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대폭 확대 눈길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홍익대는 올해 고2가 치르는 2017 대입에서 2504명(정원내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디자인경영융합학부 3명 제외)을 선발한다. 수시 1564명(64.46%), 정시 940명(37.54%)을 선발한다. 올해 2503명(디자인경영융합학부 3명 제외) 중 수시 1373명(54.85%), 정시 1130명(45.15%)와 비교하면 수시 선발 비중이 늘었다.

다만 선발인원이 논술전형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2016학년 326명에서 2017학년 496명으로 170명이 늘어난다. 수시 증가인원이 191명임을 고려하면 학생부전형보다는 논술전형의 정원증가 크다. 학생부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 879명에서 755명으로 124명 줄었고 학생부종합전형이 144명에서 289명으로 145명 늘었다. 학생부교과를 줄인 인원 124명과 수시 증가인원 191명 중 논술전형 증가인원 170명을 빼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을 늘리는데 21명이 활용됐음을 알 수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학생부종합전형 증가인원 중 100명이 캠퍼스자율전공이라는 점이다. 올해 2016학년은 미술계열에 대해서만 학생부종합을 운영하다 2017학년부터는 캠퍼스자율전공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방식은 서류평가 55%+학생부 45%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 홍익대는 2017학년 신입생 모집에서 정시비중을 축소하고 수시비중을 늘렸다. 정시에서 줄인 191명 중 170명을 논술전형 확대에, 21명을 학생부종합 확대에 활용해 논술전형 비중이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사진=베리타스알파 DB

<학생부교과.. 올해 2016학년보다 축소>
홍익대 수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다. 2017학년 선발인원은 755명으로 올해 2016학년 879명보다는 줄어들었다. 미술대학과 캠퍼스자율전공 선발인원이 학생부종합으로 정원을 이동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원자격은 국내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중 학교생활기록부로 반영 교과 등급을 산출할 수 있는자다. 1998년 이전 졸업자, 고졸검정고시 출신자, 외국고졸업자 및 외국고졸업예정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전형방식은 수능최저통과자에 대해 학생부성적 100%를 반영하는 것으로 올해 2016학년과 동일하다. 수능최저는 캠퍼스 자율전공이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 중 2개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열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 인문계열과 예술학과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예술학과 제외 미술계열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9이내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모든 모집단위 한국사는 4등급 이내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학생부반영교과는 인문/자연계열/캠퍼스자율전공/예술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필수에 사회나 과학교과 중 이수단위 합이 많은 교과를 택1해 총 4개교과를 반영한다. 미술계열은 국어 영어 미술 필수에 수학 사회 과학 중 보정등급이 좋은 교과를 택1해 반영한다.

<학생부종합.. 캠퍼스자율전공 첫 선발>
학생부종합은 올해 144명에서 289명으로 선발인원이 145명 늘었다. 올해 선발하지 않던 캠퍼스자유전공을 100명 선발하며, 미술계열의 선발인원이 45명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새로 선발하는 캠퍼스자율전공은 학생부성적 45%+서류평가 55%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게 한국사가 4등급 이내면서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 중 2개영역 2등급 이내다.

미술계열은 올해 2016학년과 동일하다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으로 정원의 6배수를 선발한 후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제출받은 미술활동보고서30%와 1단계 학생부교과성적 70%로 2단계 전형을 실시해 3배수를 선발한 후 3단계에서 학생부교과40%+서류30%+면접3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9이내다.

지원자격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다. 국내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중 학교생활기록부로 반영 교과 등급을 산출할 수 있는자다. 1998년 이전 졸업자, 고졸검정고시 출신자, 외국고졸업자 및 외국고졸업예정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논술전형 확대>
논술전형은 올해 2016학년 326명에서 내년 2017학년 496명으로 170명이 늘었다. 수시선발인원을 늘리면서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논술전형 선발방식은 올해와 동일하다. 논술60%+학생부4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학생부반영방식과 수능최저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다.

전형계획상 논술고사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없다. 올해 2016학년의 경우 논술고사는 120분간 진행되며, 대학 교육이수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독해/분석/종합능력, 응용력, 논증력, 창의력 및 표현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인문/예술학과는 2000자 내외의 원고지 형식의 답안지에, 자연계열은 문항별로 지정된 노트형식의 답안란에 답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인문계열의 경우 인문/사회분야의 지문이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된다. 하나의 논쟁적 이슈나 현상에 대한 2~4개 제시문이 출제되며, ▲제시문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를 요약하는 문항 ▲제시문에서 제시되고 있는 다양한 시각들의 비교/분석 ▲논쟁적 이슈나 현상에 대한 자기 나름의 분석과 견해 기술 등을 평가한다. 평가기준은 ▲논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요구하는 바를 충분히 이행했는지 여부 ▲답안 서술의 논리성과 명확성 ▲답안의 창의성 ▲답안의 적식성(원고지 작성법,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의 정확성, 분량준수 등 글쓰기 형태를 갖췄는지 여부) 등이다.

자연계열은 수리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수리형 지문이나 질문을 제시한다. 수학 및 자연과학 분야 주요 관심 이슈에 대한 2~4개 제시문 또는 질문이 출제된다. 문제 유형은 ▲제시문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 요약하는 유형 ▲제시문에 제시된 다양한 논점과 질문들을 비교/분석/종합해 해결책 및 문제점을 도출하고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유형 ▲제시문에 제시된 현상이나 이론 등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기술하는 유형 등이다. 평가기준은 ▲논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요구하는 바를 충분히 이행했는지 여부 ▲답안 서술의 논리성과 명확성 ▲문제해결의 창의성 ▲기호 및 수식 활용의 적절성 등이다.

<정원내 고른기회전형>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인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과 국가보훈대상자전형은 각각 6명과 18명으로 선발인원이 올해 2016학년과 동일하다.

지원자격도 올해와 동일하다. 공통 지원자격은 논술과 동일하게 고교 졸업자, 졸업예정자, 고졸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로 동일하다. 다만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은 소년/소녀가장, 국가보훈대상자는 독립유공자 (손)자녀이거나 국가유공자, 6.18자유상이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지원공상(순직)군/경/공무원 본인이나 자녀라는 추가적인 지원자격도 갖춰야 한다.

전형방식은 서류55%+학생부45%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2016학년 서류60%+학생부40%와 비교하면 반영비율이 소폭 조정됐다.

수능최저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전형보다 완화된 형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사탐/과탐 중 1개영역 2등급 이내다. 인문계열과 예술학과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 중 1개영역 2등급 이내다. 예술학과 제외 미술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 중 1개영역 3등급 이내다. 한국사는 5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정시 미술계열 나군, 인문/자연계열 다군>
정시는 나군에서 미술계열 118명, 다군에서 인문/자연계열 822명 등 940명을 선발한다. 표준점수를 지표로 활용하며 탐구도 두 과목의 표준점수 합으로 반영한다.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한국사는 1~3등급 만점, 4등급부터 0.05점씩 등차 감점한 점수를 반영한다.

나군 미술계열의 경우 영어가 필수이며 국어, 수학(가)/(나), 사탐/과탐 중 2개영역을 택해 총 3개영역을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33.3%로 동등하다.

다군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 4개영역을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25%로 동일하다. 자연계열은 수학(가) 과탐 2개영역 필수에 국어나 영어 중 1개영역을 택해 총 3개영역을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33.3%로 동등하다. 캠퍼스자율전공은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탐/과탐 중 3개영역을 택해 반영하며 반영비율은 33.3%로 동일하다.

2017 홍익대 전형계획 정원내 모집인원
단과대학 모집단위 수시 정시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사배자 국가
보훈
나군 다군
자율전공 184 100      -         -      -         -  189
공과대학 건설도시공학부 30        -  30        -  1        -  38
전자전기공학부 62        -  62 1 1        -  80
신소재화공시스템공학부 39        -  39        -  1        -  52
정보컴퓨터공학부 62        -  62 1 1        -  82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44        -  44 1 1        -  57
건축대학 건축학부1 14        -  14        -  1        -  18
건축학부2 8        -  8        -  1        -  11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12        -  12        -  1        -  16
국어교육과 12        -  12        -  1        -  15
영어교육과 12        -  12        -  1        -  16
역사교육과 9        -  9        -  1        -  12
교육학과 12        -  12        -  1        -  16
경영대학 경영학부 81        -  81 1 1        -  105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11        -  11        -  1        -  12
독어독문학과 8        -  8        -  1        -  9
불어불문학과 8        -  8        -  1        -  10
국어국문학과 7        -  7 1     -         -  9
법과대학 법학부 43        -  43 1 1        -  56
경제학부 14        -  14        -  1        -  19
미술대학 예술학과 8        -  8        -      -  10        - 
동양화과 5 13      -         -      -  8        - 
회화과 10 25      -         -      -  15        - 
판화과 5 13      -         -      -  8        - 
조소과 5 13      -         -      -  8        - 
디자인학부 18 45      -         -      -  26        - 
금속조형디자인과 4 10      -         -      -  5        - 
도예유리과 4 10      -         -      -  5        - 
옥조형가구학과 4 10      -         -      -  5        -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4 10      -         -      -  5        - 
미술대학자율전공 16 40      -         -      -  23        - 
755 289 496 6 18 118 822
* 건축학부1 : 1학년 마친 후 5년제 건축학과와 4년제 실내건축학과 선택    
* 건축학부2 : 4년제 실내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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