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제2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영재학교 대구과고 3학년 김민수 군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지난 1990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생물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두뇌올림픽이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해 대회를 치른다.

12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61개국 237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생명과학의 세부 분야(식물 형태, 식물 계통 분류, 동물 해부, 생화학, 분자생물학)에 대하여 주어진 실험을 완수하는 실험 능력 평가와 실험 결과를 해석하고 결론을 얻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겨뤗??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재작년 7위, 작년 6위에 이어 한계단 상승한 종합 5위의 성적을 거뒀다.
 

▲ 제2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영재학교 대구과고 3학년 김민수 군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2011년 영재학교로 전환된 이후 대구과학고등학교에서는 2013년부터 매해 생물올림피아드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올해도 국가대표 4명 중 김민수 학생이 포함됐다.

김민수 학생은 “국가대표가 되고 난 뒤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 다만 분자생물학 부분에서 실험 결과를 업로드 한 후 발생한 오류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여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계속 생물에 관심을 가지고 특히 생명공학 분야를 연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과고 엄기성 교장은 “대구과학고등학교는 다양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수상은 영재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이 입증된 것이라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구과고는 올해 생물 국제 올림피아드 분야의 성과 이외에도 20일부터 29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 47차 국제화학올림피아드 분야에 최종 국가대표로 3학년 이용준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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