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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정시] 이공계특성화대 54.14대 1 급등.. UNIST 87.53대 1 최고KAIST 40.6대 1, DGIST 37.45대 1~74.9대 1, GIST대학 22대 1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5.12.31 18:09
  • 호수 224
  • 댓글 0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올해 정시모집을 실시한 4개 이공계특성화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애초 정시인원이 30명 이하로 적은 데다 UNIST의 과기원 전환, DGIST의 수능최저 폐지, GIST대학의 수능최저방침 유지 등 상승 요인이 많은 탓에 경쟁률상승이 예견된 바 있으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상승폭을 보여 눈길을 끈다. 

올해 4개 이공계특성화 대학들의 경쟁률은 수시이월인원을 공개하지 않는 DGIST의 경쟁률을 어떻게 추산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공개된 인원만을 놓고 보면 95명 모집에 5143명이 지원해 54.14대 1로 지난해 138명 모집에 2098명이 지원해 기록한 15.2대 1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2014학년 경쟁률은 모집 ‘00명’에 138명이 지원해 경쟁률을 산출할 수 없는 DGIST를 제외하면 UNIST KAIST GIST대학 합계 149명 모집에 1469명이 지원한 9.86대 1이므로 이공계특성화대의 경쟁률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대학별로도 KAIST만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을 뿐 UNIST DGIST GIST대학 모두 경쟁률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공계특성화대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과기원) 체제와 일반대 체제로 나눌 수 있다. 정시 모집군에 따른 지원 제한, 이중등록 금지규정 등을 적용받는 일반대와 달리 과기원 체제인 대학은 모집군 제한 없는 군외 모집으로 가/나/다 군에 지원을 마친 학생도 지원할 수 있으며, 이미 타 대학 수시에 합격했더라도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이 존재한다. 수시에서는 지원 6회 제한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

이공계특성화대로 꼽히는 DGIST, GIST대학, KAIST, UNIST, 포스텍 5개교 가운데 포스텍만 일반대다. 포스텍은 수시에서 모든 인원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은 실시하지 않는다. 나머지 4개 대학은 과기원 체제로 일반적인 대학들보다 경쟁률이 높게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까지는 UNIST가 국립대 법인으로 분류돼 3개 과기원 체제였으나, 올해 UNIST가 과기원으로 전환되면서 4개 과기원 체제로 변경됐다.

   
▲ 올해 정시모집을 실시한 4개 이공계특성화 대학들의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뛰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UNIST의 과기원 전환, DGIST의 수능최저 폐지, GIST대의 수능최저방침 유지 등 경쟁률 상승 요인이 많은 탓에 경쟁률이 뛸 것으로 예견된 바 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사진은 가장 경쟁률이 높은 UNIST./사진=베리타스알파DB

<과기원 전환 UNIST 87.53대 1.. 이공계열 111.2대 1, 경영계열 63.87대 1>
2016 정시를 진행한 4개 과기원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UNIST다. 이공계열이 15명 모집에 1668명이 지원해 111.2대 1, 경영계열이 15명 모집에 958명이 지원해 63.87대 1 등으로 전체 합산 87.53대 1(모집 30명/지원 265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국립대 법인으로 모집군의 제한이 있던 UNIST는 올해 특별법에 의해 설립되는 과기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군외 모집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되면서 경쟁률이 급등했다. UNIST는 국립대 법인으로 모집군 제한과 이중등록금지가 적용되던 이전 2014학년에는 이공계열 2.89대 1(45명/130명), 경영계열 2.26대 1(47명/106명) 등으로 2.57대 1(명/340명)을 기록했으며, 2015학년에는 이공계열 5.93대 1(30명/178명) 경영계열 4.05대 1(40명/162명) 등으로 4.86대 1(70명/340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쟁률 2위는?.. 명목상 DGIST, 추정상 KAIST 높아>
- KAIST 40.6대 1.. 여전히 높은 경쟁률

수능우수자 전형으로 30명을 모집한 KAIST는 2016 정시에서 1218명이 지원해 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015학년 이공계특성화대 중 가장 높았던 42.47대 1(30명/1274명)의 경쟁률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KAIST는 2014학년에는 30명 모집에 1118명이 지원해 37.27대 1을 기록하는 등 그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여온 바 있다.

올해 KAIST의 경쟁률 소폭 하락은 UNIST의 과기원 전환에 더해 DGIST의 수능최저 폐지, GIST대학의 수능최저방침 유지 등 이공계특성화대 전반의 경쟁률 상승을 이끈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군외 모집으로 중복 지원이 가능하긴 하나 이공계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자풀이며 무차별 지원은 드문 사례임을 고려하면, 지원자들이 전반적으로 분산됐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해도 말 그대로 ‘소폭’에 그친 점과 지원자 분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을 보면 KAIST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 DGIST 정확한 가늠 어려워.. 37.45대 1 ~ 74.9대 1 수준으로 추정
모집인원이 비교적 명확해 경쟁률을 가늠할 수 있는 타 과기원들과 달리 DGIST의 정확한 경쟁률은 추산하기 어렵다. 모집인원을 ‘10명 내외 + 수시 미충원 인원’으로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동적으로 정원 조정이 가능한 과기원의 특성이 반영된 안내지만, 그로 인해 경쟁률은 정확한 가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명목상 드러난 10명의 인원만으로 보면 올해 DGIST는 미래브레인일반II전형에 749명이 지원해 74.9대 1로 KAIST보다 경쟁률이 높지만, 예년의 사례로 추정되는 이월인원 등을 더해 20명을 모집인원으로 보면 37.45대 1로 KAIST보다 경쟁률이 낮게 자리한다. DGIST의 모집인원 안내방식은 지난해에도 동일해 명목상 7.2대 1(10명/72명), 추정상 3.6대 1의 경쟁률이었으며, 2014학년에는 ‘00명’모집으로 안내해 138명이 지원했다는 사실만이 확인됐을 뿐 경쟁률 산출은 불가능했다.

결론이 나지 않을 명목/추정 경쟁률 논의를 제외하고 보면 올해 DGIST의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10배가 넘는 지원자가 쇄도하며 크게 상승한 상황이다. 경쟁률 상승의 결정적인 요인으로는 올해 수능최저를 폐지한 부분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년 앞서 수능최저를 폐지한 GIST대학의 사례에서 보듯 과기원의 수능최저 폐지는 지원자들의 원서접수를 유도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하여 지난해까지 1단계 평가지표로 활용하던 서류평가를 폐지하고 수능성적으로만 1단계 합격자를 가르는 변화도 경쟁률 상승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GIST대학 22대 1.. 수능최저 폐지 방침 유지하며 지속 상승세>
GIST대학은 올해 정시에서 25명 모집에 550명이 지원하며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기원 중에서는 낮은 경쟁률이지만, 일반대학들에 비해 높은 경쟁률임과 동시에 지난해에 이어 경쟁률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이 의미를 가진다. 재작년인 2014학년 모집인원 27명에 115명이 지원해 4.26대 1을 기록했던 GIST대학은 지난해 2015학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면서 모집인원 28명에 412명이 지원하며 14.71대 1로 경쟁률이 급격하게 상승한 바 있다.

GIST대학의 올해 경쟁률 상승요인으로는 수능최저 폐지방침 고수가 꼽힌다. 올해 UNIST의 과기원 전환, DGIST의 수능최저 폐지 등의 이유로 과기원 지원자들이 분산돼 경쟁률이 다소 하락할 수 있는 구조였으나, 수능최저 폐지를 유지하면서 일명 ‘수시 납치’ 등을 당한 수험생들을 끌어들인 모양새다. 또한 수능이 다소 변별력있게 출제되면서 하향/안정지원 경향을 띈 올해 정시에서 상위권 대학 합격을 자신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다수 군외 대학 지원에 나선 이유도 GIST대 경쟁률 상승요인의 한 축으로 평가된다.

<2016 4개 이공계특성화대 정시 전형일정>
UNIST KAIST는 면접 없이 합격자를 발표하지만, DGIST GIST대학은 면접 대상자를 거른 후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발표하는 차이가 존재한다. 별다른 전형절차가 없는 UNIST는 내달 15일, KAIST는 28일 각각 최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을 거치는 DGIST와 GIST대학의 면접 대상자 발표일은 DGIST 14일, GIST대학 12일로 각각 예정돼있다. GIST대학이 18일부터 19일 중, DGIST가 19일부터 21일 중 면접을 진행해 GIST대학 27일, DGIST 28일 순으로 최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4~2016 4개 이공계특성화대 정시 경쟁률 
대학명 모집단위 15~16
추이
2016 2015 2014
경쟁률 모집
인원
지원
인원
경쟁률 모집
인원
지원
인원
경쟁률 모집
인원
지원
인원
UNIST 이공계열 111.20 15 1668 5.93 30 178 2.89 45 130
경영계열 63.87 15 958 4.05 40 162 2.26 47 106
KAIST 수능우수자 40.60 30 1218 42.47 30 1274 37.27 30 1118
DGIST 미래브레인일반II 74.90 10 749 7.20 10 72 경쟁률
산출 불가**
138
추정 경쟁률* 37.45 20 749 3.60 20 72

GIST
대학

일반 22.00 25 550 14.71 28 412 4.26 27 115
계(추정치 반영) 48.98 105 5143 14.18 148 2098 9.86 149 1469
54.14 95 5143 15.20 138 2098
*DGIST 추정 경쟁률=미공개한 수시이월인원 추정치로 추산한 미래브레인일반II 경쟁률
*2014 경쟁률=DGIST 경쟁률 산출 불가로 UNIST/KAIST/GIST대학만 합산
*UNIST 이공계열/경영계열 합산 경쟁률=87.53대 1
**2014 DGIST 경쟁률 산출 불가=모집인원 00명

2016 4개 이공계특성화대 정시 전형일정
구분 면접 대상자
발표
면접 최초 합격자
발표
UNIST 면접 없음 1/15(금)
KAIST 면접 없음 1/28(목)
DGIST 1/14(목) 1/19(화)~21(목) 1/28(목)
GIST
대학
1/12(화) 1/18(월)~19(화) 1/27(수)
*2016 정시 경쟁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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