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29일까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전문대학의 안정적인 유학생 취업 환경을 조성하고 조선산업 인력부족 분야의 외국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2회 전문대학 외국인유학생 조선산업 취업 설명회’가 31일 개최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이하 조선협회)와 함께 31일 오후3시 온라인을 통해 설명회를 공동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문대학 이공계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한국 전문대학 졸업 후 조선산업 전문인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조선해양 산업 소개, 유학생 특례 직종(선박도장공, 조선용접공, 선박전기원 등) 업무를 한국어로 소개한다. 전문대학 졸업 후 현재 조선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의 취업 성공기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법무부는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E-7 취업비자 취득이 수월한 유학생 특례 제도를 설명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4월 특정활동(E7) 체류자격의 직종에 국내 유학생 체류자격 변경 특례를 확대하며 조선협회를 외국인력 기량검증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개최된 제1회 전문대학 유학생 조선산업 취업설명회 직후 전문대학 유학생 담당자와 조선업계 외국인력 채용담당자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익숙한 유학생 출신 근로자가 해외 직도입 근로자보다 근무 태도가 좋고 안정적인 고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용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전문대교협은 2022년 기준 한국어 연수생을 제외한 전국 전문대학의 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9905명이며 그 중 유학생 특례 대상에 해당하는 공학계열 유학생 수는 3180명이라고 밝혔다. 전문대교협은 전문대학 학위과정 유학생 과거 5년간 평균 증가율이 35%임을 감안할 때 오는 2026년에는 약 3만200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조선협회는 2027년까지 조선해양산업에 추가로 필요한 전문인력 규모가 약 4만 3천명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 조훈 실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도 중요하지만 국내 취업 및 정주를 희망하는 유학생에 대한 출구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고등직업교육기관 전문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의 조선산업 취업 연계는 복잡한 입국 절차 등 외국인력의 해외 직도입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며 향후 전문대학이 국내 인력부족 산업에 외국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하고 전문대학의 유학생 유치가 지역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통해 접수 중이며 29일 일요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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