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조선대가 개교 76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건학 10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조선대는 28일 오전 10시30분 해오름관에서 개교 76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이수 이사장, 민영돈 총장, 이민수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교원노동조합,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 등 제단체 관계자들과 법인 산하 학교장,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외빈으로는 문인 북구청장,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 조계준 광주은행 부행장, 황금추 동광건설(주) 회장, 김선남 전남매일 사장, 지창환 광주KBS 총국장, 정용선 광주CBS 본부장 등 지역을 이끄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밖에 강기정 광주시장, 이병훈·이형석·윤영덕 국회의원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조선대 연혁 낭독, 조선대학 설립동지회 입회 권유문 낭독, 포상, 감사패 증정, 기념사, 축사, 축하공연, 교가제창,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백악학술상, 특별공로상 등 수상자들에 이목이 집중됐다.  대학 조교수 이상의 교원 중 학자적 덕망이 높고, 연구와 저술 및 창작활동 등의 업적이 탁월해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다고 인정된 교수를 선정해 수여하는 백악학술상은 경상대학 무역학과 이종하 부교수와 IT융합대학 정보통신공학부 최동유 부교수가 받았다. 또 연구논문 업적이 탁월한 교원에게 수여하는 백악우수논문상은 공과대학 장태식·안성훈·박준규·장희진, 의과대학 김진의, 의학전문대학원 김현국, 미래사회융합대학 최두복, 기초교육대학 노성희, 치과대학 최한철 등이 수상했다. 

아울러 큐브위성 개발 및 성공적 임무 수행을 통해 학교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이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공과대학 오현웅·박설현 교수에게는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이밖에 외부에서 학교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을 준 한국 전문직 여성 BPW 광주클럽 한윤주 회장과 조선대 민주노총 광주지역 일반노동조합지회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이수 학교법인조선대학교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1946년 7만2000여명의 설립동지회원의 출연으로 최초로 민립대학인 조선대가 설립됐다. 설립동지회의 정신은 우리 대학이 76년의 역사를 이어오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며 “조선대학교의 설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창학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돈 총장은 “조선대학교 76년의 역사는 참으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다. 조선대 구성원 중 한사람으로서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76년간의 경험과 영광을, 창학 10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동력으로 삼아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수 조선대학교 총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과 함께 100년, 학생과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대학 구성원이 단합하고 중단없는 개혁과 혁신을 통해 ‘자랑스러운 100년 대학’의 꿈을 실현해나가길 바란다”며 “조선대를 졸업한 30만 동문들도 모교 발전의 버팀목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4년 9월 29일 설립돼 76년의 역사 속에 약 30만 명의 동문을 배출한 조선대는 개성교육·생산교육·영재교육이라는 3대 건학이념에 맞춰 현재까지 학생들의 발전적 미래를 모색하고 나아가 학생성공을 이끌어주는 호남을 대표하는 사학이다.

조선대 개교 76주년을 맞아 김이수 이사장, 민영돈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설립기념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대 제공
조선대 개교 76주년을 맞아 김이수 이사장, 민영돈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설립기념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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