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광역 자사고] 울산 성신 2.12대 1 상승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울산 소재 광역단위 자사고인 성신고가 원서접수를 15일 마감했다. 경쟁률은 2.12대 1로 지난해 (1.31대 1) 대비 상승했다. 올해 좋아진 대입실적이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원 현황>
성신고는 2016 입시에서 모집인원 280명에 594명이 지원해 2.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31대 1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대폭 상승한 모습이다.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했으나 지원인원은 228명 늘어나며 경쟁률이 크게 뛰었다.

전형별로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이 모집인원 224명에 534명이 지원해 2.38대 1로 경쟁률이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동일 모집인원에 325명이 지원해 1.45대 1에 그쳤었다. 사회통합전형도 경쟁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56명 모집에 41명이 지원해 0.73대 1로 미달에 그쳤던 사회통합전형은 올해 60명이 지원하며 1.07대 1을 기록했다.

성신고의 경쟁률 상승에는 진학지도에 힘을 쏟은 학교의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능 만점을 받고 서울대 사회과학계열로 진학한 최보윤 양 외에도 서울대 진학자 5명, 의예과 20명을 배출하는 등 우수한 진학실적이 수험생들의 기대를 불러모았기 때문이다. 성신고는 2013학년 1.28대 1, 2014학년 1.4대 1 등으로 최근 3년간 경쟁률 2대 1을 넘긴 적이 없었다.

<추후 전형일정>
1단계 합격자는 마감 일주일 뒤인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달 6일 면접을 거쳐 17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2016 광역자사고 체제는?>
올해 광역단위 자사고는 서울 22개교, 지방 14개교로 모두 36개교다. 지난해까지는 광역단위 자사고가 39개교(서울 24개교, 지방 15개교)였으나, 서울 자사고 중 미림여고와 우신고가, 지방 자사고 중 대전의 서대전여고가 자사고 체제를 포기하고 일반고 체제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미림여고가 일반고 전환이 확정된 반면, 우신고와 서대전여고는 전환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으나, 우신고와 서대전여고의 일반고 입시 진행이 결정된 이상 일반고 전환은 절차상의 문제에 불과하다.

<원서접수 남은 광역단위 자사고 어디?>
올해 자사고로 입시를 진행하는 전국 36개 자사고 중 충남삼성고가 7일, 성신고가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남은 광역단위 자사고는 서울 22개교와 지방 12개교로 모두 33개교다. 15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인천포스코고는 2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대전지역 대전대신고, 대전대성고도 28일부터 30일까지로 이달 중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대구지역 4개교(경신고 경일여고 계성고 대건고)가 11월2일부터 5일까지, 경기지역 안산동산고가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지역 22개교가 16일부터 18일까지, 전북지역 군산중앙고와 남성고, 광주지역 송원고가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지역 해운대고가 23일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