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기관 1등급 추정컷 비교..인문계열은 변별력 수A 국B 변별력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2016 수능 대비를 위해 실시된 9월 모의고사의 입시기관별 최초 발표 등급컷을 살펴보면 자연계열이 지난해 수능과 동일하게 만점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9개 입시기관(기존 10개 기관 중 대성과 비상의 등급컷이 동일해 하나로 집계)이 최초 발표 기준으로 발표한 평균 추정 등급컷은 국어A 100점, 수학B 97.78점, 영어 99.33점이다. 대성의 경우 국어A 수학B 영어 모두 100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문계열은 수학A형에서 변별이 날 전망이다. 9개 기관 평균 국어B 97.11점, 수학A 92.89점이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어B형에서 변별력이 나는 구조였다.

등급컷을 가장 빨리 발표한 입시기관은 종로학원하늘교육이었다. 탐구영역 종료 10분 후인 오후4시2분 국어 수학 영어 3개영역의 등급컷이 공개돼 있었다. 국어A 100점, 국어B 97점, 수학A 96점, 수학B 92점, 영어 100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1시간 후 메가스터디가 공개한 등급컷과 이후 7개 기관이 공개한 등급컷과 비교하면 수학영역에서 차이를 보였다. 다른 기관들은 수학A가 92~93점, 수학B가 96~97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종로하늘이 수학A형은 다소 쉽게, 수학B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한 셈이다.

▲ 올해 2016 수능 대비 9월 모평은 자연계열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변별력 논란이 있었던 영역이 모두 등급컷이 높게 예측돼 쉬운 수능으로 인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사진=베리타스알파 DB

<자연계열 비상>
등급컷으로 보면 자연계열은 실수가 하나라도 있으면 국수영으로 3개영역 1등급을 충족하기 힘들거나 1개 정도의 실수만 용인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어A형은 모든 입시기관이 1등급 원점수 컷을 100점으로 제시했으며 표준점수 1등급 컷도 122~124점으로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수학B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성비상, 메가, 스카이, EBS가 100점을 1등급 컷으로 제시했다. 비타 유웨이 이투스 진학사가 97점을 예상했으며 종로학원하늘교육이 92점을 제시했다.

영어 역시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대성비상 비타 유웨이 이투스 종로하늘 진학사 등 6개기관이 1등급컷으로 100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메가 스카이 EBS가 2점짜리 1개의 실수까지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인문계열은 국어B가 96~97점으로 3점짜리 1개나 2점짜리 2개정도의 실수까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으로 봤다. 메가 진학이 96점, 나머지 기관들이 97점이 1등급 컷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학B형은 종로학원하늘교육이 4점짜리 1개를 틀리면 받는 96점을 1등급컷으로 제시해 다소 높게 전망했다. 나머지 기관은 92~94점대다. 비타에듀가 94점으로 가장 높고 대성비상 EBS가 93점 나머지 기관이 92점이다.

<최초 등급컷..종로하늘 가장 빨라>
종로학원 하늘교육은 지난 6월 모평에 이어 이번 9월 모평에서도 가장 빨리 등급컷을 발표했다. 탐구영역 종료 10분 후인 오후4시2분 홈페이지에서 이미 3학년 국어 수학 영어 3개영역 등급컷 확인이 가능했다. 국어A 100점, 국어B 97점, 수학A 96점, 수학B 92점, 영어 100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발표시점은 일렀으나 나머지 기관들과 차이가 컸다. 수학B형의 경우 다른 입시기관들은 100점 아니면 97점을 예측해 다른 입시기관보다 수학이 어려울 것이라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수학A형의 경우 96점으로 92~93점을 제시한 타 기관에 비해 점수가 높아 쉽다고 봤다. 수학 분석에서 타 기관과 차이가 컸던 셈이다.

오후5시부터 6시 사이 등급컷을 발표한 기관은 메가스터디(오후 5시1분), 스카이에듀(오후 5시18분), 비타에듀(오후 5시22분), 이투스(오후 5시32분), EBSi(오후 5시39분) 대성(17시59분) 등 6개 기관이다. 메가스터디는 국어A 100점, 국어B 96점 수학A 92점, 수학B 100점, 영어 98점으로 전망했다. 메가 다음으로 발표한 스카이에듀는 국어B형 원점수만 빼면 나머지 영역의 표준점수와 원점수 컷, 국어B형의 표준점수 1등급컷 모두 메가스터디와 동일했다.

비타에듀는 국어A 100점, 국어B 97점, 수학A 94점, 수학B 97점, 영어 100점으로 제시했다. 이투스는 수학A형의 등급컷을 비타에듀보다 2점 낮은 92점으로 제시했다. 원점수 컷은 비슷하지만 표준점수 컷은 국어A형에서 2점, 수학A형에서 1점 차이가 났다. EBS는 수학A를 비타에듀와 이투스의 중간 점수인 93점으로 예측했다. 대신 수학B형은 100점, 영어는 98점으로 두 기관과 차이를 보였다.

대성은 5시 발표 기관 중 가장 늦은 오후5시59분 등급컷을 발표했다. 국어A 수학B 영어 1등급컷을 모두 100점으로 예측해 자연계열이 쉽게 출제됐다고 공시했다. 국어B형은 97점, 수학A형은 93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6시 발표 기관은 유웨이와 진학이다. 유웨이는 자사홈페이지에 오후6시27분경 등급컷을 공개했으나 네이버 9월모의고사 콘텐츠 검색에서 오후6시9분 기준으로 등급컷을 발표했다. 원점수컷은 이투스와 동일하게 국어A 100점, 국어B 97점, 수학A 92점, 수학B 97점, 영어 100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표준점수는 국어A형과 국어B형, 수학B형에서 1점 정도의 차이가 났다.

가장 신중했던 기관은 진학사. 오후 6시48분이었다. 국어A 100점, 국어B 96점, 수학A 92점, 수학B 97점, 영어 100점 등으로 전망했다.

2016 6월 모평 입시기관별 1등급 추정컷(각 기관 최초발표 기준)
구분 국A 국B 수A 수B
대성 100 97 93 100 100
비상 123 128 134 130 128
메가 100 96 92 100 98
124 129 133 130 127
비타 100 97 94 97 100
124 126 134 128 127
스카이 100 100 92 100 98
124 129 133 130 127
유웨이 100 97 92 97 100
123 127 133 129 127
이투스 100 97 92 97 100
122 126 133 128 127
종로 100 97 96 92 100
하늘 122 125 133 127 126
진학사 100 96 92 97 100
123 126 132 128 127
EBS 100 97 93 100 98
124 128 134 130 126
* 대성 : 17시59분, 메가  17시1분, 비타 : 17시22분, 스카이 : 17시18분
  유웨이 : 18시9분, 이투스 : 17시32분, 종로하늘 : 16시2분, 
  진학사 : 18시48분, EBSi : 17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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