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5개국 138명참가..올해 8회 맞은 '예비과학자 교류의 장'

[베리타스알파=함지현 기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이번 달 14일부터 18일까지 ‘환경과 에너지’를 주제로 2015 KSA 과학축전(이하 KSASF 2015, KSA Science Fair)을 개최한다.

올해로써 개최 8회째를 맞는 KSASF 2015는 미래창조과학부, KAIST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14일 오후 2시 개막식 이후 한국영재에서 4박 5일간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미래부, KAIST총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참가국가(중국, 호주 등) 대사, 부산광역시 교육감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KSASF 2015에는 전세계 15개국 29개 기관에서 총 64개팀 138명의 과학영재들이 참가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한국영재, 서울과고, 대전과고, 광주과고의 4개 영재학교와 부산과고, 민사고, 부산국제고, 부산고 등 8개 기관의 53명 학생과 인솔교사 5명이 참여한다. 러시아, 호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14개국 21개 기관의 학생 85명과 교장단 17명, 인솔교사 19명도 참여할 예정이다.
 

▲ 한국영재가 주관하는 '2015 KSA 과학축전'이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우리나라 영재학교 및 과고 등 출신 학생 53명을 포함해, 전세계 15개국 29개 기관에서 138명의 과학영재들이 4박 5일간 '환경과 에너지'를 주제로 창의성과 열정을 발휘하게 된다./사진=한국영재 제공

참가학생들은 환경과 에너지를 주제로 연구 프로젝트, 주제탐구활동, 과학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의력과 열정을 펼치게 된다. ▲연구 프로젝트에서는 동영상 및 포스터를 구두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주제탐구활동에서는 참가자별 1개 주제를 사전에 선택해 탐구활동을 하게 된다. ▲과학 프로그램은 제시된 과학 미션을 달성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술강연과 세계재난구조로봇대회에서 우승한 로봇 HUBO의 개발자 KAIST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의 특강이 있으며, KAIST 및 대덕연구단지와 산업체 탐방 등도 하게 된다. 교사교류 프로그램, 교장단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위한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KSASF 행사는 짝수년에는 초등/중등학생 대상 국내행사로 진행되며, 홀수년에는 국내외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행사로 미래부와 KAIST의 후원 아래 진행된다. 미래 인류사회에 공헌할 세계의 과학영재들에게 창의성과 영재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상호교류를 통해 미래 과학자로서 국제적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과학 축제의 장이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영재 정윤 교장은 “KSASF는 우리 모두의 축제로서, 인류발전을 주도할 전세계 예비 과학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개최 의미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도 “미래사회의 리더인 세계 각국의 과학영재들이 과학으로 소통하고 상상력과 아이디어, 도전정신을 통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다.

한국영재는 2003년 대한민국 최초로 과학영재학교로 출범한 학교로, 서울대 이공계열이나 포스텍 합격자보다 KAIST 합격자를 더 많이 배출한 학교다. 지난 2015학년 대입에서는 KAIST 91명, 서울대 25명, 포스텍 4명 등 정원 144명 중 120명(83.33%)이 최상위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설카포’에 진학했을 정도로 한국영재는 이공계 인재양성이라는 취지에 맞는 운영을 하고 있다. 과학영재학교 중 유일하게 미래부 소속으로 정부로부터 예산 전액을 지원받는 학교라는 특징도 있다. 미래부의 막대한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영재는 독보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글로벌 과학 인재를 양성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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