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정시] 고려대(최종) 4대 1 하락..' 미달' 국문 8.47대 1 최고

[베리타스알파=김광재 기자] 고려대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고려대는 2016 정시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181명 모집에 4722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정원에 5477명이 지원해 4.64대 1을 기록했을 때보다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막판 지원이 적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마감 3시간 전 2613명이 지원했으나 올해는 마감 3시간전 2248명이 지원했다.

막판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적지만 눈치작전이 극심했다. 국어국문학과는 마감 3시간 전 0.89대 1(19명/17명)로 미달이었으나 마감 직후 8.47대 1(19/16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막판에만 144명이 몰렸다. 영어영문학과도 눈치작전이 극심했다. 마감 직전 1.08대 1(26/28)로 최저경쟁률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5.19대 1(26/135)을 기록, 국어국문학과 다음으로 가장 치열해 역시 눈치작전이 극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어국문학과 다음으로는 의과대학이 6.15대 1(13/80)을 기록해 의대 선호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수학교육과 6대 1(5/30), 디자인조형학부 5.92대 1(50/296), 건축학과 5.70대 1(10/57), 가정교육과 5.57대 1(21/117) 순으로 높았다. 모두 가정교육과가 인문/자연 통합으로 선발하지만 대체로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경쟁이 치열한 특징이다.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 5개는 모두 인문계열 모집단위다. 영어교육과 2.20대 1(15/33), 철학과 2.33대 1(15/35), 언어학과 2.43대 1(7/17), 한국사학과 2.50대 1(10/25), 서어서문학과 2.50대 1(10/25) 등이다.

30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려대는 내년 1월4일까지 서류제출 대상자를 대상으로 서류를 제출받는다. 서류도착확인은 11일 오전10시에 가능하다. 인문/자연계열은 별도 대학별고사가 없다. 사이버국방학과는 1월12일부터 13일까지 인성검사, 체력검자, 체력검정, 군면접을 실시한다. 실기고사는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가 1월14일 오전8시30분부터 면접을 실시한다. 13일 오후2시 화정체육관에서 예비소집을 실시한다. 합격자는 인문/자연계열 이 1월15일 오후5시, 체육교육과 디자인조형학부 사이버국방학과 등 실기고사 실시 모집단위가 1월28일 오후5시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