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2명 자연2명.. 광주서석고 2014에 이은 경사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2016 수능 16명 만점자 중 4명의 만점자가 소속 고교와 교육청이 낸 보도자료를 통해 1일 공개됐다. 현재 공개된 만점자는 인문계열 2명, 자연계열 2명이다. 인문계열은 청주 세광고(평준화 일반고, 과학중점학교)와 정화여고(평준화 일반고)에서 만점자가 나왔다. 자연계열은 경북과고(과고)와 광주서석고(평준화 일반고)에서 만점자가 나왔다. 4명 중 경북과고 출신인 박순재군은 조기졸업생으로 KAIST에 합격했으나 의학계열 진학을 위해 서울에서 재수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능 16명의 만점자 가운데 일부 재수생의 경우 재학시절 고교 대신 교육청에 직접 원서접수를 한 경우가 있어 소속학교 조차 정확한 만점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 김채연양은 국어B 수학A 영어 한국사 법과정치에서 모든 문제를 맞혔다. 제2외국어 선택과목은 아랍어다.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이날 공개된 인문계열 만점자는 2명이다. 대구 정화여고의 김채연(19) 양은 가채점 상황에서 대구진협의 도수분포표상 최초로 만점자로 확인된 학생이다. 국어B 수학A 영어 한국사 법과정치에서 모든 문제를 맞혔다. 제2외국어 선택과목은 아랍어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정치외교학과에 지원해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김양은 “수업을 통해 공부한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가급적 혼자 복습하는 시간을 늘리려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힘들어도 참으면서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그 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주 세광고 서장원군도 만점자다. 국어B 수학A 영어 한국사 사회문화를 선택해 모든 문제를 맞혔다. 제2외국어 선택과목은 한문이다. 서울대 사회학과 지역균형 선발전형에 지원한 상태다.

영남지역에서 자연계열 만점자도 나왔다. 경북과고 박순재군은 국어A 수학B 영어 화학Ⅰ 생명과학Ⅱ를 선택해 모든 문제를 맞혔다. 조기졸업 후 KAIST에 입학했지만 의과대학 진학을 위해 재수를 선택해 서울 노원의 세일학원에서 공부했다.

또 다른 자연계열 만점자는 광주 서석고 정민건군이다. 2016 수능에서 국어A 수학B 영어 화학Ⅰ 물리Ⅱ를 선택해 모든 문제를 맞혔다. 정군은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공과대학에 지원한 상태다. 광구 서석고는 2014 수능에서도 만점자를 배출한데 이어 올해도 만점자를 배출했다.

베리타스 알파가 확인한 전국 수능 만점자는 16명. 수능성적은 개인별로 통지되는 2일 오전10시부터 개인별 선택 탐구영역과 표준점수가 개인별로 확인될 전망이다. 재수생 만점자가 배출된 한 고교 교사는 “재수생이어서 만점자가 있는지 몰랐다”며 “우리학교에서 수능 원서접수를 하지 않고 집근처나 재수학원 근처 교육청에서 수능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경우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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