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여성기구 협약통한 2주 단기 프로그램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이화여대(총장 최경희)가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NGO 리더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여성인재 양성 과정인 제8회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 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 참가자들이 21, 22일에 걸쳐 한국 여성운동 현장을 방문한다.

EGEP는 이화여대가 전 세계 시민사회 여성 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돕기 위해 2012년 1월 국내 최초 도입한 2주 단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엔여성기구(UN Women)와의 협약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올 여름 제8회를 맞이한 EGEP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20개국에서 선발된 25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하여 13일 부터 24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특별히 올해 EGEP 참가자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한국의 국경을 넘어 보편적 여성인권에 대한 고민을 심화시키고 이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가고자 이틀 간 한국 여성운동의 현장을 방문한다.

▲ 이화여대(총장 최경희) 제8회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21, 22일에 걸쳐 한국 여성운동 현장을 방문한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방글라데시에서 여성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타미나 허크(Tahmina Huq, 39세)씨는 “이곳에서 만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여성활동가 친구들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며 “이 에너지를 가지고 방글라데시에서 새로운 운동을 기획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우간다에서 지역 여성들의 리더쉽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리디아 코뮤항기(Lydia Komuhangi, 33세)씨 역시 “EGEP를 통해 만나게 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활동가 친구들이 이후 우간다에 돌아가서도 오래도록 생각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글로벌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여 교육하는 이화글로벌파트너쉽 프로그램(EGPP) 및 제 3세계 여성 공무원을 위한 석사 과정인 Ewha-KOICA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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