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시립대는 서울휴먼라이브러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17일 동부교육지원청 등 지역 유관기관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윤희 총장을 비롯하여 이영희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재승 동대문경찰서장, 현진수 동대문소방서장이 참석했다.

‘휴먼라이브러리’는 도서관에서 책 대신 사람(휴먼북)을 빌려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신개념의 도서관으로 덴마크의 로니아버겔(Ronni Abergel)이 시작하여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휴먼라이브러리’는 서울시립대가 지역사회와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자 지난해 4월 개관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분야의 사람책을 대출하여 그들의 경험과 지식·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를 비롯한 4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의 어르신들이 사람책이 되어 삶의 경험과 지혜, 마을역사 등을 전하는 시니어라이브러리, 지역축제와 연계한 휴먼북 행사 및 홍보, 찾아가는 휴먼북(이동열람), 다양한 휴먼북 발굴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시립대는 서울휴먼라이브러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17일 동부교육지원청 등 지역 유관기관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원윤희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국내 유일의 공립대학으로 학교의 발전뿐 아니라 서울시와 동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과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휴먼라이브러리가 보다 활성화되어 지역사회 구성원 간 좀 더 긴밀한 소통과 공유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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