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충북대는 러시아언어문화학과 비교과프로그램 '봉명초등학교 러시아어권 중도입국 이주민 학생들을 위한 수업보조 활동'이 공동 운영 중인 봉명초의 학생,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러시아언어문화학과 이지현(3학년), 권지은(3학년), 신발레리야(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청주 봉명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현재 청주 봉명초등학교는 재학생의 절반이 다문화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전체 다문화 학생의 90%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러시아어권에서 이주한 중도입국 외국인 학생들이다.

봉명초에서는 현재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을 포함하여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에 있으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이들 국가 출신의 학생들은 수업/방과 후 일상에서 한국 학생과 비교하여 학습 결손에 대한 양극화, 이로 인한 학교생활 부적응, 한국 사회 부적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에서는 2021년 4월 러시아어권 초등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학습 성장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코로나가 안정세로 접어든 지난 2022년부터 대면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러시아어권 초등학생들의 수업 능력 향상과 학교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이지현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등학생들의 수업보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언어가 통하는 우리 대학생들을 매주 기다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 러시아어권에서 이주한 학생들이 하루라도 빨리 학교생활, 한국문화에 적응하여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갖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비교과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기간까지 지속 운영됐다가 여름방학동안 휴식기를 갖고 초등학교 학생들의 2학기 개학과 함께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비교과프로그램 '봉명초등학교 러시아어권 중도입국 이주민 학생들을 위한 수업보조 활동'이 공동 운영 중인 봉명초의 학생,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충북대 제공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비교과프로그램 '봉명초등학교 러시아어권 중도입국 이주민 학생들을 위한 수업보조 활동'이 공동 운영 중인 봉명초의 학생,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충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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