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Y 변표, 드디어 공개.. SKY 지원 가능점수는 몇 점일까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올해 탐구영역의 과목별 격차가 커지면서 유불리를 보정하기 위해 대학들이 고심중이던 변환표준점수가 SKY를 중심으로 최근 잇따라 공개됐다. 10일 연세대, 11일 서울대와 고려대가 탐구과목의 변표를 차례로 공개하면서 수험생들은 대학별 수능 반영공식과 변환점수에 따라 새롭게 나오게되는 배치표를 통해 합격여부를 가늠할수있게 됐다. 수능 직후 발표된 원점수, 수능성적표 배부 직후 표준점수와 백분위 기반의 배치표 대신 대학별 공개된 변표 기준의 실질적인 배치표가 나오게 된 것이다.  변환표준점수는 매년 수능의 탐구과목간 난이도 차를 반영하는 탓에 조정된 변환점수에 따라 합격선은 지난해와 달라질 수도 있다. 올해 생명과학Ⅰ의 만점자가 표준점수 76에 백분위 100, 화학Ⅰ 만점자 표준점수 67에 백분위 99점으로 표준점수차가 7점이 나지만 연세대의 백분위 기반 변환표준점수 기준으로는 생명과학Ⅰ이 68.38, 화학Ⅰ이 67.24점으로 1.14점 차이가 나면서 표준점수차가 줄어든다. 고려대 변표로는 생명과학Ⅰ이 68.37, 화학Ⅰ이 67.00점으로 1.37점 차이가 난다. 역시 표준점수 7점차 보다 줄어든다.

수험생들이 해야할 일은 탐구 변환표준점수와 모집요강에 나온 표준점수에 따른 변환점수를 구한 후 변환표준점수 기준 배치표를 확인하는 것이다. 12일 현재 변표기준으로 배치표를 낸 곳은 대성이 유일하다. 대성은 서울대의 경우 변환점수 8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인문 530.6, 자연 512.2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세대는 인문 586.5 이상, 자연 571.5 이상을, 고려대는 900점 만점 기준 인문 589.9 이상, 자연 569.3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연세대와 고려대는 수능 외에 학생부가 10% 반영된다는 점이 변수다.

<서울대 인문 530.6점, 자연 512.2점 이상.. 의예 527.02 예상>
서울대는 환산점수 8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농경제사회학부 지원가능점수인 530.6점 이상, 자연계열은 식물생산과학부 예상점수인 512.2점 이상인 경우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대학이 536.2점으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사회과학계열이 535.3점, 인문계열 534.4점, 국어교육과 533.5점, 영어교육과 533.1점, 역사교육과 532.7점, 사회교육과 532.3점, 지리교육과 531.9점, 소비자아동학부 531.2점, 농경제사회학부 530.6점 순이다.

자연계열은 의예과와 나머지 모집단위 차이가 크다. 의예과는 527.02점으로 의예과 바로 다음인 화학생물공학부 519.1점과 7.92점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전기정보공학부(518.8점), 수리과학부 (518.6점), 기계항공공학부(518.3점), 화학부(518.1점) 4개 모집단위가 518점이 넘을 전망이다. 517점대는 생명과학부(517.8점), 컴퓨터공학부(517.6점), 산업공학과(517.3점), 재료공학부 (517.0점) 등 4개 모집단위다. 516점 이상은 응용생물화학부(516.7점), 건설환경공학부 (516.5점), 건축학과(516.2점) 등 3개 모집단위다. 515점대는 물리천문학부(515.9점),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515.6점), 조선해양공학과(515.4점), 물리교육과(515.2점), 화학교육과(515.0점) 등 5개다. 514점 대는 의류학과 514.8, 생물교육과 514.5, 지구과학교육과 514.2 순이다. 512~513점대는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간호대학 모집단위다.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513.7, 식품동물생명공학부 513.4, 산림과학부 513.1, 식품영양학과 512.8, 간호대학 512.6, 식물생산과학부 512.2 순이다.

<연세대 인문 586.5 이상, 자연 571.5 이상 가능.. 의예과 591.4>
연세대는 환산점수 9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신학과 예상가능 점수인 586.5점 이상, 자연계열은 아동가족학과 예상 점수인 571.5 이상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문계열은 경영학과와 경제학부 점수가 601.8, 600.8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다. 이어 행정학과 599.9, 정치외교학과 599.3, 응용통계학과 589.7, 언론홍보영상학부 598.4, 영어영문학과 598.2, 국어국문학과 598.0, 불어불문학과 597.7, 중어중문학과 597.5, 사회학과 597.3, 심리학과 596.8, 철학과 596.4, 교육학부 595.9, 생활디자인학과 595.4, 사학과 595.0, 독어독문학과 594.6, 노어노문학과 594.3, 사회복지학과 594.0, 의류환경학과 593.6, 문화인류학과 592.8, 문헌정보학과 592.1, 간호학과 591.2, 실내건축학과 590.6, 식품영양학과 590.2, 아동가족학과 589.8, 신학과 586.5 순이었다.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591.4점, 치의예과가 588.5점으로 가장 높다. 치의예과와 세 번째로 점수가 높은 화공생명공학부 581.7점과 비교하면 6.8점으로 점수차가 크다. 이어 수학과 581.0, 전기전자공학부 580.1, 기계공학부 579.3, 신소재공학부 578.8, 생명공학과 578.4, 화학과 578.2, 물리학과 578, 정보산업공학과 577.8, 생화학과 577.6, 천문우주학과 577.2,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576.7, 컴퓨터과학과 576.3, 건축공학과 575.9, 도시공학과 574.9, 대기과학과 574.4, 지구시스템과학과 573.8, 실내건축학과 573.4, 간호학과 573.0, 식품영양학과 572.6, 생활디자인학과 572.0, 아동가족학과 571.5 순이다.

<고려대 인문 589.9 이상, 자연 569.3이상 가능.. 사이버국방 453.9>
고려대는  환산점수 900점을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간호대학 예상 가능 점수인 589.9점 이상, 자연계열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지원 가능 예상 점수인 569.3점 이상이 되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려대 인문계열은 경영대학이 600.1로 가장 높고 행정학과 599.4, 경제학과 598.9, 정치외교학과 598.7, 통계학과 598.5 등 4개 정경대학 모집단위가 톱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자유전공학부(598.3), 미디어학부(598.2), 국제학부(598.0) 등이 598점 이상이 되는 모집단위로 전망된다. 594~597점 모집단위는 문과대학모집단위가 주를 이룬다. 국어국문학과 597.8, 영어영문학과 597.6, 심리학과 597.4, 사회학과 597.0, 영어교육과 596.5, 국어교육과 596.1, 중어중문학과 595.8, 서어서문학과 595.5, 한국사학과 595.2, 사학과 594.8, 철학과 594.6, 일어일문학과 594.4, 역사교육과 594.2, 노어노문학과 594.0 순이다. 불어불문학과는 593.7이다. 591~593점대 모집단위는 교육학과 59.3, 식품자원경제학과 592.9, 언어학과 592.4, 지리교육과 592.0, 독어독문학과 591.7, 컴퓨터학과 591.4, 보건정책관리학부 590.8, 한문학과 590.3, 간호대학 589.9 순이다.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이 588.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화공생명공학과 578.6, 전자전기공학부 577.9, 수학과 577.3, 생명공학부 577.0, 기계공학부 576.7, 신소재공학부 576.5, 수학교육과 576.3, 생명과학부 576.1, 화학과 575.9, 산업경영공학부 575.6 물리학과 575.2 등으로 575점이 넘는 모집단위가 공과대학과 이과대학 중심이다. 이어 환경생태공학부 574.7, 건축사회환경공학부 574.1, 식품공학과 572.9, 건축학과 572.4, 컴퓨터학과 571.9, 지구환경과학과 571.4, 간호대학 571, 바이오의공학부 570.5,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569.7, 보건환경융합과학부 569.3 순이다.

사이버국방학과와 가정교육과는 각각 453.9, 577.6으로 다른 자연계열 모집단위와 기준이 다르다. 가정교육과의 경우 자연계열 국어A 20%+수학B 30%+영어 20%+과탐(2과목) 30%를 반영하는 모집단위와 달리 인문계열처럼 국어A 28.57%+수학B 28.57%+영어 28.57%+과탐(2과목) 14.29%를 반영하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70%+학생부교과10%+군면접 및 체력검정 20%를 반영하는 탓에 기준이 다른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학별 공식에 맞춰 계산해야.. 연세대 고려대는 학생부 변수>
변환표준점수가 발표된 만큼 수능성적표상의 표준점수나 백분위 기준의 배치표만 참고하는 것은 곤란하다. 대학마다 수능성적표 상에 기재된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자체 공식에 따라 변환해 반영하기 때문이다. 탐구과목의 경우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취득한 표준점수나 백분위에 기반한 변환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변환표준점수가 적용된 배치표를 참고해야 한다. 대학이 발표한 모집요강상의 공식을 적용해 점수를 구해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대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100%다. 의과대학과 사범대학은 면접을 반영하며 의과대학은 결격여부로, 사범대학은 가산점부여방식으로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25%(100점)+수학 30%(120점)+영어 25%(100점)+탐구 20%(80점)다. 국어와 영어는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로, 수학은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에 6/5를 곱해 반영한다. 탐구는 성적표에 기재된 백분위 성적을 활용해 서울대가 산출한 변환표준점수로 반영하며, 변환표준점수의 4/5를 곱해 반영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한무도 필수 반영하며 1~2등급은 감점이 없으나 3등급 1점, 4등급 2점, 5등급 3점, 6등급 4점, 7등급 5점, 8~9등급 6점을 감점한다.

연세대는 수능90%(900점)+학생부 10%(100점)를 반영한다. 수능은 인문계열이 국어B 28.57%(200점)+수학A 28.57%(200점)+영어 28.57%(200점)+사탐/과탐 14.29%(100점)를, 자연계열은 국어A 20%(200점)+수학B 30%(300점)+영어 20%(200점)+과탐 30%(300점)를 반영한다. 국어 수학 영어 3개영역은 수능성적표상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의 수학B형은 표준점수의 3/2, 과탐은 변환점수의 3/2를 곱해 반영한다. 탐구는 연세대가 백분위를 활용해 마련한 변환점수로 반영한다.

고려대도 수능90%(900점)+학생부 10%(100점)반영이다. 수능의 경우 인문계/가정교육과는 국어B/수학A/영어 각 28.57%(각 200점)+사탐 14.29%(100점) 또는 국어A/수학B/영어 각 28.57%(각 200점)+과탐 14.29%(100점)를 반영한다. 인문계/가정교육과 탐구점수는 사/과탐 구분없이 탐구2과목 변환점수의 평균이 반영된다. 자연계열은 국어A 20%(200점)+수학B 30%(300점)+영어20%(200점)+과탐 30%(300점)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수학B는 수학 표준점수의 1.5배, 과탐은 탐구2과목 변환점수 평균의 3배가 반영된다. 탐구는 고려대가 발표한 변환점수로 반영된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지원가능 점수가 수능 기준으로 나와있지만 학생부 성적이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같은 수능 성적을 받아도 학생부성적에 따라 점수 차가 날 수 있다는 뜻이다. 삼수생이상, 고졸 검정고시 출신자, 외국고출신자, 교과교육소년원 고교교육과정이수자, 공업계 2+1체제 이수자, 일반고 직업과정 위탁생 등은 비교내신을 적용 받는다. 두 학교 모두 동등 수준의 수능 성취도를 보인 학생부적용 대상자의 학생부성적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