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 경북대 1위 부산대 연세대미래 톱3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3수시에서 서울권과 지방권의 경쟁률 격차가 최근 3년새 최대로 발생했다. 올해 서울권 경쟁률이 16.85대1로 지난해 16.01대1에서 상승한 반면, 지방권 경쟁률은 5.72대1로 지난해 6.04대1에서 다시 하락했다. 수시 6회 지원을 감안하면 지방권 소재 평균 경쟁률은 사실상 미달인 셈이다. 

2023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방권 소재 대학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북대였다. /사진=경북대 제공
2023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방권 소재 대학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북대였다. /사진=경북대 제공

 

올해 서울권과 지방권 경쟁률 격차를 살펴보면 11.13대1(서울권 16.85대1/지방권 5.72대1)이다. 2022학년은 9.98대1(서울권 16.01대1/지방권 6.04대1), 2021학년은 8.99대1(서울권 14.67대1/지방권 5.67대1)로, 3년 연속 격차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사실상 미달인 경쟁률 6대1 미만 대학은 전국 96개 대학으로, 이 중 지방권 소재 대학은 77개 대학이다. 지난해 72개 대학에서 5개교 늘었다.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해 88개 대학에서 올해 96개 대학으로 8개교 늘었다. 교대나 KAIST 등 특수목적대는 제외한 수치다.

수도권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올해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지원자가 3만2799명 더 몰린 반면, 지방권 소재 대학은 3만1458명 줄어들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약계열 지역인재 40% 의무선발 등 지방대 육성정책과 오히려 반대 결과”라며 “지방대는 상위권 지거국, 연세대(미래), 고려대(세종) 등에 집중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북대로 16.24대1이다. 부산대 13.53대1, 연세대(미래) 10.79대1 순으로 톱3다. 이어 부산대(밀양) 9.85대1, 충북대 9.59대1, 고려대(세종) 9.27대1, 건국대(글로컬) 9.03대1, 전북대 8.19대1 순이다. 상위권 지거국이나 특수대, 연고대 등 주요대의 제2캠퍼스에 집중된 양상이다. 임성호 대표는 “KAIST 등 특수목적대를 제외한 지방권 4년제대 상위10개대에서 강원대 제주대 충남대 경상국립대 등 5개대는 10개대 순위에 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국 1위는 중앙대로 29.07대1을 기록했다. 성균관대 28.53대1, 경희대 27.3대1, 서강대 27.15대1, 한양대 26.43대1 순으로 톱5다. 동국대 23.94대1, 건국대 22.74대1, 세종대 20.87대1, 외대 20.56대1, 한양대(ERICA) 19.21대1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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