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 간디아슈람은 지난달 30일 김해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김해에서 인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가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으로부터 온 허황옥이 가야 김수로왕의 왕비가 됐다는 기록을 역사문화 콘텐츠로 개발해 매년 가을 개최하고 있는 '허황후 신행길 축제'의 전야제 성격으로 마련됐다.

김해창업카페 세미나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김찬완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소장의 '간디(Gandhi), 세상을 바꾸다', 이거룡 선문대 통합의학대학원 교수의 '허황옥 루트를 재검토하다', 김태영 경남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의 '김해-인도 대표 인물 허황후! 콘텐츠로 풀어내다' 등 세 개의 특강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었다. 행사 2일 차인 1일에는 김해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인도와 관련된 유적으로 잘 알려진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연지공원 간디 동상 등 김해지역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가을 인도연구소와 김해문화재단이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 기간 보류되어온 협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김찬완 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외대 인도연구소와 김해시가 더욱 다양한 논의와 협력 주제를 발굴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의 인도학 전문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