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해상운송, 인프라 개발 등 협력… 국제세미나도 함께 열려

[베리타스알파=정우식 기자] 영산대는 북극물류연구소(IAL)가 8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노르웨이 노드대 북극물류센터(CHNL)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북극항로를 경유하는 새 글로벌 무역항로와 관련된 북극해 해상운송, 인프라 개발, 물류관련 연구프로젝트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북극항로의 해상운송, 북극항로 동서 양방향에서의 잠재적 물동량 분석, 북극항로 환적항 및 기능 분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북극항로 운항 탄소배출량 감소, 북극해 해상운송시스템의 녹색해운항로 개발, 북극항로 운항관련 정보와 데이터 공유, 세미나/콘퍼런스/워크샵을 포함한 학술활동 분야의 협력 등도 협약내용에 포함됐다. 협약식과 함께 '북극항로, 국제수송로로서의 발전가능성' 주제 국제세미나도 진행됐다. 세미나는 해양수산부 주최,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주관, 부산항만공사 후원으로 마련됐다.

해수부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세미나는 '북극항로 국제통과운송의 지속가능성', '북극항로 운항 여건', '북극항로 국제공동연구' 등 세 개의 세션으로 열렸다. 여기서는 노르웨이 CHNL 키엘 스토빅 소장(북극항로 해운 협력에 대한 전망), 노르웨이 프리초프 난센연구소 아릴드 모에 교수(신 국제환경에서의 러시아의 북극해항로 계획과 정책), 노르웨이 DNV 모튼 라슨 북극운항기술담당부장(북극항로 경유 연중항해) 등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발표자로 나선 키엘 스토빅 소장을 비롯해 일본 북해도대학 북극연구센터 우토 쇼타로 교수,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홍성원 소장, 영산대 해운항공/드론물류학과 김기태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홍성원 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올해 북극항로 운항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향후 북극항로 운항 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할 필요가 있다”며 "북극물류연구소는 북극항로에 특화된 연구를 통해 국제연구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IAL)가 8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노르웨이 노드대 북극물류센터(CHNL)와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영산대 제공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IAL)가 8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노르웨이 노드대 북극물류센터(CHNL)와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영산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