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생 가채점결과 기준.. 수시참여여부의 잣대 될듯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사설 입시기관들의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과목) 400점 만점 기준 원점수 기반 배치표를 낸 가운데 대구진학지도협의회와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지역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모아 배치표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진협 자료는 가/나/다군 모집군 구분은 물론 단과대학 단위로 선발하는 중앙대를 비롯 2016학년 대입에 반영된 대학 학제개편에 따른 모집단위 변동을 반영한 배치표를 만들어 정확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반면 대구진협 자료는 올해 학제개편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2만2300명의 가채점 결과를 공개하면서 근거자료를 제시한 점이 인상적이다. 대구진협의 자료는 만점자의 추이를 알 수 있어 다음달 2일 백분위와 표준점수 성적을 알기 전까지 진행되는 논술 면접을 앞두고 의대지망생을 비롯 상위권들이 수시 참여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듯하다.

다만 두 지역의 진협이 제시한 점수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광주진협의 자료는 대구진협보다 점수컷이 2~5점 정도가 높은 것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지역별로 채점한 학생들의 점수 분포가 다를 수밖에 없는데다 광주진협은 모집단위별로 세세하게 지원 가능 점수대를 제시하는 방식을 택했지만 대구진협은 반대로 특정 점수 구간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나열해 제시하는 방식을 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 광주진협과 대구진협의 원점수 배치표는 재학생들의 수능성적과 교사들의 공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사진=베리타스알파 DB

<자연계열>
자연계열 상위 10개 모집단위 중 2개를 제외하면 모두 의예과다. 광주진협이 가장 높은 점수를 제시한 모집단위는 395점의 고려대 의대였다. 이어 서울대 의대 393점, 연세대 의대 392점, 성대 의대 390점, 한양대 의대 389점, 중앙대 의대 388점, 경희대 의대 387점, 이화여대 의대 386점 등이었다. 나머지 2개 모집단위는 연세대 치대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로 각각 390점, 388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진협은 구간별 점수를 내는 특징이다. 낸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연세대 의대, 가톨릭대 의대, 성대 의대 등 4개 모집단위가 389점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383점 이상이 지원할 수 있는 곳으로는 연세대 치대, 고려대 의대, 한양대 의대, 이화여대 의대, 중앙대 의대, 아주대 의대, 경희대 의대, 경희대 치대, 인하대 의대 정도인 것으로 전망했다.

의학계열을 제외하면 서울대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가장 높았으며, 광주진협은 380점대 전후, 대구진협은 372~377점대가 진학이 가능한 것으로 봤다. 광주진협은 서울대 생명과학부 385점, 수리과학부 화학부 전기정보공학부 기계항공공학부 384점, 컴퓨터공학부 재료공학부 산업공학과 383점, 물리천문학부 건설환경공학부 382점, 조선해양공학과 화학교육과 응용생물화학부 건축학과 생물교육과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물리교육과 381점, 지구과학교육과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380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진협은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 기계항공공학부 물리천문학부 산업공학과 생명과학부 생물교육과 수리과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재료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조선해양공학과 컴퓨터공학부 화학교육과 화학부 화학생물공학부가 377점 이상인 경우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제시했다. 간호대학 물리교육과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산림과학부 식물생산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지구과학교육과는 372점 이상인 경우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학생명공학, 생명공학 등의 모집단위의 경우 광주진협은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가 382점으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생화학과는 381점,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생명공학부 생명과학부는 380점, 한양대 화학공학과와 생명공학과 372점, 서강대 화공생명공학전공 371점, 이화여대 화학신소재공학부 363점, 이화여대 화학생명분자과학부 362점을 전망했다.

대구진협은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377점 이상, 연세대 생명공학과 생화학과 372점,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생명공학부 생명과학부도 372점, 한양대 화학공학과와 생명공학과 367점,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계 367점, 이화여대 화학생명분자과학부와 화학신소재공학부 356점을 각각 넘겨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별 특성화학과인 모집단위의 경우 광주진협은 고려대 사이버국방 381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소프트웨어학 379점,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378점,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 375점, 한양대 소프트웨어전공 373점,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373점,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372점,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366점,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전공 365점,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361점 등이 합격선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진협은 고려대 사이버국방 377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372점,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소프트웨어전공 에너지공학과 융합전자공학부 376점, 성균관대 소프트웨어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 367점,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전공 361점,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356점 등이 지원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문계열>
인문계열에서도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의예과다. 광주진협은 정시 가군에서 인문계열 학생을 선발하는 이화여대 의대는 396점이 합격선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서울대 경영대학과 사회과학계열이 394점, 서울대 인문계열이 392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서울대 인문계열과 동일하게 392점, 고려대 경영대학과 연세대 경제학부는 391점을 전망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와 경제학과는 390점,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는 389점이 합격선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대구진협은 이화여대 의예과보다는 서울대 경영대학과 사회과학계열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경영대학과 사회과학계열이 392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화여대 의대와 경희대 한의대, 고려대 경영대학, 연세대 경영학과 경제학부 언론홍보영상학부 행정학과, 서울대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인문계열이 388점 이상인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고 봤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경영계열의 경우 광주진협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제외하면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386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다. 이어 서강대 경영학부 385점,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384점, 이화여대 경영학부 378점,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377점, 경희대 경영학과 376점, 외대 경영학부 375점이 합격선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진협은 서강대 경영학부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385점, 한양대 파이낸스경영과 중앙대 경영학부 383,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4개 대학 경영학부가 376점인 경우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시에서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던 언론학(미디어커뮤니케이션)전공의 경우 광주진협은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389점, 고려대 미디어학부 388점,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384점,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82점,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380점,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76점,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75점 등이다.

인문계열 특성화학과의 경우 광주진협은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글로벌리더학 모집단위가 385점,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와 한국외대 LD학부가 384점이 합격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와 한국외대 LT학부는 382점,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전공 380점,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379점, 한국외대 EICC학과 378점이 합격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구진협은 성균관대 글로벌경제와 글로벌리더 385점이상이 지원가능하다고 봤다.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뇌인과학전공 초등교육과,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한국외대 LD학부와 LT학부가 379점 이상인 경우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재지 정보도 제공>
광주진협과 대구진협 모두 소재지 대학진학을 위한 학생들 자료도 만들어 배포했다. 광주진협은 광주/전남지역 학생을 위해 GIST대학,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의 모집단위별 지원가능 선을 제시했다. 광주교대는 여학생 362점, 남학생 360점 정도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공계특성화대학인 GIST대학은 수학B 응시자 중 375점 선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자연계열의 경우 전남대 의예과가 383점, 조선대 의예과가 378점 선이 합격선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문계열은 전남대 영어교육과 364점, 국어교육과 360점, 경영학부 358점이 컷이 될 전망이다. 조선대는 영어교육과 332점, 국어교육과 331점 등으로 전망했다.

대구진협의 경우 자연계열은 경북대 의대 영남대 의대 계명대 의대가 382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대 치대와 대가대 의대는 378점 선일 것으로 전망했다. 362점 이상인 모집단위는 경북대 수의대 모바일공학전공 수학교육과, 대구한의대 한의예과로 제시했다. 인문계열은 대구한의대 한의예과가 377점 이상으로 가장 높을 전망이다. 이어 경북대 영어교육과 373점, 경북대국어교육과와 영남대 정책과학전공이 368점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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