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이정원 기자] 양향자 의원이 최근 조선대를 찾아 반도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17일 조선대 중앙도서관에서 양향자 의원을 초청해 '과학기술 패권국가/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으로 가는 길'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민영돈 조선대 총장을 비롯해 임채덕 화성시의회 의원과 광주시/전라남도 반도체 부처 관계자와 특강 주제에 관심 있는 교직원과 학생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양향자 의원은 유년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경력을 누적된 숫자로 표현하면서 그 모든 수치가 지금 삶의 기반이 됐다며 하고 싶은 일을 정했다면 실패의 두려움보단 간절함을 쌓아 나가야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양 의원은 삼성전자가 1983년 2/8 도쿄 구상/반도체 사업 진출 선언부터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30여 년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와 최근 디지털 기술 혁명이 가져온 글로벌 정보 산업 지형의 변혁까지의 역사를 설명했다. 나아가 한국이 반도체 산업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정량화된 지표를 근거로 이야기했다. 나아가 "세계의 보이지 않는 반도체 산업 패권 전쟁 속에서 한국은 미래의 과학 기술 패권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당면했으며 "나라를 지키는 기술과 기업을 우대하는 국정 운영/지방자치단체의 단계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준비된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은 "자유가 기술 패권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으로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보이지 않는 장벽을 깨뜨리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시련에도 이를 성장의 디딤돌로 여기고 다시 일어섰던 양향자 의원님의 도전 정신과 자원 없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과학 기술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강연이었다”며 "반도체 산업 분야는 물론 국가와 지역 산업의 모든 분야와 긴밀히 협력하고 교육/연구/산학 협력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향자 의원은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플래시메모리 설계/감수 팀을 진두지휘하며 반도체 개발 임원에 오른 신화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오랜 기간 반도체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첨단 산업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17일 조선대 중앙도서관에서 양향자 의원을 초청해 '과학기술 패권국가/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으로 가는 길'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조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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