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최근 10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돼 ‘시험 무효’ 처리된 수험생이 1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홍준(새누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된 수험생은 모두 1189명이었다.

유형별로는 ‘휴대폰 소지’가 전체의 43.3%(515건)를 차지했고, 본인의 선택과목을 정해진 순서대로 풀지 않은 경우인 ‘4교시 관련 부정행위’가 37.8%(449건)로 뒤를 이었다. ‘시험 종료 후 답안 작성‘이 6.2%(74건), ’MP3 소지’가 6.1%(73건), ‘기타 전자기기 소지’가 4.8%였으며, ‘감독관 지시 불이행’이 1.8%(21건)를 차지했다.

▲ 최근 10년간 수능시험 부정행위 적발자는 1200여 명에 달했다. 전원 '시험 무효' 처리됐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휴대폰 소지‘가 86건으로 전년도 79건 대비 늘었고, ’기타 전자기기 소지’도 16건으로 전년도 7건과 비교해 증가했으며, ‘감독관 지시’ 불이행도 3건에서 5건으로 다소 늘어났다. 특히 ‘시험 종료 후 답안 작성’은 7건에 22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교시 관련 부정행위‘는 전년도 88건에서 80건으로 다소 감소했으며, ’MP3 소지’는 없었다.

2015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중 ‘시험 종료 후 답안 작성’이 7건에서 22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교육부는 “시험 종료 후 답안 작성하는 학생을 봐주는데 대한 민원이 많이 발생해 엄격해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학년도 부정행위자 209명을 포함한 최근 10년간 부정행위자 전원은 당해 시험 무효 처리됐다. 무효 처리된 인원 가운데 2012년에는 2명, 2013년에는 1명이 무효 처리와 더불어 1년간 응시자격을 정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2015 수능 부적행위 적발 현황
구분 2015 2014 2013 2012 2011 2010 2009 2008 2007 2006
전자
기기
소지
휴대폰 86 79 66 77 34 34 39 36 37 27 515
MP3 - 4 8 10 12 9 13 5 6 6 73
기타 전자기기 16 7 5 7 4 4 5 7 2 - 57
4교시 관련* 80 88 59 62 36 42 52 15 11 4 449
시험종료 후 답안작성 22 7 12 9 8 6 6 2 1 1 74
감독관 지시 불이행 5 3 3 6 3 1 - - - - 21
209 188 153 171 97 96 115 65 57 38 1189
*본인 선택과목을 정해진 순서대로 풀지 않은 경우

수능 부정행위자 조치 내역
학년도 부정
행위자
당해 시험 무효  당해시험 무효
/1년간 응시자격 정지
2015 209 209 -
2014 188 188 -
2013 153 152 1
2012 171 169 2
2011 97 97 -
2010 96 96 -
2009 115 115 -
2008 65 65 -
2007 57 57 -
2006 38 38  
1189 118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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