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번호 30~50%부여는 한계..수시이월 규모 관심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성균관대가 올해 수시에서 사전예고한 대로 수능성적 통지전 합격자를 발표하고 예비번호를 부여했다. 성균관대는 지난달 28일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의예과를 제외한 학생부종합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의 합격자를 모두 발표했다. 평가원이 시/도 교육청에 1일 오후2시부터 자료를 넘기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능성적 통지전 학생부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셈이다. 예비번호도 모집단위별로 정원의 30~50% 범위에서 발표했다.

다만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정원의 30~50%까지만 최초로 예비번호를 부여했을 뿐 이후는 부여하지 않고도 합격자가 발표될 수도 있다. 합격자 조회과정에서 수능성적의 표준점수, 백분위 열람에 대한 동의절차까지 밟으면서 수요자들로부터 의심을 받은 바 있다. 성균관대 측은 “교육부와 평가원이 수시에서는 등급만 제공하기로 했다. 장학금 수여의 경우 학생들의 동의를 얻으면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지만 장학금 수여에 국한할 것이며 장학생 사정을 위한 수능 표준점수 백분위 조회는 정시 원서접수 마감 다음날인 12월31일부터 평가원을 통해 온라인 수신하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 8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1단계 탈락 이후 <베리타스알파>에 밝힌 입시시장 신뢰회복 조치의 첫 단추가 꿰인 만큼 향후 조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내 상위권 대학 중 2014~2015학년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규모가 가장 컸던 대학이었기 때문에 이월인원 감소가 얼마나 이루어질 지가 관심사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2017학년입시나 올해 고1이 치르는 2018학년 입시에서 학생부전형이 어떻게 개선될 지, 정원내 고른기회전형 신설 및 정원외 고른기회전형 수능최저 폐지 여부가 관심이다. 논술위주지만 실질상 특기자전형으로 비난을 받았던 과학인재전형은 특기자전형으로 양성화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다.

▲ 성균관대가 2015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1단계 탈락 후 본지에 전해온 입시시장 신뢰회복 조치의 첫 단추를 뀄다. 올해 수시에서 예비번호를 발표하지 않고 수시 모든 전형을 수능성적 통지일 이후인 12월9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모집단위별 정원의 30~50% 규모에서 예비번호를 부여하고 수능성적 통지 전인 11월28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 DB

[첫 단추 꿴 ‘입시시장 신뢰 회복’]
<빠른 합격자발표와 예비번호 부여.. 불신감 축소와 신뢰성 강화>

성균관대는 ‘수능성적을 열람하고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오명은 확실하게 벗었다. 평가원의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일. 평가원 관계자가 “시/도교육청에 1일 오후2시부터 자료를 넘길 것이다”고 밝힌 상황. 이미 채점결과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상황에서 채점결과가 1일 오후쯤 공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균관대는 수능성적 열람 없이 서류평가만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신입생들을 선발한 것이다.

예비번호 역시 확실히 부여했다. 모집단위별로 모집인원의 30~50% 수준의 학생까지 예비번호를 부여했다. 모집인원이 10명인 경우 13~15등까지의 예비번호를 부여한 셈이다.

다만 최초 1회에 대해 예비번호를 부여한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다. 성균관대는 공지사항을 통해 “추가합격자 발표시에는 별도 부여하지 않는다”며 “예비번호는 추가합격자 발표순서일 뿐이므로 예비번호를 받더라도 기존 합격자의 등록 유무에 따라 합격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예비번호를 받지 않더라도 기존 합격자의 등록 유무에 따라 합격될 수도 있으니 추가합격자 발표 시 반드시 합격조회를 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균관대의 수능성적 통지전 합격자 발표와 예비번호 부여는 올해 8월 <베리타스알파>에 알려온 바 있다. 당시 성균관대는 2015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1단계 탈락 후 교육부로부터 지적받은 사항과 진학교사협의회, 입시관련 언론보도를 통해 지적받은 내용을 모두 반영해 전형계획 개편과 수요자 신뢰회복 조치에 나선다고 밝혀온 바 있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1단계 탈락과정에서 교육부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은 ▲논술위주 전형 비중이 높고 축소 의지없음 ▲정시 수능위주 선발비율 및 인원 확대 ▲학생부위주 및 학생부종합전형 운영 부족 ▲전형방법이 동일함에도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로 구분해 운영 ▲정원내 고른기회전형 선발인원이 없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설정 ▲채용사정관 신분안정화비율 미흡 등이었다. 진학교사와 언론보도를 통해서는 ▲지나친 특목고/자사고 편중 선발 ▲과도한 경쟁지향적 입시운영 등을 지적 받아왔다.

과도한 경쟁지향적 입시운영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시에서 수능성적을 열람하고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수능최저를 적용했던 성균인재전형과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았던 글로벌인재전형 모두 수능성적 통지일 이후 합격자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성균인재전형 합격생 중 수능 만점자가 포함되면서 수능성적을 열람하고 선발했다는 ‘납치의혹’까지 받은 바 있다. 성균관대측은 지적에 대해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은 수능성적 공지 전에 합격자를 발표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구조적으로도 수시에서 수능 백분위나 표준점수를 열람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다. 수시에서는 오직 등급만 열람이 가능하다. 김영수 평가원장은 “수능최저학력기준 고려를 위해 성적을 요청하는 경우 필요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여전한 의심의 눈초리.. ‘정시 마감 후 진행’>
입시시장 신뢰회복의 첫 단추를 뀄지만 여전히 불편한 시선도 존재한다. 합격자 조회과정에서2016 수능 과목별 백분위 및 표준점수를 평가원으로부터 제공받기 위해 수능성적 자료 온라인 제공 동의여부 확인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수능성적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서지만 예비번호 외의 추가합격생들을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려 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것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현재 평가원에서는 수능최저를 고려할 때는 등급만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을 하기 위해서는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모두 확인해야 하는데 교육부는 장학금 지급의 경우에 대해서는 학생의 동의를 받고 신청을 하면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모두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각에서 예비번호 이후 학생을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장학생 선발절차는 12월31일부터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예비번호부여역시 여전히 최초예비번호에만 국한된 상황에서 이월인원이 줄어들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균관대는 2014~2015학년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이었다. 예비번호 부여 없이 수시에서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정시에서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의구심을 많이 받아온 점을 고려하면 이월규모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부분적으로만 예비번호를 부여한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4~2015 서울시내 상위 15개 대학 이월인원
대학명 2015
이월인원
2014
이월인원
성균관 756 258 498
연세 439 155 284
고려 343 144 199
중앙 239 42 197
홍익 235 52 183
한국외 178 59 119
한양 122 6 116
서울 289 183 106
서울시립 172 67 105
숙명여 130 47 83
경희 188 116 72
건국 63 0 63
서강 87 32 55
동국 72 29 43
이화여 93 59 34
3406 1249 2157
* 수시에서 미충원돼 정시로 이월된 인원

[남은 개선방안은]
성균관대가 <베리타스알파>에 밝혀온 차후 신뢰회복 조치사항은 ▲수시 및 학생부중심 선발 강화 ▲학생부전형 통합 ▲고른기회전형 개선 ▲특기자전형 축소 ▲입학생 출신 고교 다양성 확대 ▲진학교사 네트워크 강화 등이 꼽힌다.

여러 내용 중 내년 2017 전형이나 올해 고1이 치르는 2018전형에 반영될 수 있는 ▲수시 및 학생부중심 선발 강화 ▲학생부전형 통합 ▲고른기회전형 개선 ▲특기자전형 축소 ▲입학생 출신 고교 다양성 확대 등이 남은 개선방안으로 꼽힌다. 이미 올해 4월 확정된 2017 전형계획도 최대한 변경하도록 하고 반영되지 않으면 내년 4월30일까지 발표해야 하는 2018학년 전형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성균관대 측은 “전형계획 예고제에 따라 2017학년 전형계획이 확정됐으나 고교교육 정상화 취지에 따라 변경을 요청할 것이며 승인이 되지 않으면 2018학년부터 반영할 것이다. 수시 학생부 중심의 학생 선발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입학전형을 다양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학생부전형 개선>
학생부전형은 “전형의 모호성에 대한 시장 불신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통합으로 가닥이 지어진 상태다. 교육부로부터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전형의 구분 운영을 지적 받은 때문이다.

교육부의 지적은 수긍이 가는 측면이 있었다. 2016학년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은 전형계획이나 모집요강상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이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100%로 동일하며, 전형방법도 서류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는 것으로 동일해 따로 운영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 전형이다. 2015학년의 경우 성균인재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고 글로벌인재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차이를 보였다.

교육부가 강하게 의심했을 부분은 의예과였을 가능성이 높다. 2016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에서 유일하게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의예과는 2015학년 성균인재전형에서 선발하다 2016학년 글로벌인재전형으로 전형을 바꿨다. 전형요소와 전형방법도 동일한데다 수능최저도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 평균) 중 3개영역 1등급으로 동일해 전형을 크게 바꿔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적에 따라 성대는 통합을 하면서 ‘신규전형 신설 검토’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검토 중인 방법은 ▲‘연세대 학생부교과’ ▲ ‘고려대 학교장추천’ ▲‘특기적성형’ 등 3개로 요약할 수 있다.

▲연세대 학생부교과나 ▲고려대 학교장추천은 내신 중심의 정량평가 중심의 전형을 운영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연세대 학생부교과는 학생부교과성적으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0%와 학생부 비교과에 대한 종합평가 성적 3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는 인문/사회 모집단위가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과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수B 또는 과탐 2등급 이내 포함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의대/치대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3개영역 1등급이다. ▲고려대 학교장추천은 학생부종합으로 분류되지만 고교 현장에서는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80%+비교과/자소서/추천서 종합평가 20%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 학생부교과 비중이 높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받아들이는 전형이다.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70%+면접3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은 제시문 기반의 구술면접이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이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4 또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수학B 또는 과탐 포함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의대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특기적성형을 꺼내 든다면 특기자전형의 확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적성’이 들어가는 명칭을 운영하는 전형은 적성고사 전형이지만 가천대 고려대(세종) 금오공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홍익대(세종) 등 중위권 11개교가 운영한다는 점에서 무게는 특기에 쏠릴 수밖에 없다.

성대의 특기자 선호현상은 과학인재전형과 마찬가지로 학교알리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성균관대는 2013학년부터 2015학년까지 영재학교, 과고, 외고, 국제고 선발인원이 2678명으로 2위 연세대(2485명)보다 193명이 많았다. 2013학년은 전국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1035명으로 1000명을 넘겼으며, 2014학년 885명, 2015학년 758명 순이었다. 2015학년의 경우 연세대는 정원내 기준으로 수시 선발인원의 40%가 특기자전형임에도 747명을 선발했지만 성균관대는 특기자전형이 193명 정원의 실질상 특기자전형인 과학인재전형과 예체능계열 특기자전형을 제외하면 없음에도 불구하고 758명으로 연세대를 뛰어넘었다.

만일 특기적성형에서 특기에 무게를 둔다면 성균관대가 입시시장 신뢰성 확보 방안 중 ▲입학생 출신 고교 다양성 확대는 달성하기 어렵게 된다. 특기자전형은 대부분 수능최저 없이 외부스펙을 반영하는 서류 전형으로 진행된다. 공인어학성적이나 외부 영어말하기/쓰기대회 수상실적이 있는 외고/국제고 학생이나 국내/외 수학과학올림피아드나 교외 수학/과학 경시대회 등에서 입상한 과고/영재학교 학생들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아 다양한 고교 유형에서 합격자를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성균관대는 여전히 정량평가 중심의 전형 운영이나 특기자 중심의 전형운영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정성평가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기 시작한 학교들은 내신성적을 정량화해 파악하지 않는다. 서울대의 경우 교과성취도 평가에 대해 “산출식이 없고 정성적으로 평가한다”며 “과목이 어려워 다른 학생들이 기피하고 일부 학생들만 흥미가 있어 도전해 이수한 경우라면 1학년 성적에 비해 떨어졌다고 보기 어려우며 오히려 도전정신을 높이 살 수 있다”고 밝혀 정성평가임을 강조한다.

<고른기회전형 개선>
고른기회전형은 교육부로부터 “정원내 고른기회전형 선발인원이 없고 정원외 고른기회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한다”고 지적을 받은 부분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에 대해서는 명확한 선발인원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수능최저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국가보훈대상자, 만학도 및 주부, 서해5도, 다문화가정자녀, 다자녀가정 자녀, 장기근속 군인/경찰/소방공무원 자녀, 장애인 부모 자녀, 조손가정 출신자 등에 부여할 전망이다.

정원외 고른기회전형은 “선별적으로 최저학력기준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폐지는 가닥이 잡혔으나 ‘선별적’이라는 조건이 어느 정도인지가 한계로 남는다.

<특기자전형, 축소가 아닌 양상화의 한계>
교육계로부터 가장 강하게 질타 받았던 논술위주 과학인재전형은 폐지가 아닌 실기위주 특기자전형으로 양성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성균관대 측은 “과학인재전형을 논술전형에서 특기자전형으로 전환한다”며 “특기자형 서류 100%로 선발해 논술형 인원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선행학습 영향평가 부담에서 해소 된다”고 전해왔다.

논술위주인 과학인재전형은 ‘위주전형’의 맹점을 교묘히 파고든 ‘꼼수 전형’으로 비난을 받아 왔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30개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제출 받는데다 자소서에 외부스펙 기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15일 대교협이 자소서 공통양식을 발표하면서 공인어학성적과 국내/외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수학/과학 경시대회 등의 실적을 기재할 수 없도록 한 전형은 학생부위주전형에 국한됐기 때문이다. 대교협 공통양식을 활용하지만 논술위주인 과학인재전형은 외부스펙 기재가 가능한 구조였다.

과학인재전형은 이미 특기자전형의 성질을 드러낸 바 있었다. 2014학년 과고 및 영재학교 학생 중 과학전문교과 15단위 이상 이수자로 지원자격이 제한돼 왔기 때문. 2015학년 수시부터 지원자격을 철폐하고 고교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장벽을 철회한 듯 위장했지만 과고/영재학교에서 전문교과를 이수하면서 일반고 대비 나은 환경에서 실험, R&E 등의 활동을 해온 학생들이 유리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려웠다.

종합하면 성균관대는 그 동안 ‘착한 전형’으로 위장했던 과학인재전형을 ‘특기자전형’으로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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