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1위도 서울대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전임교원 확보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어디일까. 서울 상위 15개 대학을 대학알리미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정원 기준 전임교원 확보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131.5%의 확보율을 기록한 서울대였다. 교원 법정정원은 1696명이었으나 실제 2231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해 535명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었다. 재학생 기준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가 가장 적은 곳도 서울대였다. 서울대는 2231명의 전임교원 2231명, 재학생 35084명으로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16명이었다.

교원 법정정원은 정원과 재학생 중 어느 지표를 기준점으로 할지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정원외 학생 등으로 인해 재학생이 정원보다 항시 많아 기준점에 따라 요구되는 법정정원의 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정원을 기준으로,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법정정원을 다르게 설정했다. 확보율은 매년 변동하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전임교원을 확보하는 것은 고정인건비 지출 등에 비춰 대학에 기대하기 어려운 점과 안식년 등으로 인해 전임교원 수도 변동이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정원을 기준으로 했으며, 1인당 학생수는 실제 대학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재학생을 기준으로 했다.

▲ 전임교원 지표 관련 가장 뛰어난 대학은 서울대다. 전임교원 확보율,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모두 1위를 차지했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임교원 확보율>
정원 기준 전임교원 확보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였다. 서울대는 법정정원 1696명, 전임교원 2231명으로 전임교원이 법정기준보다 535명 더 많아 전임교원 확보율이 131.5%에 달했다. 성균관대도 법정인원보다 전임교원이 더 많았다. 법정정원 1200명보다 많은 1423명의 전임교원으로 확보율 118.6%였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각각 107.3%(법정1525명, 전임1637명), 101.3%(법정1421명, 전임1439명)으로 확보율 100%를 넘겼다. 서울대 성대 연대 고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들은 확보율 100% 미만으로 법정정원보다 전임교원 수가 더 적었다. 한양대(91.0%) 이화여대(90.7%) 동국대(90.3%) 한국외대(90.0%)는 90% 이상, 경희대(89.5%) 중앙대(88.5%) 서울시립대(80.3%)는 80% 이상의 확보율을 보였으며, 그 뒤로 건국대(77.3%) 서강대(76,9%) 숙명여대(76.8%) 홍익대(73.0%) 순이었다.
2015 서울 상위 대학 전임교원 확보율(정원 기준)
구분 전임교원
확보율
법정정원 전임교원
서울대 131.5% 1696 2231
성균관대 118.6% 1200 1423
연세대 107.3% 1525 1637
고려대 101.3% 1421 1439
한양대 91.0% 1109 1009
이화여대 90.7% 1107 1004
동국대 90.3% 756 683
한국외대 90.0% 769 692
경희대 89.5% 1587 1421
중앙대 88.5% 996 881
서울시립대 80.3% 502 403
건국대 77.3% 913 706
서강대 76.9% 571 439
숙명여대 76.8% 585 449
홍익대 73.0% 721 526
*2015 대학알리미 기준 / 대학원 포함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재학생 기준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가 가장 적은 곳도 서울대였다. 재학생 35084명 전임교원2231명으로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16명을 기록했다. 법정정원에 따른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19명에 비해 3명 적었다. 성균관대는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22명으로 법정기준과 차이가 없었다. 연세대 고려대는 법정기준보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가 2명 더 많았으며, 이화여대는 3명, 한양대와 한국외대는 5명 더 법정기준보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가 많았다. 경희대 동국대 중앙대(6명) 서강대 숙명여대(7명) 순으로 법정기준 대비 1인당 학생수가 많았으며, 건국대 서울시립대 홍익대는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가 법정기준보다 10명 이상 더 많았다. 

2015 서울 상위 대학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재학생 기준)
구분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재학생
현황
법정
전임교원
실제
전임교원
현황 법정기준 법정-실제
차이
서울대 16 19 3 3만5084 1892 2231
성균관대 22 22 0 3만284 1407 1423
고려대 24 21 -2 3만3920 1598 1439
연세대 22 20 -2 3만6671 1830 1637
이화여대 24 21 -3 2만4230 1143 1004
한양대 26 21 -5 2만5778 1247 1009
한국외대 30 24 -5 2만514 847 692
경희대 25 20 -6 3만6117 1844 1421
동국대 28 22 -6 1만9375 869 683
중앙대 28 21 -6 2만4540 1146 881
서강대 30 23 -7 1만3175 568 439
숙명여대 30 23 -7 1만3512 590 449
건국대 31 21 -10 2만1687 1041 706
서울시립대 32 22 -10 1만3054 589 403
홍익대 32 21 -11 1만6978 797 526
*2015 대학알리미 기준 / 대학원 포함
**학생수 반올림

대학알리미의 전임교원 확보율/1인당 학생수 항목이 학부 입학의 판단 기준이 되기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교원 법정정원은 대통령령 대학설립/운영규정 제6조제1항 관련 붙임에 의해 계열별로 교원 1인당 학생수를 규정한 산출기준을 토대로 정해진다. 계열별로 인문/사회는 25명, 자연과학 공학 예/체능은 20명, 의학은 8명을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로 두므로, 계열별 학생수를 계열별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로 나누면 전임교원이 얼마나 확보돼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문제는 대학알리미가 학부와 대학원을 합쳐 교원 법정정원을 공시하고 교원확보율을 산정하는 탓에  학부 입학 또는 대학원 입학시 교원확보율을 참고하기 곤란한 측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학부와 대학원을 따로 나눠 교원 법정정원을 공시해 실질적인 교원확보율을 알리는 것이 수요자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알리미 취지에 맞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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