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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전략의 출발점 “수능 정시 용어와 개념 필수”수능 100% 전형 다수.. 기본용어, 기본개념, 수능 관련 용어 이해 필수
  • 김대식 기자
  • 승인 2015.12.02 15:44
  • 호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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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정시 지원전략의 첫 단계는 무엇일까.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의 이해다. 학생들은 수시를 치르면서 용어와 개념을 어느 정도 알고 있겠지만 자료분석을 통한 최종적 판단을 위해서는 확실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전문가 입장에서 설명회, 자료집 혹은 기사에서 당연시 사용되는 개념과 용어들은 늘 초보인 고3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쉽지 않게 마련이다. 12월2일 수능 성적표 통지 이후 3일 대교협 정시박람회를 시작으로 각종 설명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설명회 내용을 소화하고 자료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념과 용어에 대한 정리가 선결돼야 한다. 정시박람회처럼 대학 입학처 관계자와 직접 상담을 하는 경우는 어려움이 덜하지만 많은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는 보고 들을 때 이해를 하더라도 설명회가 끝나면 이해를 하지 못한 부분이 많거나 놓친 부분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초보자인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필수적 용어와 개념을 정리해 봤다.

<기본 용어와 개념>
기본적인 용어는 수시부터 충분히 들어온 것들이다. 하지만 수시 지원 없이 정시만을 염두에 뒀던 학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처음 듣는 내용일 수 있다. 정시가 수능 위주 전형이지만 단계별 전형을 통해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어 수시에서 활용됐던 용어와 개념도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 전형요소=합격자 사정시 전형 총점에 반영되는 요소를 일컫는 용어다. 인문/자연계열 정시는 대부분 수능만 전형요소로 활용하거나 수능과 학생부교과성적 정도를 전형요소로 활용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성적, 자소서 추천서 등의 서류가 전형요소로 주로 활용된다. 하지만 정시에서도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여러 가지 요소를 배합하기도 한다. 사범대학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대체로 1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을 통해 정원의 2~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교직 인/적성 면접을 실시한다.

   
▲ 2일 수능 성적표가 통지되면 본격적인 2016 정시모집이 개막된다.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 백분위 기반으로 전형이 진행되므로 성적표 상의 성적에 대한 원리 파악은 물론 정시모집 메커니즘과 관련 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입시기관, 대학, 교육청 등이 주관하는 설명회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 일괄합산과 단계별 전형=일괄합산이란 각 전형요소(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성적 등)를 모두 합산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반면 단계별 전형은 1단계에서 선발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해 일부를 추리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일부와 면접 등 1단계와는 다른 전형요소로 합/불을 가리는 전형이다. 전형 간소화의 기조에 의해 2015 정시에서는 수능만 100% 반영하거나 수능+학생부를 일괄합산해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모집단위 특성상 전공적성이나 인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사범대학이나 의과대학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면서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추가적으로 검증한다. 부산대 건양대 서남대 등 일부 의예과에서 1단계에서 정원의 3~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전형을 통해 면접을 실시한다. 부산대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 100%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 80%+면접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서울대와 인제대는 면접을 실시하지만 일괄합산 방식을 사용한다. 서울대는 수능 100%에 면접을 적격 사유를 가지는 합/불 판단으로 실시한다. 인제대는 단계별 전형 없이 모든 응시자에 대해 수능 96.39%+면접 3.61%를 모두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 백분위 기반 변환표준점수=탐구과목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조정하기 위해 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능성적표상 백분위를 변환 표준점수로 전환할 때 활용되는 점수다. 주로 상위권 대학이 탐구를 백분위 기반 변환표준점수로 반영하며 중하위권 대학은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그대로 반영한다. 수능 채점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는 점수이기에 12월2일 수능이 끝나고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조해야 확인이 가능하다. 보통은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내지만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 표준점수까지 참고해 변환점수를 내기도 했다. 생명과학Ⅱ 백분위가 100이지만 표준점수는 73점과 72점으로 갈린 때문이다.

#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표준점수나 백분위를 단순 합산 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면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상 인문계열은 국어B 또는 영어에, 자연계열은 수학 또는 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특성화학과나 의예과, 치의예과 등의 최상위권 모집단위는 다른 모집단위와는 다른 별도의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자신이 취득한 성적을 바탕으로 가장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 ‘3+1’과 ‘2+1’=대학들이 수능을 반영하는 영역 수를 나타내는 말로, 국어/수학/영어+탐구를 반영하는 숫자를 일컫는 용어다. ‘3+1’은 2015 정시에서 상위권 대학들은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에 탐구(사탐/과탐/직탐)를 반영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2+1은 국어 수학 영어 3개영역 중 2개영역과 탐구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숙명여대 통계학과가 인문계열은 수학A 50%+사탐 20%+국어B 또는 영어 30%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수학B 50%+과탐 20%+국어A 또는 영어 30%를 반영한다. 국어나 영어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은 영역이 1개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는 모집단위다.

# 가산점=모집단위의 특성을 고려해 특정영역에서 취득한 표준점수나 백분위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2016 정시에서 숙명여대가 나노물리학과 지원시 물리선택자에 대해 2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어려운 과목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2016 한양대의 경우 정시에서 자연계열 과탐 응시자 가운데 과탐Ⅱ를 선택한 학생에게는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하거나 A형/B형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경우 B형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상지대 한의예과는 국어A+수학A 조합으로 응시가 가능하지만 국어B를 선택하면 10%, 수학B를 선택하면 15%를 가산한다. B형 선택자에 대한 우대와 더불어 자연계열 지원자에 대한 우대의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다.

# 교차지원=교차지원이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자연계열 학생이 지원하거나 자연계열 학생이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말을 일컫는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들은 인문계열 모집단위라도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 조합의 학생들을 받아들인다. 반면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을 선택한 학생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받는 경우는 드물다. 방식은 인문/자연 구분 없이 선발하는 방식과 인문/자연 정원을 따로 편성해 선발하는 방식 두 가지로 나뉜다. 엄밀하게는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를 따로 두지 않고 한번에 묶어 선발할 때 계열을 바꿔 지원하는 경우가 교차지원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정시 다군 순천향대 의예과는 인문/자연 구분 없이 선발하는 대표적 케이스다. 백분위를 활용지표로 사용하며, 수학B와 과탐 응시자에게 취득 백분위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아예 인문계열 학생만 따로 정원을 편성해 선발하는 경우는 이화여대 의예과와 원광대 치의예과가 꼽힌다. 이대는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과탐을 응시한 학생 6명, 원광대 치대는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을 응시한 학생 6명을 선발한다.

#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일반전형은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전형을 말하고 특별전형은 어학이나 수학/과학 특기자전형 등이나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고른기회전형이 꼽힌다. 특별전형은 정원내, 정원외로 나눌 수 있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특기자전형이 대표적이며, 보통 수시에서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 출신자 등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 주를 이룬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학교마다 수시에서만 선발하기도 하고 정시에서만 선발하기도 하며,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선발하기도 한다.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갖춘 학생이라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정시에서 해당 전형을 운영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 정시에서 선발하더라도 수시에서처럼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형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수능위주 전형이 유리할지, 학생부종합전형이 유리할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수능>
정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요소는 수능이다. 수능외에 학생부교과성적이나 비교과 출결이나 봉사활동시간을 정량평가해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학생부의 반영비율이 낮고 기본점수로 인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점수는 더 낮아져 수능이 결정적이다. 수능만 100%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수능과 관련한 용어만 이해해도 정시 전형의 대부분을 이해하게 된다.

# 원점수=원점수는 정답 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단순히 합한 점수다. 가채점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지표지만 12월2일 통지되는 수능성적표에는 기재돼 있지 않아 성적 발표 전인 12월1일까지 참고할 수 있는 수준의 지표다. 대학에서 원점수를 반영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으로 391점이 서울대 가군 영어교육과에 갈 수 있다는 등의 자료는 12월2일 이후부터는 맹신해서는 안 된다.

# 표준점수=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표준편차를 이용해 나타낸 점수다. 표준편차란 각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양적으로 표시하는 수치. 현재 수능성적에서 사용하는 표준점수는 국어 수학 영어 직탐의 경우 평균 100, 표준편차 20일 때를 사탐 과탐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평균 50, 표준편차 10일 때의 표준점수다. 표준점수는 영역별 시험의 난이도에 따른 점수분포(평균과 표준편차)를 고려해 산출되는 점수로, 영역별 시험점수를 의미 있게 비교하거나 총점으로 합산해 비교할 때 개인의 상대적인 위치를 알 수 있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고 표준편차가 낮을수록 표준점수가 높아진다.
# 백분위=백분위는 수험생이 수능에서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백분율이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수험생이 얻은 점수보다 더 낮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이 얼마나 있는지를 드러내는 지표다. 수험생의 상대적 서열 정보를 알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시험이 어려운 과목의 점수는 조금 낮게 받았으나 상대적인 등수가 높은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지표다.

# 등급=수능은 전체응시생을 백분위를 기준으로 9개등급으로 나눠 개별 수험생이 속한 해당등급을 표시한다. 전체 응시생의 상위 4%까지를 1등급, 1등급을 제외한 전체 응시생의 상위 11%까지를 2등급의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9등급까지의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간 경계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등급으로 표기한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기준으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서울대의 경우 정시에서 응시가 필수인 제2외국어/한문을 반영할 때 등급별 감점제를 적용해 반영한다. 누적비율을 기준으로 1등급 : 4% / 2등급 : 11% / 3등급 : 23% / 4등급 : 40% / 5등급 : 60% / 6등급 : 77% / 7등급 : 89% / 8등급 : 96% / 9등급 : 100%에 해당하는 학생들이다.

# 만점자=원점수에 기반한 개념으로 수능에서 모든 문제를 맞힌 학생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영역을 모두 맞힌 학생을 기준으로 만점자를 정한다. 탐구는 2개 과목 모두 맞힌 학생이 기준이다. 2014 수능에서는 33명의 만점자가 나왔으며, 2015 수능에서는 29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원점수 만점이라 하여 표준점수가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다. 과목의 난도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지는 때문이다. 2014학년의 경우 자연계열 원점수 만점자인 전봉열군의 표준점수는 4개영역 542점으로, 국어A 수학B 영어 물리Ⅰ 생명과학Ⅱ를 선택했다. 하지만 표준점수로는 국어A 수학B 영어B 생명과학Ⅰ과 화학Ⅱ를 선택해 생명과학Ⅰ에서 1문제를 틀린 김연경양이 표준점수가 더 높았다. 김양의 표준점수는 547점이었다.

<학생부>
학생부는 보통 재학생이나 재수~삼수생 정도까지만 의미가 있다. 삼수 이상인 경우나 검정고시 출신자, 외국고 교육과정 이수자, 교과교육 소년원 교과과정 이수자 등은 수능성적에 기반한 학생부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교과성적만 반영하지만 학교에 따라 비교과 출결이나 봉사활동을 정량 반영하기도 한다.

# 교과와 비교과=학교생활의 기본이 되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 영역에 대한 성적 혹은 활동내역이 표시된다. 과거 내신이라 불렀던 교과는 말 그대로 각 교과목의 성적을 의미하며, 비교과는 출결 및 봉사활동, 특별활동, 자격증, 수상경력 등의 교과 이외의 활동내역들을 의미한다. 비교과의 경우 수시에서는 정성평가가 진행되지만 정시는 수능위주인 특성상 비교과도 정량적인 수치가 가능한 부분만 주로 반영된다. 연세대 정시 경우 학생부성적 중 50%는 교과, 25%는 비교과 봉사활동시간, 25%는 비교과 출결점수를 반영한다.

# 학년별 반영비율=학년별 반영비율이란 학생부 성적산출 과정에서 각 1,2,3학년 성적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느냐를 나타낸다. 모든 학년을 33.3%씩 균등 반영하는 경우도 있으나 2~3학년 성적에 비중을 크게 두고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 등으로 학년별 반영비율을 조절해 반영하기도 한다. 집중이수제 등의 도입으로 학년별 반영비율이 2~3학년 80%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다.

# 학생부 실질반영비율=학생부가 실질적으로 전형 점수에 미치는 비율을 말한다. 상위권 대학일 수록 학생부의 영향력을 낮추고 수능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학생부에 기본점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연세대의 경우 명목상 반영비율은 수능 90%(900점)+학생부 10%(100점)지만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비율은 수능 96.15%(900점)+학생부 3.85%(36점)다. 학생부교과의 경우 반영되는 모든 교과목에서 9등급을 받는 경우라도 기본점수 38점, 무단결석이 25일 이상이라도 13점, 봉사활동이 5시간 이하일지라도 13점의 기본점수를 받기 때문이다. 학생부 100점 만점 중 64점이 기본점수로 부여돼 실질적으로 학생을 변별하는 점수는 36점밖에 되지 않아 총 936점을 기준으로 수능 900점과 학생부 36점의 반영비율을 계산하면 수능 96.15%, 학생부 3.85%가 반영비율임을 계산할 수 있다.

<정시지원>
정시모집의 주요 반영요소인 수능과 학생부에 대해 알았다면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용어 이해도 필수적이다. 대학마다 모집군, 분할모집여부, 복수지원 가능성, 미등록으로 인한 충원 등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 모집군=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전형 실시기간에 따른 구분이다. 가/나/다군 3개 모집군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가군이 내년 1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나군이 1월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다군이 1월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전형을 실시한다. 전형기간은 설정돼 있지만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체능계열이나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일부 의대나 사범대학, 교육대학이 전형기간의 영향을 받을 뿐 수능과 학생부만 활용하는 대학은 별도의 전형이 없어 합격자 발표가 빠른 편이다. 한양대의 경우 2년전 2014 정시, 지난해 2015 정시 모두 원서접수 마감이 끝난 후 바로 다음날에 최초합격자를 발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 모집단위=모집단위는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학부/단과대를 지칭하는 용어다. 통상 학과단위 모집을 하기 때문에 ‘모집단위=학과’로 생각하기 쉽지만 서강대의 ‘영미문화계’나 성균관대 ‘공학계열’처럼 계열별로 모집단위를 설정하거나 ‘자연과학부’처럼 학부단위로 모집단위를 나눌 수도 있어 100%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중앙대의 경우 올해 2016학년 정시에서 단과대별 모집을 실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화학과, 생명과학과, 수학과 따로 모집했지만 ‘자연과학대학’으로 모집단위를 설정해 선발하는 식이다. 대학구조개혁의 영향으로 학사제도 유연화를 도모하는 대학들이 많아 학과단위보다는 학부/계열/단과대 모집으로 전환되는 학교들이 많을 전망이어서 변화되는 지점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야 한다.

# 분할모집=분할모집은 동일한 모집단위를 2개 이상의 모집군에서 나눠 모집하는 경우를 말한다. 30명 정원의 과가 있다고 가정하면 가군에 10명, 나군에 5명, 다군에 15명으로 나누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다만 모집군 분할이 전형을 복잡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지난해 2015 정시부터는 모집단위가 200명 이상으로 큰 경우에 한해서만 분할모집을 허용한다. 경희대 경영학과가 대표적이다. 올해 2016 정시에서 가군 65명, 나군 35명으로 분할모집한다. 서울/국제캠퍼스 모든 모집단위 중 유일하게 가/나군 분할 모집이다. 내년 2017학년부터는 200명이 넘는 큰 정원의 모집단위라 할지라도 분할모집이 금지된다.

# 복수지원=복수지원은 동일 대학에 여러 개의 원서를 접수하는 경우를 말한다. 같은 모집군 내에서 서로 다른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면 서로 다른 모집군이라면 동일한 대학에 원서를 넣는 것이 가능하다. 경희대 경영학과를 지망하는 경우 가군과 나군에 모두 원서접수가 가능한 셈이다. 모집군마다 1장의 원서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가/나/다군 총 3개의 원서만을 제출할 수 있다. 다만 모집군 제한을 받지 않는 학교들이 존재한다.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KAIST, DGIST, GIST대학은 모집군에 관계없이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UNIST도 올해 과학기술원 전환에 따라 모집군에 관계없이 원서접수가 가능해졌다. 수시에서 등록까지 마쳤다 하더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KAIST와 UNIST는 각각 30명 내외, GIST대학은 25명 내외, DGIST는 10명 내외를 선발한다. 동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운영하는 학석사통합과정도 군외 모집이다. 대학원이 운영하는 학석사통합과정은 모집군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 동국대 의전원은 정시에서 일반전형 16명, 대구/경북지역 대상으로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해 8명 등 24명을 선발한다. 그밖에 청운대와 호원대 등 산업대와 전문대가 모집군과 관계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 미등록 충원=미등록 충원은 보통의 학생들이 ‘추합’이라 부르는 개념이다. 최초합격자를 발표하고 합격자 등록을 마친 후 충원되지 못한 인원을 충원하는 과정을 말한다. 예비번호를 부여하고 최초합격자 가운데 등록하지 않으면 순서대로 합격처리 하는 방식이다. 수시에서는 올해 12월9일까지 최초합격자 발표를 하고 14일까지 등록을 마친 후에도 충원되지 않은 인원이 발생한 경우 12월21일까지 미등록충원을 실시한 후 대학이 합격을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12월22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정시에서도 동일하게 미등록 충원 인원이 발생한다. 내년 1월27일 다군 전형까지 마무리해 1월28일까지 최초합격자를 발표, 2월2일까지 최초합격자 등록기간이 끝났음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2월16일까지 미등록으로 인한 충원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미등록 충원기간 합격자들은 2월1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대학마다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 시기나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모집요강에서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의 경우 1차 충원합격자 발표를 내년 2월3일 오후2시에 실시한다. 2차는 2월10일 오후2시, 3차는 2월15일 오후9시까지 발표한다. 서강대는 1차 2월3일, 2차 2월6일, 3차 2월11일 4차 2월13일이다. 5차이후는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공시방식도 제각각이다. 홈페이지 공시가 기본이지만 차수가 많아질수록 원서접수 당시 기재한 ‘전형기간 중 연락처’로 개별통지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연락을 시도 했으나 두절되는 경우는 미등록 충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서강대는 “통화시도를 3회 했으나 연락이 두절되는 자는 미등록 충원대상에서 제외하며 이에 대한 책임은 지원자에 있다”고 명시했다.

# 이월인원=이월인원은 수시에서 미등록 충원을 실시했음에도 충원하지 못한 인원이 발생하는 경우 정시로 이월하게 되는 인원을 말한다. 만일 수시에서 어떤 모집단위가 32명을 선발하도록 돼 있으나 미등록 충원 절차를 거쳤음에도 26명만 선발한 경우 6명을 정시에서 선발하게 되며, 이때 6명을 이월인원이라 부른다. 이월인원이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월인원이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 수시에서 전형을 실시한 결과 동점자가 다수 나왔고 학교가 제시하는 인재상이나 학생의 학업능력 및 발전가능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하는 경우 정시의 선발인원을 줄이고 수시에서 더 선발할 수도 있는 때문이다. 지난해 2015학년 정시에서 경희대 치의예과의 경우 모집요강상 28명을 선발하기로 돼 있었으나 실제로는 27명을 선발해 수시에서 정원보다 1명이 더 선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월인원은 수시 전형의 추가합격자 등록절차가 마무리되는 12월22일 이후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필히 방문해야 한다.

# 추가모집=추가모집이란 정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을 모두 채우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입학정원만큼 학생을 채우지 못한 경우에 실시하는 전형이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의 ‘추합’이 ‘추가합격’으로 이해가 되는 만큼 헛갈리기 쉬운 용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2016 추가모집은 내년 2월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원서접수와 전형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합격자는 24일 오후9시까지 발표하도록 대교협이 정한 상태다. 학생들은 추가 모집기간에 합격한 경우 2월2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추가모집에 관한 사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과 각 대학에서 발표한다. 대교협 홈페이지에서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대교협도 모든 자료를 신속하게 수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대학 홈페이지도 부지런히 찾아가 추가모집을 실시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발인원은 매우 적지만 선호도가 높은 의대/치대/한의대 추가모집이 실시되기도 한다. 지난해 의대의 경우 원광대 3명, 한림대 2명, 조선대 1명, 충남대 1명, 고신대 1명, 단국대 1명 순천향대 3명 등 12명을 추가모집했다. 치대는 원광대 3명, 전남대 2명, 단국대 1명 등 6명이었으며 한의대는 동국대 3명, 원광대 1명, 상지대 1명 등 5명이 추가모집 정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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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iamds@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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