에 더해, 강원예고(강원) 경북예고(대구) 광주예고(광주) 대전예고(대전) 인천예고(인천) 전주예고(전북) 충북예고(충북) 등 7개교다.

남원국악예고 서울미술고 원광정보예고 세종성남고 한국예고 한림연예예고 등은 예고로 혼동하기 쉬운 학교에 속한다. 명칭도 착각하기 쉬운데다 원서접수도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지는 사정 때문이다. 남원국악예고는 국악고란 명칭을 쓰긴 하지만, 국립국악고 진도국악고와 달리 예고가 아닌 일반고이며, 원광정보예고도 예술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지만, 학교유형은 일반고다. 세종성남고는 예술계열과 일반계열을 같이 운영하는 일반고며, 서울미술고는 사실상 예고로 평가되지만 예고 지정 과정에서 학교 부지 문제 등으로 인해 자율학교로 운영 중이다. 한국예고와 한림연예예고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분류된다. 고교학력을 인정받기는 하나 일반 고교 유형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에 학생을 모집하는 예고 및 예술계열을 운영하는 일반고/자율학교 등과 복수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예고 중 가장 유명한 학교로는 서울예고 선화예고 국악고가 꼽힌다. 지난해 2016 서울대 수시최초합격자 기준으로 서울예고는 7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선화예고는 27명(11위) 국악고는 25명(12위)의 최초합격자를 배출했다.

11월
2017 전국 31개 외고 입시
2017 외고 입시는 지난해 2016 입시처럼 1단계 영어내신성적과 출결감점,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교육부가 2014년 초 ‘외고/국제고/자사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이라는 일종의 입시 매뉴얼을 발표, 전형의 틀을 제시하면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완전히 자리잡은 모습이다.

전형의 큰 틀은 교육부가 제시한 안에 따라 비슷한 모양새지만 일정은 광역단위 모집인 특성상 17개 시/도 교육청이 3월말~4월초에 발표하는 고입전형 기본계획과 전형 3개월 전인 7~8월경 발표하는 모집요강이 나와야 세부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 31개 외고 입시는 10월7일 강원외고의 원서접수를 필두로 12월초 서울 부산 경남 경북 대전 충남의 합격자 발표까지 약 2개월 간 전형이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원서를 마감한 곳은 강원(13일) 전북(20일) 울산(22일) 제주(23일) 전남(29일) 인천 미추홀(이상 30일) 등 7개교였으며, 나머지 24개교는 11월 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가장 늦게 원서접수를 마친 외고는 11월26일 원서접수를 마친 경남 지역 2개 외고(김해외고 경남외고)였다.

지난해 외고는 고교체제개편방안에 따른 ‘학년별 10학급, 학급당 25명 수준’의 감축안을 모두 완료해 올해는 정원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해 입시에서 강원을 제외한 30개교가 전부 경쟁률이 하락했다. 교육부의 권고 등의 사유로 외고 출신들이 강점을 보여온 대입 어학특기자전형의 규모가 감소하고, 2018학년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는데다 영어내신만 반영되는 고입 1단계 등으로 경쟁력 입증이 힘들기 때문의 이유 등으로 그간 인문계열 특목고의 대표 격이던 외고가 자사고에 고입 판도를 내주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과반 편성 불가로 자연계열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도 외고 인기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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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개 국제고 원서 접수
2017 전국 7개 국제고 체제는 유지된다. 2017학년 개교를 목표로 진행돼던 대전국제고의 설립이 표류하면서 올해 추가 국제고는 없을 전망이다. 대전국제고는 최초 설립 계획을 몇 차례 변경하며 단설/병설 등 모양새를 바꿔오다 대전고가 대전국제고로 전환되는 안이 등장하며 국제고 체제 개편을 알리는 듯했으나 최종적으로 시의회 통과가 좌절되며 다시금 설립 초기 단계로 되돌아갔다. 설립 추진중인 대구, 창원 지역 국제고 등은 아직 설립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다.

전국 7개 국제고의 입시는 10월 말부터 시작돼 11월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인천이 10월26일부터 30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국제고 입시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세종 11월3일~5일, 고양/동탄/청심은 5일~10일, 서울 16일~20일, 부산 23일~25일 순으로 원서를 접수했다.

국제고는 광역단위 모집이지만, 실질적인 준 전국단위모집으로 구분된다. 국제고가 경기 서울 세종 인천 부산 5개 지역에만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국제고가 없는 여타 12개 시/도 지역의 학생들은 전국 어느 국제고나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제고 입시는 외고와 동일하게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영어내신성적과 출결감점,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7개 국제고 중 고양/동탄/청심 등 경기권 3개 국제고는 소재지인 경기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역우수자전형을 실시해 고양/동탄은 각 40명, 청심은 20명을 선발했다. 세종도 지역 우수자를 선발했지만 전년도인 2015 대비 지역우수 인원을 5명 증원한 대신 별도전형으로 선발하던 방식에서 일반전형 중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선발방식을 변경했다.

전국 7개 국제고 중 청심만 유일하게 사립이다. 청심국제중과 연계해 해외대학진학 로드맵을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지만, 유일한 사립인 탓에 다소 비싼 학비로 7개 국제고 중에서는 매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경쟁률은 1.46대 1(모집 100명/지원 146명) 이었다. 다만 입학사정관제 중심의 해외대학 진학 노하우를 학생부종합전형에 살려내면서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서울대 수시에서 2015학년 9명(33위), 2016학년 서울대 수시 최초 8명 등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2016 국제고는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기준으로 서울 11명, 인천 9명, 청심 8명, 부산 7명, 고양 3명, 세종 1명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동탄은 실적 공개를 거부했다.
고양 (031)994-8080 ggg.hs.kr
동탄 (031)8015-9000 dtg.hs.kr
부산 (051)892-3771 gukje.hs.kr
서울 (02)743-9385 sghs.kr
세종 (044)410-0511 sjgl.hs.kr
인천 (032)745-4500 ii.icehs.kr
청심 (031)589-8900 csia.hs.kr

2017 광역단위 자사고 입시...운영평가 변수
전국 광역단위 자사고는 지난해에도 체제변화를 겪었다. 2015학년 서울 24개교, 지방 15개교 등 39개교 체제이던 광역 자사고는 2016학년 들어 서울의 미림여고 우신고, 대전의 서대전여고 등 3개교가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서울 22개교, 지방 14개교의 36개교 체제로 재편됐다. 전환의 이유가 자의/타의로 나뉘어지긴 하나 자사고 운영을 포기한 3개교가 그간 경쟁률 미달을 주기적으로 기록하는 등 경쟁률 최하위의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 그로 인한 재정 상 어려움이 일반고 전환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자사고 운영평가가 예정된 곳은 숭문, 신일 2개교다. 2개교는 2014년 자사고 운영평가에서 지정취소 판정을 받자 면접선발권을 포기하고 재평가를 2016년까지 2년 유예하기로 해 올해 재평가를 받게 된다. 경희 배재 세화 이대부 중앙 등 숭문 신일과 함께 지정취소를 받은 5개 자사고는 교육부가 교육청에 결정에 부동의하면서 교육부-서울교육청간 기관소송 중으로 정확한 운영평가 시기가 불명인 상태다.

나머지 광역 자사고 29개교 중 2015년 운영평가에서 2년 유예판정을 받은 경문 세화여 장훈과 2013년 운영을 시작한 대전대신 등 4개교는 2017년, 2014년 운영을 시작한 충남삼성고는 2018년, 2014년 운영평가를 통과한 동성 이화여 중동 한가람 한대부 안산동산 계성 해운대 송원과 2015년 운영을 시작한 인천포스코 등 10개교는 2019년, 지난해 운영평가를 통과한 대광 대성 보인 현대 휘문 선덕 양정 대성 경신 경일여 대건 성신 군산중앙 남성 등은 2020년 운영평가가 차례대로 실시될 예정이다.

광역자사고의 전형 일정은 외고와 마찬가지로 17개 시/도 교육청이 3월말~4월초 발표하는 고입전형 기본계획, 전형 3개월 전인 7~8월경 발표하는 모집요강이 나와야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10월1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 충남삼성고를 필두로 12월4일 합격자를 발표한 해운대고까지 2개월여 간 전형이 진행됐다.

그간의 운영평가로 인해 광역자사고 선발방식은 기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보교육감의 압박으로 서울지역의 경우 매년 선발방식이 바뀌는 파행이 불가피했다. 2014학년 1단계에서 정원의 1.5배수를 추첨하고 2단계는 면접으로 전형이 진행된 서울지역 자사고의 경우 올해 경문 숭문 장훈 등 3개교는 선발권을 포기하고 완전추첨제를 도입했으며, 나머지 22개교는 1대 1 이하면 전원합격, 16개교는 경쟁률 1대 1 초과~1.2대 1이하, 3개교는 1대 1초과~1.3대 1 이하를 추첨기준으로 정해 추첨기준에 해당하면 면접생략/추첨선발, 추첨기준을 초과하고 1.5대 1 이하면 추첨생략/전원면접, 1.5대 1을 초과하면 추첨으로 1.5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을 실시하는 식으로 복잡한 구조를 띠게 됐다. 교육청의 변덕 탓에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 선발방법이 변경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지방 자사고는 자사고 연장 조건으로 선발권을 포기해 형식만 자사고인 송원이 완전 추첨을 시행한 가운데, 나머지 학교들은 1단계 합격자 선발 배수를 요강에 공지하고, 경쟁률이 공지된 배수를 넘기지 못할 시 전원 면접을 치르는 구조로 선발을 실시했다.

12월
고입의 끝, 후기고
후기고 입시는 12월 시작된다. 전기고에서 입학을 확정짓지 못한 수험생들은 후기전형을 통해 고교진학을 결정짓게 된다. 전기 특목/자사고에 탈락했다 하더라도 후기에 공주한일고나 공주사대부고(전국단위 자율학교) 등 특목/자사고 못지 않은 대입실적을 내는 학교뿐만 아니라 양서고(광역단위 자율학교) 포산고(자공고) 등 지역 명문을 노려볼 수 있다. 지난해 2016학년에도 서울대 수시최초합격자 기준 한일고 12명(21위) 공주사대부고 11명(24위) 등으로 전국 후기고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자랑했다.

후기고 입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발방식과 학교유형을 잘 이해해야 한다. 선발방식에 따라 ‘선발’이냐 ‘배정’이냐로 나눌 수 있다. 선발방식은 다시 비평준화 지역에서 치르는 선발고사 방식과 자율학교처럼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배정’은 평준화지역에 속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망학교를 조사한 후 지망학교 순위를 중심으로 거주지 등을 고려해 배정을 하는 방식이다.

학교유형은 크게 일반고와 자공고로 나뉘지만 실익은 크지 않다. 2013년10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이 확정될 때 자공고와 일반고의 필수이수단위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이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이다. 과거 자공고가 일반고 보다 우선해 선발/배정을 실시했으나 일반고와 동일한 시기에 선발/배정을 실시하는 것으로도 바뀌었다.

후기고에서 좋은 실적을 내는 한일고나 공주사대부고 등의 농어촌 자율학교에 지원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각 시/도 교육청이 정한 후기고 입시 일정에 따라 일반고 선발/배정과정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자율학교에 지원했다가 탈락하는 경우 ‘고입재수’를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율학교는 ‘고입재수’ 사태를 막기 위해 사전상담을 제공한다. 전기고 지원자라 하더라도 전기고 입시에 실패하는 경우를 고려해 사전상담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볼만하다.

서울 지역 수험생이라면 후기고에 속하는 혁신고 진학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배화여고 금옥여고 잠일고 선사고 효문고 신현고 중화고 인헌고 휘봉고 삼각산고 등 혁신학교로 지정된 후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른 10개교 중 배화여고를 제외한 나머지 혁신고가 전국 평균보다도 낮은 학업성취를 보이는 까닭이다. 지난해 지정된 독산고와 재작년 지정된 삼육고는 아직 성취도평가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평균적인 혁신학교의 모습을 볼 때 향후 낮은 성취도 평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직업기초능력평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직업기초능력평가는 현장 중심 직업교육 과정에 맞춰 시행하는 평가로, 영재학교를 제외한 고2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국/영/수 중심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대체해 실시된다.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학생에게는 개인별 능력 개발이 필요한 부분, 학교에는 교수/학습 개선방법 등을 제시해 전 교과에서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이 향상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2012~2014년까지 3년간 시범평가 끝에 지난해 처음 본 평가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592개교에서 2학년 10만799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2월15일부터 18일까지 시험이 실시됐다. 평가는 하루로 종료되지만 학교별 가용PC 및 평가장 확보 상황에 따라 2~4일 간 평가기간이 잡혔으며, 평가일에 따라 문항구성을 달리해 출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의사소통(국어) 50문항 △의사소통(영어) 50문항 △수리활용(50문항) 등 기초능력군과 △문제해결 40문항의 업무처리능력군 △직무적응 220문항의 직장적응능력군으로 구성된다. 실제 직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직무 상황을 제시해 업무 해결 능력을 평가하도록 하며, 학교 실습 컴퓨터를 활용함으로써 동영상/음성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해 현장 적합성 높은 직무 평가가 이루어지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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