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EBS 자료 익히기 도움.. 새로운 약물 섭취 피해야

[베리타스 알파=김대식 기자] 수능이 13일 남은 상황에서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시험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 남은 기간 학습관리와 컨디션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새로운 문제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틀렸던 문항에 대한 개념확인이 필요하다.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EBS 교재를 보며 수록된 자료를 잘 살펴 시험장에서 체감 난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실전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수를 줄이기 위한 훈련도 필요하다. 생체리듬을 수능시간에 맞추고 평소 활용하던 학용품으로 시험장에 들어갈 준비를 마쳐야 한다. 평소 활용하지 않았던 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섭취를 피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가 수능 10일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마무리 학습과 컨디션 관리에 대해 조언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문항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틀린 문항을 점검해야 한다. 남은 10일 기간 동안 욕심을 내서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해 풀어보는 것 보다는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정리해왔던 오답노트에서 완전히 익힌 내용들을 제외하고 시험장까지 가져갈 오답노트를 최종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EBS 교재를 훑어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은 연계율이 높은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잘 살피면 시험장에서 .교재 속 자료가 그대로 활용되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어떤 자료들이 있었는지 교재를 넘겨보면서 눈으로 익혀두면 낯익은 자료로 인해 어렵지 않다는 생각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지속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전 상황처럼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시간 안배, 계산과정 확인 등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기존 6월 모평과 9월 모평에서 시간 안배 실수가 있었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어려운 문제는 뒤로 넘기고 쉬운 문제부터 해결한 다음 다시 풀어보는 등의 연습을 해야 한다. 쉬운 문항이라도 틀리는 문항이 없도록 수학은 최종 검산을 통해 어이없는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특정 조건을 놓치는 경우도 많으므로 시험 문제 한 글자 한 글자를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영어는 듣기 평가를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잡념을 줄이고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훈련도 필요하다.

▲ 10여일 남은 수능 기간 동안 새로운 문제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과 EBS 수록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생체리듬을 수능시간표에 맞추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당일 평소 섭취해본 적이 없는 약물 섭취는 피해야 한다./사진=베리타스알파 DB

생체리듬을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야 한다.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학생이라면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 두어야 한다.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시계, 지우개 등의 준비물을 미리 챙기고 가급적 평소에 쓰던 것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활용하지 않았던 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의 섭취도 피해야 한다. 시험 당일 처음 섭취한 약물로 인해 몸의 균형을 해쳐 시험장에서 컨디션 난조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약물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직전 9월 모평이나 10월 학평에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경우 큰 불안에 빠지는 학생들이 많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뇌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험장에서 적당한 긴장은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긴장은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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