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6 입시와 동일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DGIST가 올해 고2 학생이 치르는 2017 대입에서 KAIST, GIST대학과 더불어 10명 이내 규모의 특기자전형을 신설한다. 소프트웨어, 발명, 벤처(창업)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낸 학생이나 국내외 학술지 논문을 게재한 학생, 교과관련 올림피아드/전국단위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나머지 전형의 지원자격이나 선발규모, 전형방식은 올해 2016학년 입시와 동일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수시에서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Ⅰ 140명 내외, 미래브레인 추천전형 50명 내외, 미래브레인 고른기회전형 10명 이내 등 200명 내외를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Ⅱ를 통해 10명 내외의 학생과 수시 미충원 이월인원을 선발한다.

전형방식도 올해 2016학년 입시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수시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서류평가결과에 따라 그룹토의만 실시하는 학생과 그룹토의와 수학/과학 학업역량을 검증하는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으로 나눠 전형을 운영할 전망이다. 정시는 1단계에서 수능성적으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그룹토의 면접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전형계획이 매우 간략하다. DGIST는 ‘2017학년도 DGIST 입학전형 주요사항 안내’에서 “2017학년 학부 입학전형에 대한 세부사항은 내년 발표하는 ‘2017학년 DGIST 학부 신입생 모집요강’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올해 고2가 치르는 2017 수시에서 DGIST는 KAIST, GIST대학과 함께 소프트웨어, 창업, 벤처 인재 선발을 하려는 특기자전형을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소프트웨어, 벤처, 창업 영재나 올림피아드 및 전국단위 경시대회 수상자 등을 선발하기 위한 특기자전형을 신설하고 10명 이내를 선발할 계획이다. /사진=DGIST제공

[수시모집]
<미래브레인 특기자전형 신설>

눈에 띄는 부분은 KAIST, GIST대학처럼 실기위주 특기자전형을 10명 이내 정원으로 신설한 것이다. 2017년2월 기준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동등 이상의 자격을 갖춘 자, 조기졸업 등 관련 법령에 의해 동등학력으로 인정되는 자 중 특정분야의 영재성을 가진자로 지원자격이 설정됐다.

특정분야의 영재성은 ▲활동 ▲교과(학문) ▲연구 ▲기타 등 4가지의 예시로 설명했다. ▲활동은 발명 또는 특허, 소프트웨어, 벤처(창업) 등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성취를 거두었거나 우수한 결과물을 산출한 경우다. KAIST와 GIST대학이 특기자전형 신설을 발표하면서 강조했던 부분과 겹친다. ▲연구는 국내 또는 국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거나 그에 준하는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경우 ▲교과는 교과관련 올림피아드나 전국단위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우 ▲기타는 특수한 교육환경이나 특이한 이력을 소유한 자 가운데 잠재능력이 우수한 경우다.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Ⅰ, 추천전형, 고른기회전형.. 지난해와 동일>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Ⅰ은 올해 2016학년과 지난해 2015학년과 동일하게 140명 내외를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2017년 2월 기준 고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갖춘자다. 조기졸업이나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부여 등 관련법령에 의해 동등학력으로 인정되는 경우도 포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령인 과학영재선발위원회규칙에 따라 DGIST 과학영재선발위원회에서 지원자격을 얻은 고2 수료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미래브레인 추천전형도 지난해와 동일한 지원자격이다. 국내 일반고, 특성화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3학년 재학생 중 학교장이 추천한 1명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올해 2016학년 입시와 동일하게 50명 내외를 선발한다. 고교 재학 중 고교 유형이 변경된 경우는 입학 당시 고교 유형을 따른다.

올해 2016학년 입시에서 신설된 고른기회전형은 2017학년 입시에서도 유지된다. 선발인원은 올해와 동일하게 10명 이내다. 미래브레인 일반전형 지원자격을 갖춘 학생가운데 농어촌 학생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 학생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식>
전형방식은 간략하게 제시됐다.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Ⅰ, 추천전형, 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 모두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잠재력 ▲탐구역량 ▲수학/과학 학업역량 ▲인성 등을 종합평가해 정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면접고사를 실시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제출서류에 대한 내용이 없지만 DGIST는 대교협 공통양식을 활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자기소개서 양식을 활용한다. 양식은 사실상 자유다. 올해 2016 수시의 경우 ‘DGIST에 자신을 소개하여 주십시오’란믄 문항에 띄어쓰기 포함 3000자 이내를 작성해야 한다. 2015학년까지 2000자 분량을 작성토록 했으나 분량 부족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아 3000자로 분량을 늘렸다.

면접평가는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학업역량 검증 및 개별 또는 그룹토의식 면접을 실시한다”고 언급했다. 2014학년과 2015학년의 경우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미래면접과 브레인면접 두 가지로 유형을 나눠 면접을 실시했다. 두 유형 모두 그룹토의를 공통적으로 실시했지만 브레인 면접 대상자는 수학/과학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1차 차 서류평가에서 내신성적을 블라인드 처리한 상태에서 진행해 DGIST 3대 교육철학과 교육시스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선발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인지를 판단한 후 2차 서류평가에서 내신성적을 고려해 미래면접대상자와 브레인면접 대상자를 결정한다. 단순히 내신을 기계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김기호 입학팀장은 “내신성적을 단순히 정량적인 수치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DGIST에서 학업과 탐구 활동을 수행하기 적합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정도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정시모집]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Ⅱ>

정시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Ⅱ 전형도 올해 2016학년 입시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10명 내외의 정원과 수시 미충원 이월인원을 합해 선발한다. 1단계에서 수능성적 10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그룹토의식 면접을 실시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1단계 수능은 국어 16.7%+수학가형 33.3%+영어 16.7%+과탐 33.3%를 반영한다. 과탐 반영과목 수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올해 2016학년 입시와 동일한 점을 고려하면 2과목일 것으로 보인다.

[수시 6회 및 모집군제한 미적용]
DGIST는 특별법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에 따라 설립돼 수시 6회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6개 대학에 원서를 접수하고 별도로 지원이 가능하다. 정시에서는 가/나/다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군외 모집을 실시한다. 가/나/다군에 원서를 넣은 학생이 DGIST에도 응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중 등록 금지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타 학교 수시모집에 합격해 등록을 마쳐도 지원이 가능하다.
 

2015~2016 DGIST 모집인원
모집 전형 전형명 2016
모집인원
2015
모집인원
시기 유형
수시 학생부
종합
미래브레인 140명 내외 140명 내외
일반전형Ⅰ
미래브레인 50명 내외 50명 내외
추천전형
미래브레인 10명 이내 10명 이내
고른기회전형
실기
위주
미래브레인 10명 이내 신설
특기자전형
정시 수능 미래브레인 10명 내외 10명 내외
위주 일반전형Ⅱ + 수시미충원 + 수시미충원
합계 220명 내외 210명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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