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세계 명문 비즈니스 스쿨 연합인 CEMS Global Alliance는 11월 27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CEMS Global Alliance에는 한 나라에서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로 인정받은 1개교만 영구 가입할 수 있다.

현재 Global Alliance의 회원교는 총 30개로 ▲영국 런던정치경제대(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일본 게이오대(Keio University) ▲중국 칭화대(Tsinghua University) ▲싱가포르 싱가포르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호주 시드니대(The University of Sydney) 등 각 나라의 명문 경영대학들만이 가입돼 있다.

CEMS Global Alliance는 가입교 간의 석사 과정 학생 및 인턴십 교류에 중점을 둔다. 각 회원교들은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기업과 공동으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를 다른 회원교에게 제공함으로써 국제 교류를 실시하게 된다. CEMS Global Alliance를 통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매킨지컴퍼니(McKinsey & Company) ▲구글(Google) ▲로레알(L’Oréal) 등이 있다.

▲ 세계 명문 비즈니스 스쿨 연합인 CEMS Global Alliance는 11월 27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사진=고려대 제공

고려대 경영대학은 CEMS 가입과 동시에 국제경영학석사(MIM)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이론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되던 석사과정(M.S.)을 실무 융합형 교육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EMS MIM과정의 학생들은 재학기간 중 최대 2학기까지 세계 각국의 회원교에서 수업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로써 고려대 경영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석사과정생들은 진로에 대해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됐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회원 자격을 얻기 위해 현재 현대자동차와 인턴십 협력을 체결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CEMS 정회원 가입은 고려대 경영대학이 국내 최고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세계적인 명문 비즈니스 스쿨들과의 교류가 더욱 긴밀하게 이뤄지는 한편 석사(M.S.) 교육을 실무융합형으로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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