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 강남3구 거주자 '최다'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서울대 일반대학원 입학생 중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거주자 비율이 3년 연속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 거주한 입학생의 비율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입학생의 국적은 중국, 미국, 베트남 순으로 많았다.

안홍준(새누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3~2015 서울대 일반대학원 거주지별/국가별 입학생 현황’에 의하면, 올해 강남 3구에 거주하는 입학생이 609명으로 14.62%를 차지했다. 2014학년 입학생 647명(15.04%) 2013학년 입학생 600명(15.22%) 보다는 전체 입학생 대비 비율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서울 관악에 거주하는 입학생이 3년 연속 가장 많았으나 서울대 소재지인 점이 고려돼야 했다. 사실상 서초 강남 송파가 1~3위를 기록한 셈이다.

서초에서 거주하는 입학생은 2013학년 229명(5.8%) 2014학년 268명(6.2%) 2015학년 235명(5.6%)으로 증감이 번갈아 나타났고, 강남 거주 입학생은 2013학년 222명(5.6%) 2014학년 219명(5.1%) 2015학년 197명(4.7%)으로 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파 거주 입학생은 2013학년 149명(3.8%) 2014학년 160명(3.7%) 2015학년 177명(4.2%) 순으로 입학생 수가 점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관악 거주자는 2013학년 1044명(26.5%) 2014학년 964명(22.4%) 2015학년 731명(17.6%)으로 계속해서 감소했다.

해외 거주 입학생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3학년 90명(2.3%)에서 2014학년 129명(3.0%), 2015학년 201명(4.8%)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내/외국인 비율을 보면, 올해 일반대학원 입학생 중 내국인이 90.3%, 외국인은 9.7%를 차지했다. 외국인 입학생 중 가장 많은 국적은 중국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국적이 2위, 베트남 국적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중국 국적이 2013학년 138명(37.8%) 2014학년 164명(39.1%) 2015학년 159명(39.3%)이었으며, 미국 국적은 2013학년 34명(9.3%) 2014학년 43명(10.3%) 2015학년 37명(9.1%)이었다. 베트남 국적 유학생이 2013학년 20명(5.5%), 2014학년 20명(4.8%) 2015학년 18명(4.4%)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