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UNIST(울산과기원)의 연구성과와 기술이전 사례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는 ‘201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가연구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2006년부터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사례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는 ‘우수성과 100선’, ‘후속연구 우수’, ‘기술이전‧사업화‧창업 우수’ 등 3개 분야로 나눠 선정된다.

UNIST는 ‘우수성과 100선’ 및 ‘기술이전‧사업화‧창업 우수’ 분야에서 각각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에는 김건태 교수(에너지 및 화학공학)가 개발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전극 소재 기술이, ‘기술이전‧사업화‧창업 우수’에는 백종범 교수(에너지 및 화학공학)의 그래핀 대량 생산 기술을 지역 중견기업에 이전하는 데 기여한 UNIST 기술사업화센터가 선정됐다.

▲ UNIST(울산과기원)의 연구성과와 기술이전 사례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는 ‘201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사진=UNIST 제공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김건태 교수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직접 활용해 연료전지를 작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료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 이번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기술이전‧사업화‧창업 우수’로 선정된 UNIST 기술사업화센터는 백종범 교수가 개발한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을 지역 중견기업에게 이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백 교수의 기술은 쇠구슬을 이용해 흑연을 얇게 깨뜨리는 기계화학적공정(볼밀링)으로 ‘그래핀’의 친환경적인 대량생산은 물론 생산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췄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인증서 수여식은 15일 열렸으며, 선정된 우수성과들은 15일(목)부터 18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전시된다. 

올해의 경우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개발과제 총 5만3000여 개 중 각 부·처·청으로부터 추천받은 600여 건의 후보 과제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과학기술 개발효과와 창조경제 실현효과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우수성과 100선과 후속연구 우수 4선, 기술이전·창업 우수 6선 등 총 110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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