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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착한 입시 학생부종합의 산 증인2015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홍순오(대성고(서울) 수시학생부종합)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홍순오(21)군은 반수생임에도 불구하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한양대 다이아몬드7에 입성했다. 꾸준히 학업에 임하고(전 과목 평균내신 2.7등급) 충실했던 학교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학생부가 홍군을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로 이끌었다. 홍군의 합격은 한양대 학생부종합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공관련 학습과 활동에 성실하고 적극적인 학교생활이 합격비결이다.

<꾸준한 학업, 충실한 학생부.. 선생님과 소통>
홍순오군은 은평구 소재 서울 광역자사고인 대성고(서울) 출신이다. 일반고 대비 상대적으로 내신이 불리한 측면이 있지만 홍군은 “학교에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줬고, 적극 참가한 점”을 학생부종합 돌파의 동력으로 생각한다. 한양대 학생부종합은 자소서나 면접 없이 학생부로만 평가하는 ‘진짜 학생부 전형’이다. 무려 23장이나 되는 홍군의 학생부가 홍군이 반수생임에도 수시전형으로 한양대 다이아몬드로 빛나게 한 직접원인이다.

 

 

   
▲ 홍순오 학생. /사진=최병준 기자 ept160@veritas-a.com

홍군은 “내신은 뛰어나다 할 수 없지만, 학생부 비교과만큼은 자신 있었다”며 “한양대 수시전형의 큰 수혜를 입었다”고 말한다. 가장 뚜렷한 키워드는 일찌감치 목표한 전공에 있다. “1학년 때부터 전자공학과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흔히 기피과목이라 하는 물리를 좋아했는데, 학교에서 물리 화학 등 과탐을 Ⅱ과목까지 수업을 해 도움을 얻었다. 물리는 초반 5등급에서 1등급까지 올렸다. 학교에 없던 물리동아리도 만들어 회장활동을 했다. 학교에서의 실험시간이 부족했던 물리Ⅰ의 내용을 직접 실험해보자는 취지로 활동했고, 동아리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공 관련 활동에 대해서도 선생님들께 정보를 얻었다. 한국공학한림원 논문쓰기는 수상은 못했지만 논문을 써보는 경험으로 의미 있었다.”


학교생활을 ‘무조건’ 열심히 했다. “교내 경시대회는 모조리 참가했고, 1~2학년 때 학급회장을 했다. 수업시간엔 맨 앞자리에 앉아서 선생님들의 말씀을 빠뜨리지 않고 경청했다. 전공관련이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열심히 했다. 1학년 때 참가한 연극부는 교외대회에 출전, 수상하기도 했다. 학교축제도 여러 활동을 적극적으로 임했다. 입시에 맞춰 전략을 세웠던 건 아니지만, 내가 좋아서 재미있어서 한 학교활동이 학생부종합에서 좋게 평가 받은 듯하다. 1학년 때 전공분야, 좋아하는 길을 찾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관건은 시간관리. 내신에 수능에 모의고사에 비교과활동까지, 수험생 입장에선 만만치 않은 과제다. 홍군은 “학교에 있는 시간을 충실히 활용하라”고 말한다. “집에 있는 시간을 줄였다. 일부러 나 스스로를 구속시키려 노력했다.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주말은 학원에서 보냈지만, 주중 학교에 있을 땐 자정까지 자습실에서 공부했다. 내가 하는 비교과활동이 학생부종합의 기준에서 좋은 성과를 내리란 보장도 없고, 논술 수능 등 ‘다른 수’도 생각해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결과적으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건 기본이라 생각했다. 무조건 학교와 선생님을 믿었다. 선생님을 존중하고 친하게 지내다 보니 선생님께서도 내 학생부엔 구체적으로 기재해주실 게 많았던 듯하다.”

일반고 출신이라 기회가 적을 것이란 생각엔 반론을 든다. “학교에서 여러 기회를 만들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이 관심 분야를 찾아 활동하면 된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IT시대의 정보력만큼은 세계최고 아닐까. 일반고는 오히려 내신에선 유리하다. 자사고 특목고 학생이 아니라 해서 위축될 필요도 없다고 본다. 성실한 학교생활에 관심분야에 대해 얼마나 파고들었는지 피력할 수 있다면 적어도 한양대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선 꼭 불리할 것 같지만은 않다. 한양대는 종합전형에서 내신을 전혀 안 본다고 합격자 발표 때 밝히기도 했다. 교과전형이 아닌 종합전형이라면, 내신에 발목 잡힐 일은 없을 듯하다.”

<다이아몬드7장학금에 국가장학금까지>
전자공학을 염두에 뒀던 홍군에게 한양대 공대는 가장 먼저 떠오른 학교였다. “고1 때부터 한양대 공대를 생각했다. 특히 다이아몬드7학과의 경우 한국공학한림원에 한양대 공대 교수님들께서 많이 계셔서 인상 깊었다. 다이아몬드7학과는 학점 3.5 이상을 유지하면 4년장학금이 지급되는데, 2년은 학교에서 나머지 2년은 산학협력을 체결한 기업에서 지원하고, 졸업 후 취업연계의 기회도 제공한다. 다만 취업분야를 넓히기 위해 국가장학금을 받고 있다. 이공계 우수자를 대상으로 국가에서 4년간 전액 지급해준다. 졸업 후 국방과학연구소에 들어가고 싶다.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국방력을 증진시킨다는 데 큰 매력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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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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