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등 교육하는 뉴미디어창작 전공.. 국내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최초 개설

[베리타스알파=정우식 기자] 동국대는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가 오는 11월 9일부터 26일까지 2023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문예창작학과의 신입생 모집에는 웹드라마 웹소설 등 인터넷시대의 문학 장르를 다루는 '뉴미디어창작 전공'을 국내 대학원 최초로 개설해 주목을 끌고 있다. K컬쳐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작가와 각색자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대표적인 문인의 산실인 동국대의 '뉴미디어창작 전공' 신설은 더욱 주목된다. 

이번 뉴미디어창작 전공 신설로 뉴미디어 산업에 명성이 높은 강사진도 초빙됐다. 드라마 '미생' 작가인 정윤정(웹드라마), 김종방 작가컴퍼니 이사(웹소설), 오영진 문화평론가(AI와 창작) 등 대표적인 작가들을 영입했다. 동국대 대학원 문예창작전공,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 전공 및 연극영화 전공 등에서 개설되는 수업도 교차 수강할 수 있다. 문인을 꿈꾸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에 수업을 진행하는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는 시인 문태준, 휘민 등 동문들이 문단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권민경(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임승유(2011년 문학과사회 시), 채현선(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휘민(2011년 한국일보 동화), 김덕희(2013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박진홍(2014년 조선일보 동화) 등 많은 신춘문예 당선자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동국대는 지난 2015년 신춘문예 9명, 2017년 신춘문예 6명, 2019년 신춘문예 5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특히 2021년도에는 창작과비평, 문학과사회, 문학동네 등 3대 문예지 신인상에 5명이 당선됐는데, 창작과비평의 시 소설 평론 3개 부문을 석권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한만수 책임교수는 "신경림, 조정래 등 걸출한 작가들을 배출한 동국대는 이번 뉴미디어창작 전공 신설을 계기로, 인터넷과 AI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문학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면서, "웹소설, 웹드라마 등 뉴미디어창작 영역은 단지 변방 문학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문학의 한 가운데로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전공 신설 의미를 밝혔다. 모집인원은 전공별 약간명이며, 세부 내용은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동국대는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가 오는 11월 9일부터 26일까지 2023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진=동국대 제공
/사진=동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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